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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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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브런치 메뉴 - 에그 머핀 (Egg muffin) ​휴가 중 두번째 맞는 토요일 아침이다. 요리도 할 때 계속해야 가속도가 붙어 재미있고 더 잘하게 되는데, 이번 주는 외식이 많아서 미리 장봐둔 재료도 별로 없고 영 흥이 안난다. 게다가 더위까지 더해져서 아침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되도록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난다. 그리하여... 배우자가 땡볕에서 잔디를 깍는 동안 무늬만 주부인 내가 간만에 아침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메뉴는 바로 그 동안 taste.com.au 에서 사진으로 봐왔던 egg muffin = 댤갈 머핀! 이번에 만들려고 찾아보니까 약간씩 변형한 유사 레시피가 정말 많다. 이름도 Egg muffin부터 Baked egg and mushroon bacon cups, bacon and egg pie, breakfast eff muffin 등등.. 2018. 12. 30.
2018년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2018년도 몇 일 남지 않았다. 처음 구워본 치즈케익이 오븐 안에서 천천히 식으며 굳어가고 있는 지금 ... 2018년은 어떤 한해였나...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2018년 초에 작성해둔 2018년 새해다짐을 다시 읽어보니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몇가지 일들은 이루거나 성취한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낸거 같다. 우선 내가 원하는 미래 나의 모습은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가정을 가지고 있고,) 내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2018년 계획 중에 강력하게 원했고, 그리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이 주택구매였다. 우리는 꽤 심각한 고민과, 재보기, 따져보기, 뒷조사 끝에 결국은 첫 집을 장만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도 이 집으로 우리의 결혼 기념일에 이사를 들어.. 2018. 12. 29.
2주간의 휴가 2018년 12월 21일을 마지막 근무일로 2주간의 휴가에 돌입했다. 회사의 호주 및 뉴질랜드 사무실이 12월 24일부터 1월 4일까지 2주를 동안 닫기때문에 직원들도 특별한 사유가 있는게 아니면 휴가를 써서 쉬도록 권유받았다. 강제휴가나 마찬가지라 처음에는 탐탁치 않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업무들을 잠시 잊고 유유자적하는 이 시간이 매우 소중하고 즐겁다. 한국에서도 직원들에게 이주 이상의 장기휴가를 쓰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면 직원 개개인에게 휴식뿐 아니라 장단기적으로도 신선한 자극이 되어서 직원에게나 고용주에게 긍정적인 면이 많을텐데, 하고 생각해 본다. 12월이 너무나 바빠서 2 주간의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은 미쳐해보지 못했다. 막연히 집을 돌보고 꾸미는데 시간을 좀 들여야겠다는 것과, 아.. 2018. 12. 29.
크리스마스 만찬 ​J네 집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이야기 두번째... 이번은 음식편. 첫번째 편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8/12/28 - [호주살이/일상생활] - 브리즈번에서 맞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J가 집에서 요리를 안한다는건 익히 잘 알고 있다. 대신 J의 남편 저스틴이 요리를 전담한다고 들었다. 이 날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도착하니 저스틴이 부엌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 저스틴이 주도하고, 저스틴의 두 딸과 남자형제인 로리가 도왔을 껄로 생각한다. 우리가 도착한지 얼마 안있어 저스틴은 샤워를 하러 사라졌고 - 다른 사람들은 부페 세팅을 시작했다. 15명이나 되는 인원이나 보니 일일이 음식을 서빙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다. 대신 이렇게 부페처럼 늘어놓으면 각자 좋아하는걸 알아서 .. 2018. 12. 28.
브리즈번에서 맞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브리즈번으로 이사온지는 아직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브리즈번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다. 남들이 들으면 어머머??? 할지 모르겠지만 나의 배우자는 예젼 연인들이 아주 많다. 그 중에 대부분인지 몇몇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여러 명과는 드문드문 연락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뭐 아주 크게 서로 잘못하거나 한건 없었나보다. 연인 관계가 끝나도 연락하고 지내는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반감을 느끼는게 대부분인거 같지만 서구에서는 흔한 일로... 오히려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었나보네?? 이런 반응을 가져온다.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려다 배우자 예전 연인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지난 해에 이어 이번 해 크리스마스를 배우자 예전 .. 2018. 12. 28.
호주산 스파클링 와인 연말에 이런저런 모임에 갈 일도 많고, 그래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 마시거나 선물로 사갈 일도 많을 예정이라 스파클링 와인 및 샴페인에 대해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인 즉 - 이왕 마시는거 좀 알고 마시고 싶었고, 선물을 하더라도 좀 알고 고르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다. 궁극적으로는 - 받는 사람이 알아보고 좋아할만한 스파클링 와인 및 샴페인을 고르고 싶고, 내가 직접 사서 마실때도 이왕이면 가격대비 좋은걸 마시고 싶어서다. 그 결과, 스파클링 와인 제조 방법 및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 및 샴페인 브랜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2018/12/16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 -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2018/12/23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 2018. 12. 24.
세계 최고의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찾다가 Financial Review의 기사에서 다음의 설명을 발견했다. 내 미흡한 실력으로 번역하자니 - 그것보다는 원문이 훨씬 더 나을꺼 같아서 가져왔다. 원문은 여기: Financial TimesMagic happens in a bottle of late-disgorged sparkling wine. After the all-important secondary fermentation that gives fizz its fizz, yeast cells settle on the inside of the bottle as sediment, or "lees".Over time, those yeast cells start to break down in a process called au.. 2018. 12. 23.
달걀 애호박 구이 - 아침대용 혹은 영양만점 간식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에 2016년 새해를 맞이하러 우리는 멜버른에 있는 친구집으로 놀러갔었다. 새해맞이를 한 다음 날이던가. 다같이 와이너리가 많은 모닝턴 페닌슐라로 당일치기 놀러를 가기로 했는데 - 그때 배우자 친구가 간식으로 준비한 것이 있엇으니 - 키쉬 (계란을 풀어 야채랑 같이 오븐에 구운 것)같이 생긴 계란 요리였다. 그녀의 설명으로는 taste.com.au 레시피를 모방해서 만든건데 치즈만 듬뿍 넣으면 다 맛있다며 정말 만들기 쉽다고 했고 실제로도 맛있는 간식이 있었다. 나 혼자 차안에서 다 먹어치웠던듯...Taste.com.au 에 비슷한 류의 레시피들이 만들기 쉽고 간단한 요리목록에 자주 올라오는걸 봤었는데 - 집에서 요리는 배우자 전담이기때문에 내가 직접 이걸 만들어 볼 일은 없었다.. 2018. 12. 23.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게라지 세일 그리고 다이닝 테이블 ​중고물품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글쎄... 거의 최근까지도 중고물품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더 앞섰던거 같다. 그러다가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의 공짜물품 (freebies) 및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접하고는 생각이 아주 많이 바뀌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뭔지 조금 궁금하신 분은 여기 블로터 (bloter.net)에 가면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블로터에 있는 원고는 원래 영어로 작성된 글을 축약해서 한국어로 가져온거 같은데 -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영어 설명은 여기 techcrunch.com 에 있다. 마켓플레이스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페이스북 안에 있는 중고장터라고 할 수 있다. 이제껏 접해왔던 중고나라나 검트리 (gumtree - 영어권 나라에서 많이씀)랑은 달리 페이.. 2018.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