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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

한국 사람들이 잘못 쓰는 영어 표현

by 반짝이는강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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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사람들은 "I am sorry"를 정말 많이 쓴다.
한국 사람들도 영미권에 살러가서 "I am sorry."를 종종 쓰시는듯 하다. 이메일도 이런 표현을 잘 쓰고, 자기가 뭔가 잘못한거 같을 때 이 표현을 많이 쓰시는거 같다.
그런데.... 언제 이 표현을 쓰는지, 그리고 써야하는지 좀 잘못알고 계시는 것 같다.


I am sorry는 자기가 한 행동이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쓰는 표현이다. 가령 약속 시간에 예상치 못한 일로 늦은 경우 I am sorry 라고 하는 것이다.
혹은 자신이 뭔가 경미한 사고를 유발할 뻔 한 경우에 쓸 수 있다. 가령 누군가와 부딪힐뻔 했다거나, 옷깃이 닿을뻔 했다거나, 할 때 말이다. 이 때 요점은 아무런 사고도 안났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면 이런 표현 절대 쓰면 안된다.

가끔 이민자들이 많은 온라인 카페에 가면 교통사고가 났는데 - 상대측이 잘못했는데 절대 SORRY라는 말을 안해서 분통이 터졌다.... 라던가, 혹은 본인의 과실이라 즉시 I am sorry 라는 말을 연발했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재산 혹은 인적 손해가 있는 경우에는 그런 말을 하는 즉시, 추후있을 수 있는 소송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때문에 웬만해서는 I am sorry라는 말은 하지 않을 뿐더러, 하면 안된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가끔 한국 분들이 보낸 이메일을을 보면 I am sorry 라는 표현이 보이는데, 비지니스에서는 I AM SORRY 는 웬만해서는 안써야하는 표현이다. CNBC 에 따르면 I am sorry 라는 표현은
1. 사람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고
2. 향후 다시 sorry 라는 표현을 쓸 때 그 표현의 정도가 상실되며
3. 상대를 짜증나게 할 수 있으며
4. 본인의 자존감을 낮출수 있다.


포브스에서는 다음의 경우에는 I AM SORRY 라는 표현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1. 나의 과실이 아닐 때
2. Sorry 대신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을 때 - 가령 “Yes, I take full responsibility for that.” 라고 말하면서 문제 해결안을 제안한다면 훨씬 신뢰가 갈 것이다. I am sorry 라고 말하고 끝이라면 - 상대는 여전히 문제거리가 남는 셈이니 말이다.
3. Sorry 대신 "Thank you"라고 할 수 있을 때 - 가령 미팅에 늦었다면 "I am sorry for late" 보다는 "Thank you for waiting"이 훨씬 낫다.
4. I am sorry 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 비지니스 상황은 개인의 일상이랑은 좀 다르다. 비지니스 상황에서는 실수도 있을 수 있고 판단 착오도 있을 수 있다. 거기서 뭔가 배우면 된다. 매번 사과할 필요는 없다.
5. 보다 나은 사과 방법이 있을 때 - I am sorry 라고 하면 그 사건의 끝은 내 잘못으로 그냥 끝이 나버린다. 더 나은 사과방법은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ABCDE를 해보자... 라던지 뭔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일수도 있다.
6. 뭐가 잘못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 이런 상황에서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면 신실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본인도 기분이 상할터. 이런 경우에는 대신 왜 본인의 행동/믿음이 잘못된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여러번 심사숙고해 본 결과 본인이 납득이 된다면 그때 사과해도 늦지 않는다.
7. 사과가 필요한 상황과 자비가 필요한 상황은 다르다. 어떤 일에 본인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나빴다면, 그건 사과할 일이 아니라 본인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질 때다.

모쪼록 I AM SORRY는 적절히 사용은 하시되 아무런 인적 재산상 피해가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시길… 그리고 상대가 I am sorry 안한다고 열불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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