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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 벌써 12년 ​12 = dozen결혼한지 12년이 되었다.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얼마전에 이번 해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9월의 끄트머리에 와있다고 했더니, 배우자는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막... 그랬는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나보다. 생각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방금 구글에서 찾아보니까 QUARTZ에서 라는 글에서는 정신적 자극을 인지하는 능력에 대한 변화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다. 이 글에 따르면 사람들은 각자의 mind time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뇌가 맞딱뜨리게 되는 정신적인 이미지 (mental image)의 수, 뇌의 정보처리 능력(?) 및 나이가 듦에 따라 변하.. 2019. 9. 24.
오늘의 고민들 고민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나도 사람이니, 고민들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 야심한 밤, 1 AM - 라면을 하나 끓여먹을까 말까. - 다음 주에 만약 job offer가 오면 이직을 할까, 말까. - higher degree를 하나 더 할까 말까. 한다면 학사로 혹은 석사로... 그것도 아니면 박사?? - AirBnB를 해볼까 말까. - 호주 시민권을 받을까 말까. - 나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루하루 산다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 다음 주 결혼 기념일 - 뭘 하지? 2019. 9. 22.
홍합찜 ​홍합을 영어로는 mussel 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주점에 가면 홍합탕 같은 메뉴가 자주 보이곤 했었고, 경상남도에 살다보면, 홍합미역국이나 홍합 들어간 음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굴도 그렇고 홍합도 그렇고... 나는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먹게 되었다. 그 이가 한 일은 - 2006년 말 혹은 2007년 초에 런던에서 벨기에 음식점, BELGO에 나를 데리고 갔던 것... BELGO의 간판메뉴는 바로 약 50%의 사람들이 주문한다는 홍합찜과 벨기에 수제 맥주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여기) 그 날 아마 캠던 마켓에 갔다가 "기대했건만 별거없네" 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가는 길에 아마 홀본( Holborn)에 있는 지점에 갔었었나보다. 1인분을 주문하면, 위의 사진에 있는 1인용.. 2019. 9. 21.
나리타산 - 나리타 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한국에서 호주로 돌아올 때, 원래 계획은 토요일 저녁에 인천에서 도쿄로 이동한 후에, 일요일 낮동안 당일치기 도쿄구경을 한 다음, 저녁비행기를 타고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티켓팅을 하고 나서 더욱 악화된 한일관계뿐 아니라 -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한밤중인데다가, 토요일 저녁은 태풍 링링이 경기도를 지나는 시점일 것 같아서.... 비행기가 안뜨거나 연착할 확률도 있을 것 같아서 아예 인천-하네다 구간을 그 다음 날 인천-나리타로 변경했다. 태풍 링링(LingLing)은 강풍으로 한반도를 흔들어놓았고, 예상대로 토요일에 많은 비행편들이 결항되거나 지연되었다. 돌이켜 보면 - 일정을 바꾼 것은 잘 한 셈이다. 일단 나리타 공항에 1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도착은 했는데, 아무.. 2019. 9. 16.
여름의 끝자락 - 한국 다녀오기 Part 2 월/화요일 여동생네랑 남동생네 그리고 어머니랑 같이 거제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는데…1박 2일 비가 왔다. 우리가 간 곳은.. 소향다원 - 거제 맛집 중 상위권에 드는 곳으로 우리는 연잎 오리고기찜을 미리 주문해두었다가 점심으로 먹었는데, 평소 오리고기에 그닥 흥미 없어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게다가 언덕 위에 있어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탁 틔인 전망도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은 망고플레이트에서 가져왔는데 - 아래에 있는 아마추어인 내 사진과 비교가 되는구나.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에 농작물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주민 한 분이 혼자 성벽을 쌓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거제도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매미성 (사진은 뉴시스에서 가져옴)! 뉴시스에서 가져온 사진은 날씨가 좋.. 2019. 9. 14.
여름의 끝자락 - 한국 다녀오기 Part 1 일에 지쳐가던 7월에 9월 초에 한국으로 휴가를 가겠노라고 선언했다. 처음 계획은 추석을 껴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는데, 추석 바로 다음 주에 시드니에서 2박 3일로 있는 부서 미팅때문에... 회사에 조금 양보하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휴가를 가는 것으로 수정했다. 물론 직항으로 가면 시간도 덜 걸리고 좋겠지만 - 금액도 중요하고 콴타스 status point도 더 모을겸 - 검색검색 끝에 웹투어를 통해서 콴타스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브리즈번-싱가폴-인천로 갔다가 인천-도쿄-브리즈번을 거쳐 돌아오는 여정을 예약했다. 금요일 정오 즈음하여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저녁에 경유지인 싱가폴에서 도착해서 고등학교 후배와 그녀의 남편을 만났다. 그녀와는 고등학교 때는 편지를 주고 받.. 2019. 9. 8.
제약시장 - 2024년까지의 전망 by EvaluatePharma EvaluatePharma 보고서: 2019~2024 전망 요약 및 사견 더욱 커지는 처방약 시장 부동의 1위 화이자 지는 별과 떠오르는 별 (휴미라 vs 키트루다) R&D 동향 바이오테크놀로지 EvaluatePharma 보고서: 2019~2024 전망 EvaluatePharma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앞으로의 제약업계의 전망이나 현재의 랭킹 등을 보고서로 해마다 내놓는다. 그래서 가끔은 일부러 EvaluatePharma의 보고서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뉴스레터 구독도 하고 있다. 2019년이 넘어오면서 이메일 알람을 보고 이 보고서를 다운받은지는 몇 달이 지났지만, 간단히 내 생각을 끄적여 본다는 건 행동으로 옮기는데 꽤나 오래 걸렸다. 원문 보고서는 여기에 가서 간략한 정보를 입력하면 누구나 다운로드.. 2019.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