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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정원 그리고 텃밭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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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의 일종이라는 스노피 Snow pea 네이버의 식품과학사전에 Snow pea는 “씨가 들어 있는 꼬투리를 먹는 완두콩의 한 종류. 중국 음식에 많이 쓴다.”라고 나온다. 사진으로 구글 검색을 하니까 Lathyrus oleraceus라는 학명으로 연결되는데 어쨌던간에… 콩이 자리잡기 전에 검지손가락만해진 까투리를 따다가 물에 씻어 하나 먹어보니까 아삭아삭하면서 달콤한 맛이 뿜어져 나오는게 너무 맛있다. 약간은 파프리카를 먹는 느낌이랄까? 왜 여태 이런걸 몰랐지 싶으면서 앞으로 열심히 수확해 먹어야지 싶다. 참고로 스노피 이파리들은 따다가 샐러드 만들때 넣어도 맛있다. 요즘 같이 고물가에 식재료 가격도 높은 때에는 집에서 이런저런 야채들을 직접 키우는게 마음도 즐겁고 몸도 조금 부지런해 지고& 직접 키워먹는 채소덕에 건강도 챙기고, 돈도 굳고 .. 2023. 8. 13.
레몬나무 근황 한 때는 레몬 나무를 화분에서 띵으로 옮겨심는게 한 해 계획중 하나였을 정도로 레몬나무에 꽤나 집착했는데요… 저희집 레몬 나무는 집으로 데려온지는 아마 약 3년… 땅에 옮겨심은지 일년반쯤이 되었습니다. 화분에 있을 때도 한 번 꽃을 피우고 레몬을 맺었었는데 그때 열린 레몬은 코카투 (한국어로는 유황앵무 라네요)들이 모조리 쪼아서 떨어뜨려 놓고 가는 바람에 저는 맛도 못봤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레몬 열린 사진은 여기 있습니다. 고때 레몬나무 키우기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했었죠. https://fullofbeans.tistory.com/m/365 레몬나무 키우기 - 레몬아 열려라!말씀드렸던가요? 저희 집 마당에 레몬나무도 있고, 라임 나무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소비가 많은 식재료인 레몬과 라임인.. 2023. 6. 11.
케일이 풍년 지난 해 호주의 겨울에 뭘 심었더라... 아마 브로콜리니랑 뭔가를 심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내가 심었던 식용채소 무언가(?)에 초록 벌레들이 참 많이도 꼬이길래, 이번 해에는 다른걸 심었더랬다. 내 평생 케일을 돈 주고 사먹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잎이 뭔가 쎄(?)보여서 벌레가 안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 케일. 그런데 벌레가 안좋아하기는.... ! 케일을 심고나서 이삼주 지나니까 케일이 자람과 동시에 연두빛 초록색 벌레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내가 바퀴벌레 거미 쥐 뱀 다 괜찮은데 -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꿈틀대는 벌레들 되겠다... 아놔...... 케일 한 번 수확해보지 못하고, 초록색 벌레들이 내 케일을 못먹도록 제거(?)하는 극혐 작업을 몇 번 하다가 5주 동안.. 2022. 9. 24.
댁의 시카드 (cycad)는 안녕하십니까? 마당 한견에 - 사실은 알스레스코 바로 옆에 시카드 (Cycad) 한그루가 있습니다. 시카드가 어떻게 생긴거냐고요? 우리집 시카드는 아니고 구글 검색해서 퍼온 사진인데 바로 요렇게 생겼습니다. 화분에 담아서 파는걸 보면 - 과연 저렇게 커질 수 있을라나 의문이 들지만, 천천히 자라기는 하지만, 저렇게 자랄 수 있답니다. 아마 한 10년 이상 자라야 저 크기가 될 수 있을꺼에요. 전에 집 앞쪽 가장자리를 시카드 수십여그루로 단장한 거대한 주택을 본 적이 있는데 참 멋지더라고요. 천천히 자라다보니 가지치지 안해줘도 되고 잎 떨어지는 걱정 안해도 되는건 덤이고요. 시카드는 자라는 사이클이 있는데 - 적게는 일년에 한 번 많으면 두세번까지도 가능한가봐요. 브리즈번에 있는 저희 집 마당에 있는 시카드는 - 자라는.. 2021. 11. 17.
