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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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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단독주택의 장단점 내일 면접 봐야하는데, 면접 준비는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글이 쓰고 싶다. 어쩔 수 없다. 둘 중 하나라도 하면 되지. 이래저래 찾아보고 정리해 두거나 혹은 공유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 정보를 담은 글을 쓰는데는, 글 한 개에 최소한 5시간 정도는 필요하다. 이런저런 관련 문헌들을 찾아봐야하고, 의문이 나는 것들은 추가 정보 찾아읽기도 해야하고, 출처도 본문에 포함해야하니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는 글을 쓸수가 없다. 출처 넣고, 링크 넣고 하려면 난 마우스가 있어야 한다... 어느 분께서 호주의 의료서비스에 대한걸 알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건 내가 헬스케어쪽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방대하기때문에, 시간이 꽤나 걸릴꺼 같다.아... 정보를 꽉꽉 채워서 개인적인 의견을 더해 게.. 2019. 2. 27.
퇴사 시 보내는 영어 인사말 예시 이제 지금 직장에 다닌지 4 년 반이 지났다. 그 동안 부서가 급격하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Z의 훌륭한 리더쉽 덕분인지 - 회사를 떠나는 이들은, 이직보다는 개인적인 상황 변화에 의한 사직이 대부분이었다. 그 개인적인 상황 변화라는 것도 독특한 것들이 꽤 있었는데 가령 다음과 같다. 호주에서 영국으로 이동 - 원래 영국 출신인데, 이혼을 하며서 자녀를 데리고 호주로 왔서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살다가 , 어머님의 급격한 건강 악화로, 직장을 관두고 영국으로 되돌아 감. 약 1 년이 지난 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녀는 다시 호주로 와서, 회사에 재입사 함. 주 5 일 근무에서 주 3일 근무로 변경 - 원래 결혼 및 육아를 하며 마흔 (혹은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 아이들도 다 크고, 심심해서 임상.. 2019. 2. 25.
채팅이나 문자 메세지에서 자주 쓰는 영어 약자 페이스북 계정은 있지만, 직장 사람들이 친구로 추가 된 후로는 - 좋아요 (Like) 만 누를 뿐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지만, 페이스북은 시간이 지날수록 -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 하마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내가 누구를 알고, 어떤걸 좋아하고, 어디에 관심있는지 알게되는 자체가 싫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페이스북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 잘 모르는 사람이 나에 대해 찾아보는 것 (그런 사람이 있기나 할까 싶기는 하지만..)도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유지하며 - 적극적으로 매일의 업데이트를 보는 것이 있으니, 바로 비공개 동네 커뮤니티랑 Gardening Australia 라는 비공개 그룹.. 2019. 2. 25.
바이오셉틱 탱크 (=정화조) 관리 팁 바이오셉틱 탱크... 들어본적 있으신가? 전에 들어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하수 시스템이 실감난건 바이오셉틱 탱크가 있는 집에 살게 되면서부터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상하수도" 라고 할때 "상수도"는 깨끗한 물이 들어오는 수도관을 말하고, "하수도"는 오염된 물, 즉 사용한 물이 나가는 관을 말한다. 일반적인 가정에는 상수도와 하수도가 모두 있어야 한다. 한국이나 호주나, 전세계 어딜 가든... 도시라면 대부분의 집들에 상수도와 하수도가 연결되어있다. 하지만 좀 한적한 동네나, 시골로 가면 모든 집에 상수도와 하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집이 그런 집 중 하나다. 브리즈번 카운실에 속해있지만, 인구밀도가 현저히 낮은 동네다 보니까, 상수도는 있는데, 하수도가 없다. 그래서 집집마다 오.. 2019. 2. 24.
