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다 늦게 보는 Hays ANZ Salary 가이드

by 반짝이는강 2020. 12. 16.
반응형

이직을 하고 나서 왜 Hays ANZ Salary Guide를 다운받아놨는지 모르겠지만 - 아무튼 9월 초에 다운 받아놨던걸, 오늘에 이르러서야 이걸 열어볼 짬이 났다. 2020/21 기준으로 연봉에 대한 참조 수치를 제시하기 위해 내놓은 리포트로 - 업종별, 직급별로 분류해서 나와있으니 -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취업/이직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참조해 볼만 할듯. 

첨부파일로 올리려고 했더니 - 파일 첨부하기 메뉴가 안보여서... 첨부는 못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위에 링크로 가서 다운받아 보시길. 

 

호주에서 급여 및 베네핏 관련 이전 포스팅들은 여기 있습니다: 

2018/07/09 -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 2017년 연봉가이드 from Kelly Service

2018/08/09 -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 2018년 연봉 - 호주 및 뉴질랜드 by Kelly Service 

2019/05/22 -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 Hays 의 2019-2020 호주 연봉 가이드

 

 

약 4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문서의 요점만 둘러보자면...

  • 78%의 사람들이 이직시 최 우선 순위로 원하는 것은 유연근무제 (flexible working)

2020년에 이직을 두 번 했지만 - flexible working은 기본으로 깔고가는 전제조건이라 생각해서... 고민해보지도 않았는데, 다른 업종에 계신 분들은 상황에 따라 이게 중요한 우선순위일 수 있겠다 싶음. 

 

  • 67%의 고용주 입장가 원하는 인력이 부족 (skill shortages) 하다고 응답함. 22%는 극심한 부족, 45%는 경미한 부족. 

내가 있는 임상연구 분야에서는 CRA가 항상 부족하고... operation 경험 + able to travel + medical background + soft skill 을 가진 그런 매니저급도 부족함. 음........결국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 열심히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말... 

 

  • 연봉인상은 제한적임. 40%의 사람들이 6% 급여인상을, 38%의 사람들이 3~6% 급여인상을 기대한다고함. 

6% 급여인상은 세상물정 모르는 이야기로만 들리고... 실제는 3% 이상 급여인상이 됐거나 된다면 성공한 케이스일듯... 실상은 Exceptional performance를 보여도 (승진하는게 아니면) 3% 이상 연봉 인상되기 어려움. 

 

  • 지난 해까지는 41%가 더 나은 급여를 위해 이직했다면, 그 수치는 34%로 감소했고, 이번 해에는 41%의 사람들이 이직을 했거나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는 승진 혹은 발전 기회를 찾기위해서 였음. 

최근에 내가 있는 회사로 오고싶어하는 사람들 전화를 몇 번 받았는데... 물론 급여도 고려대상이기는 하지만 (더 적은 월급 받으려고 옮기는건 아니므로), 모두들 좀 더 머리를 쓸 기회, 장기적으로는 승진의 기회를 찾아서 이직을 하려는 케이스였음. 그리고...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annual performance review 로는 급여인상의 폭이 제한적이라, 결국은 급여를 인상하려면 승진을 해야하기때문이기도 함. 

 

  •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폭등함에 따라 - (초기 고용주의 걱정과는 반대로) 무슨 이유로든지간에 더 긴 시간 동안 일하는 (overworking) 케이스들이 많음. 직장인들은 -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그 날 주어진 (혹은 하기로 마음 먹은) 업무가 끝나면 -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함. 불가능 한 것에는 NO 라고 말해야함. 

이거 완전 공감된다. 요즘 시드니/멜버른이 브리즈번보다 1시간 빨라서 - 일찍 온라인에 안떠있으면 불필요하게 마음이 무겁다. 그리고...  자꾸 개인생활을 뒷전으로 하고 일에 매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점심 먹으라는  reminder도 달력에 "busy"로 꽂아놨다. 이전에 "take a break" 라고 달력에 꽂아놓은 동료를 본적이 있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 고용주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스킬은? 놀랍지도 않게 problem solving, communication and critical thinking.그 다음이 기술적인 기술 (IT & technology).  

역시 세상이 아무리 바뀐다해도... 사람을 대하는 기술... 사교력, 리더쉽... 올라갈수록 이런게 제일 중요하다. 기술적인 것들이야 - 그런거 잘하는 사람 뽑아서 시킬 수 있는데, 리더쉽은 대체불가. 리더쉽이 있으면서 실무에도 능하면... 뭐 그럼 서로 업어가는 사람 되는거죠... 

 

이번 해에 옮긴 회사에서 이번 년도 performance review를 지난 주에 마쳤는데, 과연 overall rating 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그에 따른 연봉은 얼마나 변동이 있을지... 쬐께 궁금하네요. 아직 performance review 마치기 전이라면 - 잘 준비해서 진지하세 임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