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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영어 면접 예상 질문

by 반짝이는강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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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면접을 보게 될꺼 같은 H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017년 7월에 포스팅한 글을 가져와 본다.


최근에 지원한 포지션이 2개가 있고 각각 1차 면접을 본 상태다. 약 2년만에 본 이번 두 면접은 여러 면에서 상당히 신선했고, 관리자급 포지션으로 갈수록 얼마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지, 새삼 느끼는 기회였기에 기억에 남는 질문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면접

사진의 출처: http://www.saxonsgroup.com.au/blog/wp-content/uploads/2016/07/job-interview-questions-696x391.jpg


첫번째 본 면접은 A사의 해당 부서의 country level head이다. 지사가 생긴지 오래지 않았고, 이제 막 비지니스를 키워가는 중이라 country level head라고는 하지만, 팀원도 거의 전무후무하고, direct report도 아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지원해서 면접을 본 이유는:

 1. 향후 파이프라인을 고려해볼 때 이 회사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어서  

2. People management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이 포지션이 간접적인 people management 경험을 할 수 있고, country level portfolio, budget management도 해볼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로 느껴졌기에. 

3. 아시아의 비중이 커지므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3-5년 후면 더 많은 자리가 날 것이고, 그러면 커리어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되어서. 

4. 연봉을 높일수 있을 것 같아서. (연봉이 안맞아 이력서를 낼수도 없는 회사도 있다.) 

Country level head 포지션인지라, 면접은 영국에 있는 A와 전화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전화를 받자, A는 먼저 자기 소개와 면접의 목적, 진행절차 등을 설명해주었다. A는 덧붙여 면접은 회사입장에서는 나를 알아보는 과정이고, 동시에 나에게는 해당 포지션에 대해 이애하는 기회이므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질문하라고 독려 해주었다. 


면접을 보기에 앞서, 이 건을 진행해주신 헤드헌터 분께서 친절하게 포지션이 포지션이니 만큼, 회사의 현재 및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country level oversight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미리 언급을 주셨었는데, 이 말을 듣고 꼬박 4시간을 집중해서 이 회사에 대해 회사의 본사 홈페이지 뿐 아니라, 회사 내 다른 국가의 비지니스 크기 및 같은 국가 내 동종업계와의 비교 분석까지 해보았던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사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질문들을 했던 것이 긍정적 작용했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했던 질문들은 가령:

- A국가에선 비지니스가 B국가의 2배인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C사 및 D사와 비교했을때 A사의 비지니스가 A국가에서 그리 크지 않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등...

- 현재 이 부서에는 몇명이나 있는가?

- 현재 이 회사에는 몇명이나 있는가? (해당 국가에)

- 아시아 및 해당국가에 대한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앞으로 비지니스 모델을 A에서 B로 바꿀 계획이 있는가?

- 이 부서를 신설하고 country level head를 뽑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면접은 casual 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는데, 세심하게 사전조사를 한 덕분인지 일방적인 질의응답보다는 번갈아 질의응답을 하는 것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이 면접의 질문들은 평이했는데 기억에 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자기소개
    • Why do you apply this position?
    • What is leadership to you and what are the key qualities? 
    • Have you been in a situation with a conflict and how did you handle it? 
    • Why do you want to work at this company?
    • How would you handle a poor performer (이런 비슷한 질문이었더듯...)
    • 그 외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들. 


두번째 포지션은 country level portfolio manager 정도라고 하면 맞을듯 하다. Direct report도 있고, 이 포지션 위에 부서의 country head도 있다. 여기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 내 포지션이다. 현재 업무가 내 성격에 잘 맞는다고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지원한 이유는:

1. people management 및 portfolio management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서. 

2. 현재 포지션에서 경력 개발의 한계에 봉착했기때문. 


면접은 Country head이며 만약 이 포지션에 hiring 된다면 향후 보스가 될 Z랑 1:1로 보는줄 알았더니, 내가 지원한 이 포지션에 이미 있는 A와 J가 동석한 채 3:1로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페이스북에선가 본 구글식 면접방법 (peer review) 같다. 요즘 이게 대세인가...?  내부지원이라 자신에 대한 소개는 생략하고 면접 과정에 대해 Z가 간략히 설명한 후 시작되었다. 이 면접은 준비가 좀 부족했었는데, 여지없이 준비부족이 드러났다. 질문들도 미쳐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 자기소개 (A와 J는 나를 잘 모르므로)

    • Why do you apply this position?

    • Have you ever leveraged your relationship to achieve your goal?  

    • What makes you wake up in the morning? 

    • When there is a conflict, how would you handle it? 

    • If you have a poor performer, how would you handle it? 

    • If you get this position, what would you do during the first three months? 

    • What is your goal in next 5 years?

    • If you go back to any time in your career, what advice would you give to youself? 

    • What is your strength? 

    • In your opinion, what are the key challenges of this position?

    • If you are asked to follow a process, which you do not agree, what would you do? 

    • What and how can you contribute to the team? 


Z는 질문을 끝내고 내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는데, 준비부족으로 적절한 질문들을 별로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두 개의 1차 면접은 끝이 났고, 하나는 2차 면접을 준비해야하고, 하나는 앞으로 약 1-2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오랫만에 면접을 보니 드는 생각은:
    • 준비한 만큼 질문도 할 수 있다. 질문은 3-5개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예상 질문을 뽑아서 예상 답변을 키워드로 정리한 후 소리내어 몇 번 말해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 새로운 포지션에 지원할때는, 지원동기가 확실해야한다.
    • 관심있는 포지션이 있으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면접을 보는 것은 동기부여 측면이나, 시장에서 혹은 현재 있는 곳에서 나의 값어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외 영어면접 시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Tell me a bit about yourself.

What made you want to apply for this job?

Why do you think you are you the best person for this job?

Why did you leave your previous role?

What are your strengths?

What are your weaknesses?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five years?

Why do you want this job?

What do you consider to be your biggest professional achievement?

Tell me about the last time a co-worker or customer got angry with you. What happened?

Describe your dream job.

What kind of work environment do you like best?

Tell me about the toughest decision you had to make in the last six months.

What is your leadership style?

Tell me about a time you disagreed with a decision. What did you do?

Tell me how you think other people would describe you.

What can we expect from you in your first three months?


이제 2차 면접을 준비할 단계이다.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해봐야겠다. 화이팅!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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