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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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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h Sides Now by Joni Mitchell 오늘은 조금 울쩍한 저녁. 조니 미첼의 히트곡 중 하나인 both sides now 란 곡이 듣고 싶은 그런 기분의 저녁이다. 이 곡은 조니가 1967년 3월에 Saul Bellow의 소석책 Henderson the Rain King을 읽다가 영감을 받아서 쓴 곡이다. 1968년에 July Collins가 먼저 불렀고, 그 다음 해 조니의 앨범 Clouds 에 수록되었다. 그 후 프랑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를 비롯한 수 많은 가수들이 불렀고, 조니 자신도 2000년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재녹음을 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롤링 스톤 잡지에 따르면 최고의 히트곡 500선 (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에서 171번에 랭크되어있다고 하니 그 대단함(?)을 .. 2018. 3. 28.
생일 선물로 보낸 두 개의 꽃배달 ​호주에 오고나서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생일을 챙기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나 나처럼 무신경하고 게으르기까지하면 자칫 인간관계가 끊어질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해에는 아예 새해 계획으로 생일 챙기기를 따로 이름과 함께 적어 두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ㅅㅅㅁ 의 생일을 알고는 있었지만 여차저차하다보니 지나가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찌 만회해볼까 여전히 고민중이다. 삼월은 생일이 꽤 여러 개가 있다. 우선 사랑하는 여동생 생일. 나름 생일 이주 전에 보낸 생일 축하 카드가 세종시에 사는 동생한테 도착하는데는 삼주가 걸렸다. 동생은 생일 카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나보다. 당연한 것이 나는 언제쓸지 모르니까 생일카드나 축하하드 감사카드가 괜찮은 것이 있는지 틈틈히 봐가면서 마음에 드는 것들.. 2018. 3. 27.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당근케익 이 레시피를 찾아보는 당신 - 어쩌면 홈베이킹을 하시는 당신이겠죠? 혹은 이제 막 베이킹을 조금 해볼까 하는 분이려나요? 어떤 쪽이든 잘 찾아오셨습니다. 당근 케익은 매우 만들기가 쉽고,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저처럼 요리에는 별 소질이 없는 사람도, 그리고 집에 전기믹서기 같은거 없어도, 웬만해서는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케익 중 하나가 바로 당근 케익입니다. 당근 케익은 한마디로 쉽다 그리고 실패란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맛있다 건강하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만들어 볼까요? 당근 케익은 이전에도 몇번인가 만들어봤지만, 띄엄띄엄 만들기때문에, 기억을 상기시킬겸, 그리고 항상 더 괜찮은 방법이 있나해서 레시피 조사 먼저 했습니다. 이번에 주로 참조한 레시피는 첫번째 것이구요. 그 외 다른 것들.. 2018. 3. 26.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 요즘 한국에서는 좀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 미투 (Me, too) 가 조심스레 일고 있는거 같다. 잠깐 이러고 그칠지, 혹은 계속 이어져서 사회의 변화를 가져올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가, 사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고정관념과 편견들을 반영한다. 남여공학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오랜 시간 우정을 가꿔온 똘똘하고 착실한 남자 사람 친구가 있다. 그는 삼성 계열사에 다니는데, 언젠가 그는 회사에 있는 여자 직원들 (특정 한두사람이 아니라 대다수가)이 한심하는 말을 내뱉은 적이 있다.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절친에 여자인 내가 포함되는데,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했다.. 2018. 3. 24.
2018년 글로벌 제약회사 순위 해가 바뀌었더니, Top 10 Global pharmaceutical company 2018 순위가 나왔다. 두둥~ 출처: https://igeahub.com/wp-content/uploads/2018/03/Top-10-Pharmaceutical-Companies-2018.jpg 2018년 순위 원문: https://igeahub.com/2018/03/06/top-10-pharmaceutical-companies-2018/ 2017년 순위 원문: https://igeahub.com/2017/03/14/top-10-pharmaceutical-companies-2017/ 본 포스팅은 이미 나와있는 글로벌 제약회사 Top 10 순위에 대한 설명 및 개인 사족이니 딴지 걸지는 말아주시길 바란다. 우선 순위라는 .. 2018. 3. 22.
