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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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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혹은 육아휴직 갈 때 인사말 멜버른에 살고 있고는 D는 밝고 유쾌하고, 일 잘 하고, 업무에도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는, 회사 항암제 부서의 Senior Medical Science Liaison이다. 참고로 MSL은 회사 제품 혹은 파이프라인의 탄생부터 죽음(?? 영어도 안되지만 한국어 마저...)까지 함께 하는 존재로 회사 내부에서는 특정 제품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된 전문가들이다. MSL의 주된, 그리고 중요한 임무는 주요 병원 및 기관의 Key Opinion Leader (KOL)로 불리는 영향력 있는 잠재 고객, 즉 의사들과 relationship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이 MSL 이라는 포지션은 1967년에 Upjohn Pharmaceuticals 에서 다양한 치료 영역의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KOL과 유대관계를 형성.. 2018. 8. 30.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내 집을 장만해보겠다는 일념으로 2018년 들어 집을 보러 엄청 다녔다. 2017년까진 무작위로 시드니 여기저기를 다녔었는데, 2017년 연말 및 2018년 새해를 브리즈번에서 맞으면서, 브리즈번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 100%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2017년 마지막 주부터는 브리즈번의 집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꼭 내 마음대로 혹은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지만, 집을 사려면 보통 다음의 과정들이 필요하다. 이미지의 출처: 여기 집 사기 전에 할 일 종자돈을 모은다 Saving for a deposit종자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보통은 LMI (Lenders Mortgage Insurance) 즉, 금융기관의 모기지 인슈어.. 2018. 8. 28.
텃밭 - Vegetable garden - 토마토 브리즈번에 임시로 이사를 온 집에는 비롯 유닛 (unit) 이지만 꽤나 큰 텃밭이 있다. 파슬리, 오레가노, 바질을 비롯해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하나 더 있으니 바로 토마토다. 이 사진은 8월 19일 일요일에 찍은 것인데, 토마토 줄기가 조금 덜(?) 싱싱하기는 하지만 토마토들이 열려있다. 참고로 6,7,8월은 호주의 - 혹은 시드니와 멜번의 겨울임을 감안하고 보시라. 즉 - 브리즈번에서는 토마토가 겨울이 되면 죽는게 아니라 그냥 조금 천천히 성장할 뿐 계속 토마토가 열린다. 왜냐하면 브리즈번의 겨울은 - 겨울이래봤자 낮에는 20도를 넘나들고, 밤에는 10도 정도로 내려가는게 고작이기때문이다. 요 사진은 찍은 날 - 낮동안에는 기온이 높아서 나도 여름 옷을 입고 있었다. 한국에선 겨울이 되면 웬만.. 2018. 8. 21.
홈오피스용 의자 재택근무를 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최근까지는 항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office based) 회사원이었다. 그러다 얼마전에 브리즈번으로 이사를 하면서 말로만 듣던 100% 홈베이스 근로자 (home based worker)가 되었다. 홈오피스... 라지만 한동안 내 사무실을 꾸미지는 못하고 있다가, 지난 일요일 Officeworks에 가서 드디어 의자를 장만했다. 하루에 8시간 근무한다고 하면, 일주일에 40시간을 앉아있는 셈인데 - 거기다 회사에서 홈 오피스 꾸미는 비용도 어느 정도 보조를 해주니 조금 무리해서 나만의 홈오피스를 꾸며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 ergonomic chair 리뷰들을 꽤나 읽어봤었다. 여러 리뷰들에서 공통적으로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2018. 8. 19.
