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시드니 출장을 갔을 때 묶었던 풀러톤 Fullerton 호텔 추천드립니다!
추천 이유 1. 위치.
시드니 CBD에 위치해 있으며 Martin Place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Wynyard 역에서 걸어서 4-5분 거리.
CBD 중심에 있어서 업무차 머무르기도 좋고, 관광으로 간 경우에도 CBD 주변 관광지가 모두 걸을만한 거리에 혹은 바로 앞에서 Light Rail (지상으로 다니는 트레인)을 타면 쉽게 갈 수 있어서 장점. 쇼핑이나 식사를 하기에도 지척에 선택지가 많음.
추천 이유 2. 호텔의 아우라 (maybe 역사)
아래는 바깥에서 본 호텔 풍경. 내가 찍은 것은 아마추어지만.... 그 바로 아래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을 보면 풀러톤 호텔은 최근에 지은 호텔 건물이 아니라 꽤 오래된 품위있는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건물 한편은 아케이드로 되어있어서 우체국도 있고, 스파도 있음. 노란색 샌드스톤도 눈에 띄고, 시계탑은 더 눈에 띔. 모든 방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룸 안에서 보면 시계탑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듯. 내가 묶었던 방도 시계탑이 보였음.
알고 보니 이 호텔은 1920년에 오픈한 호주 우체국 건물 (General Post Office) 었고, 2000년 초반에는 매리어트 그룹이 Westin 호텔로 운영을 하다가 Fullerton 그룹이 2017년이 150 M을 주고 이 건물을 인수하고, 2019년에 Fullerton hotel 이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했다고 한다. (출처: 여기)
이 건물의 역사를 알고 나니 호텔 외부 및 내부가 새롭게 보이고 - 이렇게 웅장한 느낌이 나는게 설명이 된다. 이렇게 대리석 많이 있는 호텔에 정말 오랫만에 가본듯 했는데 - 이 건물을 풀레톤 호텔로 리브랜팅해서 오픈하는데 많은 대리석 전문가(Stonemason) 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추천 이유 3. 넓은 방
호주의 오래된 건물 혹은 오래된 호텔들은 방이 넓은 경향이 있는데 (영국도 좀 그런듯) - 여기도 그랬다. 최근 몇년 사이에 지은 호텔들은 방 내부 장식이 새것(?)이기는 하지만 방이 좁아서 몇 일 머무르기에는 답답한 감이 있는데 - 2박 이상 머물러야하는 경우에는 방이 큰 호텔을 선택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은지 좀 된 호텔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런 측면에서 - 풀러톤 호텔은 방이 크기때문에 합격!
나의 허접 사진으로 봐도 침대도, 의자도, 책상도 널직널직하고, 자유롭게 움질일 수 있다. 저기 커튼을 열면 위로는 시계탑 아래로는 로비가 훤히 보인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넓직한 샤워부스 + 넓직한 욕조 + 아주 여유로운 빌트인 옷장 공간 및 러기지 오프닝 공간이 따로 있다.
플러톤 호털은 나보다 먼저 시드니에서 숙소를 예약한 직장 동료를 따라 예약한 것이었는데 - 체크인을 하자 마자 서로에게 - 이렇게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느낌은 오랫만이야!! 라고 탄성을 질렀다고. 물론 우리는 서로 다른 방을 썼고 - Teams로 메세지를 주고 받음. ㅎㅎㅎ
컨시어지도 매우 친절했고, 1층 로비 카페도 (한잔하기에) 무난했다. 아마 그 외 부대서비스도 괜찮을 것으로 짐작.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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