오이수확 10 월에 심었던 오이모종이 무럭무럭 자라서 요즘 거의 매일같이 오이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모종 팩에는 한 셀에 씨앗을 2개씩 넣어두었는지, 6X2 = 총 12개의 모종이 들어있었습니다. 2개씩 엉겨있었기에, 3덩이를 꺼내서 심었습니다. 나머지 3덩이는 심을 곳이 없어서 자연사... (이웃에 친한 사람이 있었음 나눠드렸을텐데...) 3덩이에를 꺼내서 심었기에 한 덩이당 모종 2개 X 3 = 총 6개의 오이 모종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사진에서 보이듯 - 조금 자라고 나서는 이대로 두면 엉겨있는 2개가 서로 경쟁해서 잘 못자라겠다 싶어서 둘 중 더 괜찮아 보이는 놈을 남기고 다른 하나는 가위로 잘라줬었어요. 그래서 총 3개의 오이 모종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오이 - 씨앗부터 심는게 낫나 모.. 2020. 12. 6.
노란색 애호박 = 골든 주키니 이번 해엔 돈(?)을 좀 들여서 거름을 퐉퐉 넣어서 가든베드 흙을 새로 준비해서 작물을 심었습니다. 생각해보니 raised garden bed 만들기 시작할 때 사진만 올리고 가든 베드가 완성된 사진은 아직 안보여드렸네요. 가든베드 만들기 시작할때 포스팅은 여기 있습니다. 2020/10/05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정원 그리고 텃밭] -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텃밭 완성된 현재 상태는 조만간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 이번 해에 텃밭에 야심차게 처음으로 심은게 있으니 바로 주키니 (Zucchini) 되겠습니다. 한국어로 하자면 애호박인데, 호주 애호박은 한국꺼랑은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거 같습니다. 한국꺼보다는 수분이 적고,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단단하고 (그래봤자 요리하면 아주 물러집니다) 애.. 2020. 11. 15.
미안하다 Gardenia (=치자나무) 이 꽃 이름이 Gardenia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게 한국어로 치자나무 라는건 오늘 google translate 덕분에 알았다. 이민 생활 8년차 - 요즘은 영어로는 아는데 한국어로는 모르는 혹은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 그런 단어들도 왕왕 있다... Gardenia - Wikipedia 설명에 따르면 한국 (전라남도~제주도), 중국 남쪽, 대만,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자라는 사계절 초록색인 (=evergreen) 꽃나무다. 치자나무 꽃은 향기가 정말로 좋은데 나무 자체는 관상수로, 꽃은 향료용으로 열매는 염료 또는 해열과 진통용의 약용으로 쓰인단다. 호주의 많은 nursery에 가면 치자나무 묘목을 파는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대로 두면 2m까지 클 수 있다는데 - 보.. 2020. 10. 25.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텃밭 10월 5일은 아마 빅토리아주만 빼고 호주의 각 주마다 조금씩 다른 이름의 공휴일이었는데 -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휴가에 들어가서... 덩달아 & 다행이 제 업무도 조금 소강상태를 맞이했습니다. 역시나... 회사에 미팅이 줄어드니깐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 집중해서 해야하는 일도 조금은 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도 쬐께 생기더라고요. 멜버른은 잘 모르겠는데 - 시드니랑 브리즈번은 가을이 되면 - 사실 다음 농사를 준비해야합니다. 씨 뿌려서 모종도 만들고 - 원만한 도시는 밤에 영하로 안내려가니까 그냥 파종하는 것도 괜찮아요. 브리즈번 같이 일년 내내 따뜻한 곳은 - 겨울에 열심히 길러야하는 때인데... 이번 해에는 제 마음과 달리 6-9월이 쭈욱 바빴네요. 벌써 10월이라 - .. 2020. 10. 5.
레몬나무 키우기 - 레몬아 열려라! 말씀드렸던가요? 저희 집 마당에 레몬나무도 있고, 라임 나무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소비가 많은 식재료인 레몬과 라임인 만큼 나무를 심어서 직접 과실을 수확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 2019년도에 묘목을 사와서 화분에 심었죠! 오늘은 레몬 나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드디어 레몬이 달렸거든요!! 무슨 나무가 됐든간에 묘목을 살 때는 - 그래도 명망있는 (?) 화원에 가서 묘목을 사오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병든 애를 골라오거나, 병균이 묻어오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하는 확률이 낮거든요. 물론 가격도 중요합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모묙 살 때 (동쪽, 남쪽, 북쪽 동네는 모르겠지만) - 주말 시장, Rocklea Market에 항상 오시는 분 중에 스툴을 가장 크게 열먼서 종류도 많은 곳이 하나 있는데 (상.. 202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