해외에서 김치만들기 해외에 살면 김치는 어떻게 해먹느냐고 가끔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나는 자신있게 "제가 담줘!!" 라고 답한다. 그러면 의외라는 듯한 눈빛을 받고는 한다. 시드니에 혹은 호주의 다른 대도시에 김치를 구하는건 사실 어렵지 않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들뿐 아니라 중국인이나 일본인, 기타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에 가면 김치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현지에서 만들어서 파는 것도 있고, 한국이나 중국에서 만든 것을 수입해 오는 것도 있다. 전에 영국에 살때 보니까,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였었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등 기타 나라에서도 비슷할 것 같다. 시드니에서 자주 보이는 브랜드 들은 - 하선정 김치, 종가집 김치, 팔도김치, 별미김치, 등등등 상당히 많다. 얼마전에는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브랜드인.. 2018. 3. 17.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요거트 자주 가는 네이버 카페에 어느 분이 정말 쉽다며 요거트 (요쿠르트) 만드는 방법을 올린걸 보게 되었다. 그 분이 집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드는 이유는: 건강에 좋고, 만들기 쉽고, 만들어 먹는게 더 싸기도 할뿐 아니라, 설탕같은 첨가제가 안들어가도 더 맛있는 요거트가 만들어지기때문이다. 안그래도 평소에 설탕 같은 첨가제가 아무것도 안들어간, 나름 건강에는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그릭 (Greek) 요거트는 내 입에는 신맛이라고 해야할까 뭔가 날카로운 맛이 있어서, 기피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런저런 과일맛들이 첨가된 것들은 내 입에는 너무 달아서 손도 못대고, 그 중에 가장 평범한 바닐라맛 요거트만 사먹고 있었는데, 이것도 은근 설탕이 많이 들어갔을꺼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 분의포스팅은 나도 해볼수 있.. 2018. 3. 17.
노을 - Bicentenial park in 시드니 일이 끝나면 집 근처 올림픽 공원을 따라 한시간 남짓 산책을 하곤했다. 매일 보는 노을이지만 이날은 유독 색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이런저런 생각들로 내 머릿속은 복잡했을텐데, 그리고 이 광경을 봤을 때는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보이스톡으로 오랜 친구와 전화통화 중이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어두지 않을수가 없었다. 여기는 간조와 만조를 기점으로 해서 물이 차올랐다가 빠졌다 하는 늪이다. 호주를 지나는 철새떼들이 쉬는 곳이기도 하고, 가끔은 블랙스완들이 노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하늘이 물에 반사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이날따라 새들이 없었나보다. ​ ​ ​몇 발자국 더 옮겨서 찍었을 뿐인데, 이렇게 색감이 틀리다. 저녁 노을이 저렇게 빨갈수 있구나 싶으면서 짙은 오렌지 빛이 도.. 2018. 3. 14.
Manic Monday by The Bangles 가끔 월요일 출근길에 떠오르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Manic Monday 가 그 중 하나다. 이 곡은 실제로 1986년 1월 27일 월요일에 발표됐다고 한다. 이 곡에 대해서 위키에서 찾아보니 그 유명한 음악인인, 지금은 고인이 된 Prince가 작곡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그이지만, 프린스가 작곡한 곡이라니까 새삼 다시 들어보게 된다. 사진의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y4ZOayHZZdI Bangles의 시발점은 Susanna Hoffs (보컬 및 기타)를 주축으로 그녀의 여자형제인 Vicki (기타 및 보컬), Debbi Peterson (보컬 및 드럼)이 1980년에 결성한 The Bangs이다. 그러다 The Bangs 라는 밴드 이름이 정확히는.. 2018.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