렌트한 집에서 이사나올 때 할 일 2013년 1월부터 시작된 시드니에서의 삶을 2018년 7월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브리즈번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말이 "이사"지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interstate move (주이동)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호주로 이사올때보다 더 어려웠다고 하면 과장일지도 모르겠으나, 정말로 호주에서 이사는 큰 일입니다. 전에 팀원이 이사한다고 일주일을 통째로 휴가를 냈길래 주말 껴서 이삼일만에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탐탁지 않아했던건 호주에서 이사 무경험자인 저만의 무지였음을 이번에 톡톡히 깨달았네요. 이번 이사가 어려웠던 것은 오년 반만에 하는, 호주에서의 첫 이사이며, 주를 넘나드는 이사였기때문입니다. 게다가 제가 5년 반동안 산 집은 - 건물 지어지고 처음 산 사람이 저였던 - 렌트하던 새.. 2018. 8. 13.
해외에 살다보면 놓치는 것들 호주에 온지 이제 6년째다. 2012년 12월 31일에 멜버른에 도착해서 도클랜드의 21층이던가 23층이었던 배우자의 친구 집에서 아주 멋진 새해맞이 불꽃 놀이를 보고, 일주일을 보내고, 2013년 1월 초에 시드니 생활을 시작했다. 1월 6일 일요일에 시드니에 도착해서 놀쓰 라이드 (North Ryde)의 지금은 초고층 유닛이 들어선 자리에 있던 호텔 (아마 스탬포드 호텔이었던듯...)에 체크인을 하고, 1월 7일부터 호주에서 첫출근을 시작했었다. 회사 안에서 이동을 한 탓에, 경제적인 든든함이 있었고, car allowance 대신 회사차를 선택했었기에, 시드니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는 자가용도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 별 연고도 없는 호주에서, 특히나 연고라고는 하나도 없는 시드니.. 2018. 8. 13.
2018년 연봉 - 호주 및 뉴질랜드 by Kelly Service Kelly Service 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경제의 호황 - 26년 연속 성장 임상 분야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호주의 적정 연봉 Kelly Service 의 2018년 연봉 가이드 Kelly Service에서 2018년 연봉 가이드가 나왔습니다. 나온지는 사실 좀 되었네요. 켈리서비스의 연봉 가이드 보고서는 해마다 나오는 것으로 분야별로, 직급별로 작성되며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으시면 https://www.kellyservices.com.au/salary-guides 로 가셔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저는 호주 및 제약임상 분야만 봤습니다. 켈리서비스의 연봉가이드 보고서가 좋은 점은 다양한 직.. 2018. 8. 8.
호주에서 i30 그리고 차량 정기점검 호주에서 나의 애마, i30 5년 6개월, 6,5000 km를 넘긴 i30 정기점검 비용 호주에서 잘 팔리는 차 2017 호주에서 나의 애마, i30 i30는 호주에서 제 명의로 소유한 첫 번째 자가용이지만, 제가 호주에서 정기적으로 운전한 세번째 차이기도 합니다. 처음 호주에 왔을 때는 멋도 모르고 순진(?)하게 car allowance 대신에 회사차를 1년간 제공 받았었거든요. 그때 저한테 처음 제공된 차가 Honda의 Insight Hybrid Hatchback (아래 사진의 모델)이었습니다. 약 한달쯤을 혼다의 인사이트를 운전했었는데 영영영 마음에 들지가 않아, 마침 회사 주차장에 세워져 방치되고 있던 또 다른 리스 차량인, Honda Civic sedan 으로 바꿔달라고 했었더랬죠. 그리하여 파.. 2018. 8. 6.
영어 면접 예상 질문 곧 면접을 보게 될꺼 같은 H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017년 7월에 포스팅한 글을 가져와 본다.최근에 지원한 포지션이 2개가 있고 각각 1차 면접을 본 상태다. 약 2년만에 본 이번 두 면접은 여러 면에서 상당히 신선했고, 관리자급 포지션으로 갈수록 얼마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지, 새삼 느끼는 기회였기에 기억에 남는 질문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사진의 출처: http://www.saxonsgroup.com.au/blog/wp-content/uploads/2016/07/job-interview-questions-696x391.jpg 첫번째 본 면접은 A사의 해당 부서의 country level head이다. 지사가 생긴지 오래지 않았고, 이제 막 비지니스를 키워가는 중이라 country level hea.. 201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