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2018년 연봉 - 호주 및 뉴질랜드 by Kelly Service

by 반짝이는강 2018. 8. 8.
반응형

Kelly Service 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경제의 호황 - 26년 연속 성장

임상 분야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호주의 적정 연봉


Kelly Service 의 2018년 연봉 가이드

Kelly Service에서 2018년 연봉 가이드가 나왔습니다. 나온지는 사실 좀 되었네요. 켈리서비스의 연봉 가이드 보고서는 해마다 나오는 것으로 분야별로, 직급별로 작성되며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으시면 https://www.kellyservices.com.au/salary-guides 로 가셔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저는 호주 및 제약임상 분야만 봤습니다. 켈리서비스의 연봉가이드 보고서가 좋은 점은 다양한 직종의 연봉을 다루고 있고, 각각의 지역별로 산업 및 성장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균형잡힌 보고서라고 해야할까요? 

2018 연봉 가이드


호주 경제의 호황 - 26년 연속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2017년에 GDP 2.4% 성장을 했고, 2018년에는 GDP 성장 3.1%가 예상됩니다. 26년 연속으로 GDP 성장을 하는 셈입니다. 연속 26년이 말이 쉽지... 2017년 9월 6일자 The Economist에 따르면, 호주는 최장기간 성장을 기록한/하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네요. 기사가 씌여진 당시 호주는 104분기 연속으로 성장을 기록했었습니다. 호주 다음으로 최장 기간 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네델란드로 10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고, 그 후 104분기째에서 성장이 아닌 위축을 기록하며 영엉 호주에세 1위 자리를 내주었답니다

2018년이 호주가 26년째 성장을 기록하는 해이니 1992년부터 매년 성장을 기록했다는게 됩니다. 얼핏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큰 사건들만 떠올려봐도 - 아시아의 금융 위기 (한국에선 IMF 라고 알려져 있죠), 닷컴 버블의 붕괴, 2008년 금융 시장 붕괴 등 꽤나 여러 개의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호주는 광산 붐과, 중국의 투자 덕분(?)인지 그런 큰 사건들을 별다른 충격없이 소화해내고, 거기에 더해  매 분기 경제적 성장을 기록해왔습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뜨고 있는 중국의 혜택을 받고 있다지만, 2014년에 마이닝 붐(Mining book)이 저문 후에도 매 분기 성장을 지속했다는 점은 아주 높이 살만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이면에는 임금 상승률 정체, 하우징 버블 및 높은 가계 부채비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economist.com/the-economist-explains/2017/09/05/how-australia-broke-the-record-for-economic-growth 의 기사 및 기타 경제문헌을 참고하세요. 


임상 분야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다시 켈리 서비스의 연봉 가이드로 돌아와서요 - 이번 Kelly Service의 연봉 가이드를 공유하면서, 제가 일하는 분야만이라도 직전 해인 2017년과 좀 비교를 해볼까 하고 2017년 리포트랑 다시 다운 받아봤습니다. 그런데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바로 위에서 제가 언급한 "임금 상승률 정체"가 이번 해에도 여지없이 현실이었기때문입니다. 


켈리서비스의 2017년 연봉 가이드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

2018/07/09 -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 2017년 연봉가이드 from Kelly Service


이건 켈리 서비스의 2018년 연봉 가이드에서 임상분야 연봉만 가져온 것인데요 - 처음엔 2017년 표를 2018년에 실은건가 하고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한줄 한줄 비교해보니, 연봉 상위 하위 범위나 평균이 그대로인 포지션이 대부분이고, 평균이 올라간 포지션은 정말 제한적입니다. 변동이 있는 포지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Clinical Data Manager - 연봉 평균이 66K에서 72K로 오름

    • CRA - 연봉은 평균은 같지만 하한선이 65K에서 70K로 오름. Senior CRA 연봉 범위는 따로 있으며, 변동 없음. 

    • CTA - 평균 50K에서 55K로 오름

    • Medical Affairs Associate - 연봉 평균이 85K 에서 90K로 오름

    • Medical Affairs Manager - 연봉 평균은 그대이지만 하한선이 91K에서 95K로 오름

    • Medical Writer- 연봉 평균은 그대로지만 하한선이 66K에서  70K로 오름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켈리서비스의 연봉 가이드는 정말로 참조용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나와있는 상한선 하한선이 실제 받는 연봉과 일치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범위들을 위로든 아래로든 벗어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곧 On Q Recruitment에서 2018년 연봉 및 Salary package 설문조사 결과가 나올텐데, 그 보고서는 응답자 수를 공개하며, 결과 표기 방식도, 1st quartile, median (평균이 아닌 중간값), 3rd quartile이라,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호주의 적정 연봉

위에 스크린샷 하여 올려둔 표만 보고 - 같은 일 하는데 호주에서 하면 돈 더 많이 받네??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체감상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국가마다 생활 수준이나 패턴이 다르고, 세율도 다르고, 기타 등등... 절대적인 금액은 호주가 좀 더 많을 수 있겠지만, 월급 받아서 필요한 돈 쓰고 저축할 수 있는 돈으로 따지면, 아마 비슷비슷할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최저임금을 따져보면 2018년 8월 현재 한국은 7,530 원이고 호주는 $18.93 이라, 당장 보기에는 호주가 더 많다 싶을수도 있지만, 주거비가 한국에 비해 훠어얼씬 비싸고요, 의료비도 한국과는 쨉도 안되게 비쌉니다. 누가 그랬나요 - 호주 의료서비스가 무료라고요? 최저극빈가정 아니면 전문의 만날때마다 돈 걱정하며 만나야 합니다... 대중교통도 한국보다 2배 이상 비싸고, 그마저 자주 다니지도 않아서, 대부분은 성인 1인 1 자가용이 있어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참에 호주의 평균 임금인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호주 재무부에서 나온 자료라는데 -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https://thenewdaily.com.au/money/finance-news/2018/06/08/average-australian-wages-revealed/)   한국도 서울의 평균 임금이 지방도시의 평균 임금이랑 다르듯이 호주도 그런데요 호주의 경우 수도인 캔버라가 있는 ACT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고, 그 다음 광산업 연봉이 높음을 다시 한번 입증이라도 하듯이, 서호주 (WA)의 평균 임금이 그 다음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s://www.livingin-australia.com/salaries-australia/



아무쪼록 호주에서 취업이나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분, 혹은 호주에 관심있는 분, 임상 분야의 다른 나라 연봉이 궁금하셨던 분들 -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