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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

블링코 쇼핑

by 반짝이는강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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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살면서... 웬만한건 자급자족 하지만, 자급자족에 한계가 있는 것은 - <책>입니다. 요즘은 e-book이라는 대안도 있고, 도서관에 한국책도 좀 있기는 하지만, 제가 원하는 책은 브리즈번 도서관에는 없고, 아날로그&디지털 혼합으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지식 습득능력에 있어서 e-book은 종이책이랑은 좀 차이가 있더라고요.  

얼마전에 네이버 블로거 마이키맘님의 글을 읽다가 (바로 아래에 링크 된 글)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주식을 거래하고 있지는 않지만 - 다니는 회사의 자사주를 받아서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다들 미국 주식하는데 나도 좀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하고 있었고, 다들 수익이 쑥쑥나는거 같은데 - 나만 맨날 고만고만 제자리구만... 싶은 생각도 있던터라 요 책이 한 번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https://m.blog.naver.com/mikeymum/222393924621

 

열 일 하고 있는 나의 수퍼애뉴에이션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주식 시장에 큰 하락이 왔을 때 나의 수퍼에뉴에이션은 꽤 큰 타격을 입어서 멘...

blog.naver.com

위의 마이키맘님 블로그에는 호주에 사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도 많으니 - 심심하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셔요. 

 

어쨌던 간에 위의 <라오어의 미국 주식 무한매수법> 말고도 또 하나 구해서 읽고싶었떤 책이 있었으니 바로 박병창의 <매매의 기술>입니다. 이런 책은 e-book으로 읽을 수 있을꺼 같기도 한데 웬지 종이로 된 책으로 읽고 싶더라고요.

 

배보다 배꼽 (=배송료)가 더 커서 한국에서 뭔가를 사서 호주로 받아볼 생각은 지난 십년간 해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 요즘은 돈 벌어 뭐하나. 하고 싶은게 있으면 좀 써야지... 싶은 생각이 막 듭니다. 지난 해에 블링코 (blingko)가 도서무료배송 이벤트를 할 때 yes24에서 책을 구입해서 배송받은적이 있는데 - 그 기억을 떠올리고 이번에 드디어 유료 배송을 감수하고 책을 주문 해봤습니다.  

 

이왕 배송료를 내는데 책만 주문해서 받으려니까 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 머리띠도 주문해 봤습니다. 머리띠 1개만 주문하려다가, 이왕 주문하는거 머리띠도 여러 개 주문하고 (한국이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예쁜 것도 많고, 가격도 착하므로), 벨크로가 달린 돌돌 말 수 있는 챙 모자도 주문했습니다. 

 

블링코 한국 물건 해외로 배송받기

 

블링코에서 주문하려면 반드시 모바일 앱으로 주문해야합니다. 노트북이나 pc를 통해서 웹사이트로는 주문할수가 없을꺼에요...

아무튼 블링코를 통하면 - 한국의 여러 쇼핑몰에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고요 (해외카드 결제 가능) - 이걸 블링코 물류창고에서 받아서, 한번에 해외배송에 적합하게 포장을 한 후에 DHL 등의 배송회사를 통해 해외로 배송해 준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건데 - 물건을 주문할 때 물건 대금을 먼저 결제하고, 물건들이 모두 물류창고에 도착하면, 무게를 잰 후에 배송료를 책정해 주더라고요. 그러면 배송료를 다시 한 번 결제하면 되겠습니다. 위의 물건들은 총 2kg에다가 포장박스 무게 100g을 더해서 총 2.1kg의 배송료로 USD 35.42 를 지불했습니다. DHL를 통해 배송되고 있는 중인데, 일요일에 배송료 결제를 했더니 월요일에 한국에 있는 물류창고를 떠나서, 다음 주 월요일에 브리즈번에 있는 저희 집으로 배송이 된다네요. 코로나 상황인걸 감안하면 이 정도 속도는 매우 훌륭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참 - 블링코에서는 물건 확인도 꼼꼼히 해주시나봐요. 물류창고에 도착한 책 한권이 상태 좋지 않았는지, 파손이라며, 쇼핑몰에 직접 교환을 요청해 주시더라고요. 파손된 물건이 호주까지 왔으면 - 교환이나 환불은 생각도 못했을텐데, 요런 것도 신경써주시는거 같아서 든든하더라고요. 

 

아무튼... 요기까지 블링코를 통한 한국 물건 해외에서 주문해보기 경험이었습니다. 얼른 책이랑 머리띠가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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