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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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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케익 만들기 제철과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첫번째로는 제철인 만큼 - 가장 맛있는 상태의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하기때문이고, 두번째로는 제철이기때문에 값이 싸기때문이다. 디저트 만들기에 있어서도, 동일한 법칙은 적용된다. 호주의 사과철이 되면 사과로 만드는 디저트를 주구장창 만들어댔었고, 호주의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오렌지 케익을 만들어댔다. 참고로 호주의 겨울 (6-8월) 제철과일은 다음과 같다. June (6월)Apples - 사과야 두말할 것도 없이 종류도 많고 사과 종류별로 제철이 되면 돌아가면서 값이 싸진다. Avocados - 호주산 아보카도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2017/11/12 - [요리 맛집 와인] - 아보카도 종류, 건강상 이점 및 고르기BananaCustard apples - 호주.. 2018. 6. 30.
Heroes by David Bowie 내가 일하는 부서에서는 일년에 두 번 부서 전체 행사를 한다. 특히나 한 해의 중간에 하는 이 mid-year conference 는 보통 2박 3일로 진행되며 이때에는 하루나 이틀 저녁 꼭 dress up을 해야한다. 매 해마다 새로운 주제가 주어지고, best dresser 를 뽑아서 시상식도 꽤나 거창하게 진행한다. 그래서인지 혹은 호주에서는 놀이가 삶의 큰 부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몇 달 전부터 그에 맞춰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준비하기 시작한다. 물론 나도 최소 한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직도 계속 준비중이다. 이번 해의 주제는 일주일간 5개의 티저(teaser)를 보내더니 마지막 날 데이비트 보위의 비디오로 최종 발표되었다. 바로 Heroes (영웅들). Heroes the.. 2018. 6. 12.
2018년 로컬/글로벌 CRO에 대한 고찰 네이버의 이라는 카페에 가입이 되어있은지 한참이 되었으나, 별반 활동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간간히 어떤 구인공고가 올라오나 확인해볼 뿐이죠. 맞습니다 ~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요즘 어떤 포지션이 열리는지는 이직을 하든 말든간에 종종 봅니다. 다들 그러신가요? 지난 주인가, 우연한 검색 경로를 통해서 이 카페에 게시되어있는 "2018년 로컬/글로벌 CRO에 대한 고찰" 이라는 어느 헤드헌터 분이 쓰신 글을 읽게 되었어요. 한국에 있는 업계의 지인들과 종종 교류하기는 하지만, 이 분이 글로 정리해 주신 내용이 훨씬 더 현재의 한국 상황/ 구인시장/ CRO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하여 원문을 가져와 조금 각색하고 제 의견 (파란색)을 덧붙여 게시하게 되었답니다. 원문의 출처는 아래에 있으니.. 2018. 6. 12.
오이 피클 만들기 ​오이가 제철일때 피클을 만들어두면 한동안 두고두고 집에서 언제든지 맛있는 피클을 먹을 수 있다. 저장공간이 넉넉하고 빈 유리병들이 많이 있다면, 한 스무병쯤 만들어두어도 좋을꺼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몇 해 전에 피클 만들기에 꽂혔을 때는 한번에 두세 병씩 열심히 만들다가 겨울이 되고, 그러다 최근 몇년 간은 피클 만들기가 시들해졌었다. 오이피클을 만들질 않으니 한동안 그 맛을 잊고 살다가 몇달 전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오이피클 한 통을 사오게 되었다. 바로 Sandhurst의 Sandwich stackers 라는거다. 오이피클은 전에도 몇 번 사본적이 있는데 딱히 맛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 그게 결정적으로 내가 몇 년 전에 오이피클을 집에서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달.. 2018. 6. 10.
