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1 반응형 금주하는 우리 부부 금주워낙에도 술이 센(?) 나였지만, 결혼을 하고 우리 부부는 최근까지 십 년이 넘도록 정말 둘이서 와인이며, 맥주에 위스키까지 남들이 들으면 입이 쩍 벌어질만큼 술에 돈을 엄청 들이부어왔었다. 2세 계획이 없으니 딱히 금주를 해야겠다는 필요도, 노력도,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좀 많이 늦기는 했지만 이번 해에 드디어 술과 거리를 두게 된건, 지금 생각해 보면 금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집을 사면 -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 돈드는 일을 별 갈등 없이 아주 효과적으로 단번에 중단하게 되는 것 같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허허허... 요즘은 가끔 - 어쩌다 저녁 때 둘이서 와인을 한 병 비우거나, 사교적인 모임에서 한두잔쯤, 혹은 출장.. 2018.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