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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호주/한국/중국/영국의 사회 문화적 차이

by 반짝이는강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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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리더쉽 할때도 그랬지만, 이번 학기 People & Organization 에서도 Cultural difference 가 자꾸 언급이 된다. 호주는 다문화 사회이기도 하고 - 현재는 글로벌 세상이니까 - 다른 나라 사람 혹은 다른 문화의 사람뿐 아니라 나랑 다른 사람들과 항상 마주하게 되므로 문화의 차이 및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리더 혹은 관리자의 중요한 자질중 하나이기때문이리라. 

 

학습 자료 목록에 있는 링크를 하나 타고 들어갔더니, 원하는 국가들의 기본적인 성향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심심풀이 삼아서 몇 개비교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직접 해볼 수 있고 - 자세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다. 

https://www.hofstede-insights.com/country-comparison/australia,china,south-korea,the-usa/

 

Country Comparison - Hofstede Insights

Country comparison Select one or several countries/regions in the menu below to see the values for the 6 dimensions. Go further, discover our cultural survey tool, the Culture Compass™ or join our…

www.hofstede-insights.com

 

원래 호주 - 한국을 비교해봤다가 과연 호주는 다른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나라들이랑 어떻게 다른가 궁금해서 호주, 영국, 미국 그리고 바로 옆의 뉴질랜드를 비교해보았다. 앵글로 색슨들 아니랄까봐... 매우 흡사하다. 눈에 띄는 차이라면 뉴질랜드가 Power distance 가 낮게 나왔다는 것. 

Power distance 란 - 사회의 모둔 구성원들이 평등하지는 않다는 점을 다루는 것인데 - Power distance가 점수가 낮을수록 권력이 불평등하게 분배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 점수가 낮을수록 사회 구성원이 느끼기에 보다 평등한 사회라는 의미이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미국 중에서 long term orientation이 높은 곳은 영국인데 점수가 높다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의 변화에 대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으로 교육 및 절약, 노력등을 장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점longe term orientation 점수가 낮으면 사회의 변화에 대해 꺼리는 혹은 의심스러워하는 (?) 경향이 있다고. 

호주 뉴질랜드 미국 영국 문화적 차이 비

 

그러면 앵글로색슨족들이랑 다른 유럽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서 (최대 4개 국가만 선택이 되길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영국이랑 비교해봤다. 비슷하면서도 살짝살짝 다른데 - 프랑스는 의외로 Power distance 점수가 높았다. 점수가 높으면  사람들이 조직 안에서의 위계질서를 수용하며, 권력의 중앙집중화되고, 상하관계가 뚜렷하고, top-down 방식의 의사소통이 강하다고 한다. 아마... 프랑스는 폴리텍 대학교? 였던가? 아무튼 고위관료가 되는 엘리트 코스가 정해져있는 사회이기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개인화 경향, 그리고 현재의 쾌락을 즐기는 경향 (indulgence)이 영국에서 강하며 - 이것은 현재의 불황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경향이랑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long term orientation (장기적 방향성?)은 독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는데 - 당연한듯 하다. 독일은 근검절약, 칼같은 행동으로 유명하니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문화적 차이 비교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3개 국가도 비교해 보았다. 위계질서 및 권력 중앙화 관련 점수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 - 아마 현재의 정치모델을 생각해보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Masculinity가 무슨 뜻인가 궁금했었는데 - 설명에는 The fundamental issue here is what motivates people, wanting to be the best (Masculine) or liking what you do (Feminine). 라고 나와있다. 즉 최고/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면 masculine (남성적)이라고 표현을 해두었다. Masculinity 점수가 높을수록 경쟁, 성공, 성취로 사회가 움직이며, 성공은 승자, 혹은 해당 분야의 최고에 의해 정의된다. 이러한 가치는 학교에서 시작하여 조직생활 전반에서도 지속된단다. 

이 점수가 일본이 아주 높다는 것도 의외이고, 한국이 생각보다 낮게 나온 것도 신기하다. 

그 다음 신기한 것은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하는 성향인데 - 중국은 오늘 찾아본 나라 중에서 이 점수가 제일 낮다. 즉 - 애매모호한 상태를 수용하는데 익숙하다는 말인데 - 이 말은 진실은 상대적일 수 있다 (?)라는 꽤나 정치적인 마음가짐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인지 중국사람들은 적응력 및 협상력이 뛰어나고 사업가 기질이 탁월한듯 하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영원한 적은 없다" 라는게 중국 사람들의 마인드셋 아닐까 싶다. 그런 유연성 - 높이 산다. 

아래 표에서 보면.... 한국이 100/100 을 찍은 것이 있으니 - 극동아시아 4개국 중에서도 학습, 절약, 인내, 노력의 정도가 가장 높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높을듯.... 한국인은 정말 의지의 민족인듯.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문화적 차이 비교

 

그리고 대망의.... 내가 궁금하던 나라들만 모아봤다. 

한국 호주 중국 미국 문화적 차이

이미 호주에서 직장생활한지 10년이 되어가고 있으니... 완전 한국인 마인드는 더이상 아니지만... 그렇지만 일상에서나 일터에서나 나의 long term orientation은 전형적인 한국인인듯 하다. 그리고... 요즘 직장 동료들과 가끔 만나거나 잡담을 하다보면 일이랑 공부에 파뭍혀서 내 개인의 행복을 등한시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흑백논리를 가끔 선호하는 나를 발견하는데 - 위의 표를 보면 그건 내가 한국에서 자라서 그런 경향이 강한거구나 싶다. 어제의 적도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고 - 오늘의 친구는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는 - 아니 비유가 좀 그런가? 아무튼 무우 자르듯 선을 명확하게 그어서 추후의 기회를 다 말살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항상 흰색이랑 검정만 있는게 아니라 가끔 회색이라도 괜찮다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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