대만에서 온 선물 + 칭찬하기 ​년 초에 홍콩에서 부서 미팅이 있었다. 아시아 각국에서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왔고, 그 사이 조직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탓도 있어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그런 미팅이었다. 세션이 진행되다 잠깐 휴식시간이 주어졌는데 - 누군가 내게 와서는 너가 J 냐고 묻는다. 응?? 누구지?? 자기는 대만에서 온 Teresa 인데 Pam 을아느냐고 묻는다. 대만의 Pam?? 대만에 Joyce 도 있고, Joy, Angelina, Abby, Julia도 알지만 Pam은 모르겠는데,,, 내가 벙뜬 표정을 지으니 날더러 줄게 있다며 다음 휴식 시간에 가져와서 주겠다고 하고는 총총이 사라졌다. 그 다음 브레이크에 나타난 그녀가 내게 건네준 것은 이렇게 낱개 포장된 파인애플 케익이 절체통에 한가들 들어있는 쇼.. 2018. 6. 10.
Baby shower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 많은 분들이 한두번쯤은 들어보셨을 듯 하다. ​ 혹은 브라이달 샤워 (Bridal Shower) 는 들어봤는데 이건 뭐지? 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참석해봤느냐는 별개다. 한국에서는 브라이달 샤워도 그렇고 베이비 샤워도 그렇고 그리 흔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Baby shower는 출산을 앞둔 여성 그리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출산 전 (혹은 후) 축하 파티다. 각각의 문화권에서는 조금씩 다른 의미를 띄고 베이비 샤워를 하는 시기도 다르다. 가령 영국이나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는 전통적인 축하 행사의 하나로 간주되며, 보통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많이 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고 약 한달쯤 지난 후에 한다고 하는데 아마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2018. 6. 7.
집값 추적 - 시드니 여기저기, 2018년 4-6월 집값 동향을 살펴보고자 몇몇 동네의 몇몇 집들을 무작위로 가보기도 하고, 부동산이 제시한 가격과 실제 팔리는 가격을 비교추척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나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그리고 추후에 내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으로 남겨준다. 19 Cook Street, North Ryde, NSW 이 매물을 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https://www.realestate.com.au/property-house-nsw-north+ryde-128144290 https://www.domain.com.au/19-cook-street-north-ryde-nsw-2113-2014321297 4월 28일 방문 - 당시 시장에 나온지는 얼마 안된 상태였던걸로 안다. 부동산 제시 가격.. 2018. 6. 6.
Vivid Sydney 2018 ​호주에 특히 시드니나 멜버른에 놀러올 계획이 있는데, 언제 가는게 좋을까? 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6월은 절대로!!!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 6월의 시드니 날씨는 "우중충..." 그 자체거든요. 평소에 날씨가 워낙 좋기때문에 6월의 추위와 우중충한 하늘과, 비는 시드니 사이더 (Sydneysider) 에게는 매우 견디기가 힘들더라구요. 또 이때는 남반구의 겨울로 해가 늦게 떴다가 일찍 지기까지 하기때문에 관광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때입니다. 참! 위에 Sydneysider 라고 썼는데요 - 이게 재미있더라구요.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NewYorker 라고 하고 런던 사는 사람들은 Londoner 라고 하잖아요? 그것처럼 시드니 사는 사람들은 Sydneysider (간혹 Sydneyi.. 2018. 6. 6.
임상연구와 커리어 이전 블로그에서 어느 분이 블로그에 댓글로, CRA (Clinical Research Associate)에 관심이 있고, 임상연구 분야에서 일하고 싶고 어떤 일을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분이 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따로 답변을 드렸었고, 그 중 일부분은 혹여 신약 개발 등과 관련된 임상연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을까 하여 블로그에 옮겨두었다가, 당시의 그 글을 그냥 지우기는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조금 각색하여 현재의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2017년 10월 27일 최초 작성하였고, 2018년 6월 3일 수정하여 올립니다. 신약이나 새로운 의료기기가 허가받고 출시가 되려면 반드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임상시험은 신약이나 의료기기에만 한정되는 것이.. 201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