감기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 벌써 2월 23일, 토요일이 되었다. 원래 달도 짧지만, 이번 2월은 진짜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특히나 감기로 골골대고 있기때문에 아무것도 하지못하는데, 시간만 지나가는 것 같은... 워낙에 아픈 곳도 없고 줄곧 건강했기때문에 - 감기 따위는 칠칠치 못한 사람이나 걸리는 사소한 잔병으로 여겼는데, 이번에 감기에 걸리고 보니까 그게 아니다. ​ 역시 내가 아파보니까 사자성어가 실감이 난다. 여동생이 감기에 걸려 칭얼댈때마다 병원에 가도 아무것도 해주는거 없으니 "그냥 푹 쉬어" " 약먹으나 안먹으나 낫는 속도는 똑같애" 라는 그런 인간미 없는 메마른 말들이나 날렸었는데, 그러던 내가 오죽 했으면 GP (general practioner, 주치의 or 가정의학과 쯤으로 생각하면 될듯) 방문을 했을까..감.. 2019. 2. 22.
호주의 날 - 동네 행사 말로만 듣던 동네 잔디깍기 경주 대회 (Ride On Mower Racing) 행사가 있었다. 호주의 날 (Australia Day)인 1월 26일 토요일에 행사가 열렸는데, 나는 그날 밤 비행기로 대만 출장에, 한국 방문,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감기로 골골대고 있는 중이라 포스팅이 아주 늦었다. 행사가 있기 한달 전쯤에 Facebook에 잔디깍는 기계 경주 대회를 알리는 포스팅이 먼저 올라왔다. 이번 해에도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하. 그리고선 얼마지나지 않아 아래 사진과 같이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페이스북에 떴다. ​ 매년 직전 년도의 우승자가 그 다음 해의 대회를 주관하고, 대회가 끝나면 자기 집에서 애프터 파티를 여는게 관례라고 했다. 그리하여 지난 해 우승자가 .. 2019. 2. 17.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조기은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어느 분의 글 (https://kaynote.tistory.com/) 을 읽고는 "와.. 이분 젊은 분인거 같은데, 1070일 후에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니 대단하다" 싶은 마음과 과연 나는 대체 언제 은퇴할 수 있으려나 하는 걱정이 몰려왔다. 구글해서 How to retire early 라고 검색을 했더니, 친절하게 이런 기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How to retire in your 30s with $1 million in the bank 이미지의 출처: 여기 FIRE의 유형 기사에는 FIRE 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요즘 신조어 중 하나인가보다 FIRE 〓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란다. 이 FIRE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2019. 2. 17.
멜버른 호주에서 CRA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시드니 사는 내게 주어진 사이트는 절반 넘게 멜버른에 위치해 있었다. 그리하여 2013년 1월부터 2014년 하반기에 회사를 옮길 때까지 아주 자주 멜버른에 왔었다. 거의 매주 오기도 했고, 일주일에 세번씩 멜버른행 비행기를 타기도 했고, 일주일 내내 멜버른에 머무르기도 했었다. 집이 시드니가 아니라 멜버른이면 더 낫지 않을꺼 싶을 정도였다. 멜버른은 시드니와 맞먹는 호주의 대표 도시다. 호주의 수도가 시드니가 아니라 캔버라인 것은 다름 아니라 시드니랑 멜버른이 거의 비슷한 인구와 경제력을 자랑하기때문이다. 즉 시드니나 멜버른 중 한 곳을 수도로 정하기엔 그 인구나 경제력이 너무 막상 막하라 한 곳을 수도을 정해서 다른 한 도시가 불평을 갖게 하는 대신 중간에 끼어있.. 2019. 2. 15.
부산 나들이 - 해운대, 금수복국, 깡통시장 1년만에 ​한국에 왔다. 원래 올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만 출장이 잡혔을때만 해도 - 임상연구 시작시에 하는 연구자 모임 전후로, 그리고 출장 전후로 꽤나 바쁠꺼라는걸 뻔히 잘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리고 배우자의 어머니가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기때문에, 한국에 올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 1. 출장 다음 주가 설이기도 하고 2. 자주 봐야 가족이지..싶기도 하고 3. 사람 일이란게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고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4. 가족을 내팽개치고 일에 매진한다고 누가 월급 올려주는 것도 아니고, 일은 그만 두면 그걸로 끝이이지만 5. 가족은 한 번 더 보면 다들 기뻐한다. 그래서 1월 첫 주에 부랴부랴 휴가신청을 했다. 그리고 1월 마지막주에 대만 .. 2019.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