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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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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가는 친구, 가까워 지는 친구 사진의 출처: https://i0.wp.com/www.redsome.com/wp-content/uploads/2014/04/quality-friends.jpg "오랫만에" 라고 하기에는 호주에 이민을 오고 나서 평균을 내면 한국에 일년에 한번씩은 다녀왔었기때문에, 그리 오랫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곧 한국에 간다. 설 연휴가 끼어있어서 친구들을 만나기가 용이하지가 않다. 거기다 이젠 서울에 거처가 없으니, 서울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기란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한국에 가는게 정해지고 나서는, 몇몇 친구들에게 한국에 가는 일정을 알렸두었었다. 한국에 갈 날이 가까워지니, 다들 자기의 개인적인 설 연휴 및 기타 일정들이 있음에도, 내가 서울에 거처가 없는 것을 고려하여 자신의 집에 와서 몇 일을 지내고 가라는 친.. 2018. 1. 31.
사과로 디저트 만들기 - Apple Tarte Tatin 이전 블로그에 기록해 두었던 사과 타르타탄 레시피를 옮겨왔다. 이 레시피는 지름이 약 20-25 cm 인 후라이팬, 사과 몇개 그리고 파이지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후라이팬은 코팅된 것도 좋지만, 무쇠 후라이팬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요리법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후라이팬을 통째로 오븐에 넣을 예정이라, 후라이팬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나 기타 열에 녹거나 변형될 수 있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다른 후라이팬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나는 단촌 20불짜리 코팅안된 무쇠 후라이팬을 사용했다. 당시에는 사과가 제철이라 사과로 타르타틴을 만들었지만, 경우에 따라 pear (한국의 노란 배로 하시면 안되고, 초록색 서양배, packham pear)가 많은 경우 그걸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2018. 1. 28.
호주에서 집을 구할때 참고가 될만한 정보 및 웹사이트 목록 그림의 출처: http://louisvillerealestatechick.com/wp-content/uploads/2015/08/home-buyer.png 호주에 살고 있거나 앞으로 올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이번에 이사 갈 준비를 하며, 간략한 정리를 해서 올려본다. 부동산 매물 및 가격 확인 혹시 호주에서 집을 렌트하거나, 구매할 예정이 있는 분들인 경우 가격에 대해 대충 감을 잡으려면 아래의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찾아보시면 되겠다. 도메인 www.Domain.com.au - 매매 및 렌트 물건들이 실시간으로 잘 나와있다. 리얼에스테이트 www.realestate.com.au - 가끔 실시간 업댓이 1-3주 정도 지연되기도 하지만, 시장동향에 대해서 도메인보다는 객관적인거 같다. 부동산.. 2018. 1. 28.
호주에서 공부하기 3 - 호주에서 공부할 때 좋은 점 그림의 출처: http://gomighty.com/wp-content/uploads/2017/11/Study%20in%20Australia.jpg 시드니 대학교에서 나의 석사학위는 2014년 3월에 시작해서 2016년 12월에 마지막 과제를 제출하면서 끝이 났다. 총 3년이 걸린 셈이다. 졸업식은 개인적인 사유로 연기하여 예정보다 반년 남짓 늦은 2017년 12월에 참석을 했고, 이로써 모든 과정이 끝이 났다. 오늘은 한국에서만 정규교육을 받았던 내가 호주에서 공부하며 느낀 호주 대학교의 좋은 점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나의 배경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하자면, 나는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잘 알려진 대학교의 약학대학을 평범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이 글과는 상관이 없지만 호기심에 잠깐 찾아보니 해마다 고등교.. 2018. 1. 26.
호주의 락밴드, INXS 그리고 마이클 허친스 어젠 오랫만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는데, 라디오에서 INXS (인-엑스-에스 라고 부름) 의 New Sensation 이란 곡이 흘러나왔다. 호주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호주 밴드로는 세계적으로도 조금은 알려진, 특히 리드 싱어인 마이클 허친스 (Michael Hutchence) 때문에 유명세를 탄 밴드다. 호주는 특별한 일이 별로 안일어나서인지, 오래된 역사라고 할 것이 없어서인지, 사소하다면 아주 사소한걸로 다큐멘터리나 드라마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느끼기엔 INXS랑 마이클 허친스가 좀 그런 케이스같다. 사진의 출처: http://howlandechoes.com/2015/08/flashback-friday-inxs-kick/ INXS의 결성 과정 INXS가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려면 이들이 고등.. 2018. 1. 24.
