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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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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 한국 다녀오기 Part 1 일에 지쳐가던 7월에 9월 초에 한국으로 휴가를 가겠노라고 선언했다. 처음 계획은 추석을 껴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는데, 추석 바로 다음 주에 시드니에서 2박 3일로 있는 부서 미팅때문에... 회사에 조금 양보하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휴가를 가는 것으로 수정했다. 물론 직항으로 가면 시간도 덜 걸리고 좋겠지만 - 금액도 중요하고 콴타스 status point도 더 모을겸 - 검색검색 끝에 웹투어를 통해서 콴타스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브리즈번-싱가폴-인천로 갔다가 인천-도쿄-브리즈번을 거쳐 돌아오는 여정을 예약했다. 금요일 정오 즈음하여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저녁에 경유지인 싱가폴에서 도착해서 고등학교 후배와 그녀의 남편을 만났다. 그녀와는 고등학교 때는 편지를 주고 받.. 2019. 9. 8.
무력감 - 휴가를 낼 때가 되었다 글 제목을 붙이려다가 순간 무력감이 맞는건지, 무기력감이 맞는건지 헷갈려서 구글링을 해보니 국립국어원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무력감 스스로 힘이 없음을 알았을 때 드는 허탈하고 맥 빠진 듯한 느낌. ¶ 하는 일마다 제대로 안 되자 그는 무력감에 빠졌다./자연이라는 거대한 힘 앞에 인간은 때로 무력감을 맛보게 된다. 2. 무기력감 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없는 기분이나 느낌. ¶ 무기력감에 찌든 생활 퍼스와 시드니에 출장을 연달아 2주일간 다녀온 후로 집중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때문인지, 모든 일이 조금은 귀찮고, 흥미가 없어졌다. 써야하는 보고서며, 이끌어 가야하는 텔레트라이얼 (Teletrial) 프로젝트, 진행해야하는 팀 미팅들, plus 별도 활동들이 산적해 있는데, 한없.. 2019. 8. 4.
호주 생활 적응기 - 직장생활 블로그에서 정작 호주 생활에 대한 것은 좀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몇년 간 내가 느낀 호주의 직장생활에 대해 간단하게 나마 적어볼까 한다. 이야기를 하려니 상대적으로 한국과 비교하게 될텐데, 먼저 나는 한국에서 나름 여성이 일하기 좋다고 손꼽히는 외국계 회사를 다녔었고, 여성이 절반이상이거나 대부분인 그런 부서 및 회사만 다녔다는 점 감안하고 읽으시기를 바란다. 1. 출퇴근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때는, 영업을 할때는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 할때도 있었지만, 나머지 직장생활 동안에는 지하철을 혹은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다. 시드니에서는 대중교통이 그리 잘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자주 다니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인지 주차난이 있는 CBD (Central Bus.. 2017.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