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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피드백

반짝이는강 2021. 4. 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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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일도 많고 바쁘고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바쁘게 움직여야한다는 강박때문에 정신적으론 더 피곤하다. 어제도 하루 근무시간인 7.6시간을 훌쩍 넘긴 후에도 이런저런 문서 검토 및 이메일 정리를 하고 있는데 팀원 중 한 명의 line manager인 Rob한테서 뜬금없는 메세지가 왔다.


이 프로젝트의 호주 팀은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팀원들도 나를 믿고 따르고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게 빤히 보이는 그런 팀인데 - 이번 학기 리더쉽 코스를 하면서 virtual team의 team relationship 향상 시킬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듣고는 몇 가지 적용해보는 중이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이렇게 긍정적인 피트백을 내 팀원의 매니저한테 듣게 된걸 보면 그게 은연중에 효과가 있었나보다. ㅋㅋㅋ 기쁘구만!!


내가 한건....

1. 팀원들이 아직 바빠지기 전이고, 다들 만난적 없는 풀타임 재택이라 조금은 상호작용이 있으면 좋을꺼 같아서 격주로 비디오를 켜고 virtual cuppa time을 갖는다. 일 이야기는 안하고 30분 수다를 떤다.

2. 팀원들 개개인에게 다음 커리어 목표를 물어보고, 특별히 관심있는 업무나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묻고, 프로젝트 안에서 원하는 업무나 기회를 가능한 배정해 주려고 노력했다.

3. 칭찬할 일이 있으면 모든 팀원들 앞에서, 특히 그들의 라인매니져를 껴서 제때제때 칭찬해 주었다. 칭찬 할 때나 축하할 때는 인용구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임.

4. 개인의 삶이 있음을 이해하고, 맞춰주려고 노력함. 가령 자녀 드랍오프/픽업 시간은 피해서 미팅 시간을 잡는다.

5. 내가 하겠다고 약속한 일은 꼭 한다. 즉 기본적으로 내 일을 잘 해야함.


반년이 남짓한 기간 동안 호주 팀과, 본사 프로젝트 팀과 환상적인 팀웍을 구축했는데 - 4월부터 새로운 프로젝트의 global PM을 맡게 되면서 업무량이 많아져서 다음 달 말까지 이 팀과 프로젝트는 다른 사람에게 인수인계해야한다.
아쉽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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