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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면서 생긴 일

by 반짝이는강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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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 월요일까지 휴가를 장려하는 편이었어서 짧게는 10일, 길게는 2주 정도 쉬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번 회사에서는 휴가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12월 마지막 주에는 쉴 수 있으면 쉬려고 하는 편이다. 저번 해에도 12월 마지막 주는 쉬었던 것 같고, 이번 해에도 크리스마스 이브 날까지 full로 일했기는 하지만, 마지막 주는 휴가를 냈다. 

 

매 해 우리를 초대하던 J&J 커플은 이번 해에도 크리스마스 만찬에 우리를 초대해 주었다.

이번 해에는 J의 형이 암 재발로 사망한 탓도 있고, 갑자기 나타난 오미크론 변종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매우 어려워진 탓도 있어서 예년에 비해 크리스마스 만찬이 많이 작아졌다. 아예 테이블 하나를 치웠더라는...

크리스마스 만찬에 온 가족 한 명은 그 직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랑 같은 장소에 있었기에, 검사를 했다는데 - 검사결과가 아직 안나왔다고 했다. Low risk 라며 괜찮을꺼라며 만찬에 나타났는데, 사실 나는 뭐... 그러려니 하는데 배우자는 매우 꺼려했던듯. 

 

크리스마스에 동네에 나부끼는 레드리본

다른 나라로의 이동은 커녕 언제까지 이렇게 같은 나라 안에서도 돌아다니지 못하며 살아야하는건지... 물론 크리스마스라고 잠깐 풀렸긴한데, 다음 주 되면 또 어찌될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사태는 - 예전부터 항상 있어왔던 바이러스를, 전세계 곳곳에서 저렴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되니까 이걸 괜히 큰 문제로 만들어서 진단검사 관련 회사들이랑, 로비력 좋은 백신 회사들이랑, 치료제 만들었다는 회사들을 배불려주면서, 정부는 개개인의 내밀한 위치 & 병력 & 이동경로 & 사생활에 대한 정보를 아무런 저항없이 한번에 획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음모론자로 몰아도 하는 수 없다.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런 말 하면 -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반기를 표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한테는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요즘은 표현의 자유가 없다. 내 블로그에서나마 내 마음대로...

크리스마스 장식들

 

오늘이 12월 29일이니까 - 매일매일 열어보던 노트북을 연휴+휴가라고 안킨지 딱 5일째.

저녁에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에게 연락이 와서는 -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게 승인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모든 것이 매우매우 빠르게 일사불란하게 일어나는 편이라... 그리고 내가 휴양지에 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조만간 확인하겠노라고 답을하고, 노트북을 켰다.

그런데 왠일.... 비밀번호가 틀렸단다.

다시...

다시.....

다시.......

아이폰에 연동되어있는 자동 비밀번호 저장 목록을 봐도 회사 노트북 비밀번호는 안보이고...

힌트가 될만한 것들은 찾아지지도 않고...

IT 부서에 연락하자니, 연락처를 모르겠고...

잠깐 휴가 갔다오고 노트북 비밀번호 까먹었다는 직원은 봤어도, 내가 그 직원이 되기는 처음이다. 

이건 뭐라고 해석을 해야하는건지..? 나 요즘 정신줄 나간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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