냉동 파이지 (페이스트리)만 있으면 만들기 쉬운 Apple strudel 처음 만들었던 블로그의 글을 그냥 삭제할까, 방치할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만 하나씩 옮겨보기로 했다. 2017년 6월 29일, 사과 시즌을 좀 지난 호주의 겨울에 작성한 글을 조금 수정해서 포스팅 했다. ===================== 저번 주에 apple tarte tartin을 만들었던 탓인지 어떤 일로 오늘은 apple strudel을 주문하는 배우자. 준비재료 사과 3개 설탕 2 tbs 시나몬 파우더 (=계피가루) 1/2 tsp 건포도 1/2 cup 아몬드 슬라이드 1/2 cup 바닐라 에센스 1/4 tsp - 없으면 생략 Puff pastry 2장 밀가루 1 tsp - 페이스트를 방망이로 밀때 뿌려줄 목적 달걀 1개 혹은 우유 1 tbs - 없으면 생략 아이싱 슈가 1 t.. 2018. 1. 19.
생리통에 어떤 약을 복용할까? 그림의 출처: https://www.fem21.com.au/wp-content/uploads/2017/12/cover1-2-620x429.jpg 에 제가 글자를 넣었습니다. 자주 가는 네이버 카페에는 회원들이 전부가 아니면 대부분 여성이라 그런지 생리통에 어떤 약을 복용해야하는가 하는 질문이 심심치않게 올라온다. 아마 타지에서 진통제를 사려니 어떤 약이 이전에 복용하던 것과 같은 것인지 잘 모르기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 같다. 한국에 살든 해외에 살든, 생리통에 어떤 약을 복용해야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슈퍼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진통제는 생리통 뿐 아니라 일반적인 두통이나 근육통에 복용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니 여자분들뿐만 아니라 남자분들도 필요하.. 2018. 1. 18.
Can't take my eyes off you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 오늘 노랫말을 적어보는 곡이 배미향씨의 저녁스케치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음악이 이게 아니었을까 했었다. 그런데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라는 방송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확인하느라 좀 찾아헤맷다. 기억나는건 CBS 였었을꺼라는 희미한 짐작뿐.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는 첫 직장에 다닐때 인천에서 군포로 운전을 해서 출퇴근을 하며 주중에는 거의 매일 들었던거 같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스케치"라는 말은 익숙할지언정 "배미향' 이라는 이름은 낯설다. 배미향씨의 목소리는 매우 차분하고, 퇴근을 할때, 저녁 해가 질때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에 살짝 행복한 마음, 느슨한 기분이 되고는 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도 내게는 한결같은 느낌을 준다. 다만, 자가용으로 .. 2018. 1. 17.
피쉬소스 (Fish sauce) 동남아 음식들을 만들다보면 피쉬소스 (fish sauce)가 많이 등장한다. 많이가 아니라 한국 요리할때 간장 된장처럼 자주 거의 항상 필요한게 피쉬소스다. 간장이 한국의 대표 소스중 하나라면 피쉬소스는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라오스, 베트남의 대표 소스 중 하나이다. 요리할때 넣기도 하고, 찍어먹는 소스를 만들때 넣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칠맛, 즉 영어로는 umami를 더하는 양념이다. 별 생각 없이 가게에서 피쉬소스를 사서 쓸때는 그것이 무언가 특별한 소스(?)라고 생각했지만, 피쉬소스를 한참 써보고, 아시아 요리도 많이 먹어보고, 멸치액젓이 없어서 피쉬소스를 써보기도 한 후에 도달한 결론은 "멸치액젓 = 피쉬소스" 이다. 멸치액젓은 간단히 멸치에 소금을 켜켜이 뿌려 발효시킨 .. 2018.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