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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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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 만들기 ​저번 주에 H와 데이비드를 만났다가 - 그 다음 날 그 부부 집으로 저녁에 놀러가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의도치 않게 내가 우리 부부를 그네 집으로 초대한 셈(?)이 되어서 미안하기도 했고, 초대받은 집에 놀러갈 때는 뭔가 가져가는게 예의이기도 해서, 데이비드에게 내가 디저트를 만들어 갈테니 뭐든 말해보라고 했다. 데이비드는 뉴욕치즈케익 (New York Cheese)이 먹고싶다고 했다. 그리하여 - 지난 금요일에 내 평생 처음으로 뉴욕치즈케익을 만들어봤다. 오븐에서 치즈케익이 구워지는 동안 2018년을 마무리하는 글을 쓰면서 말이다. 뉴욕치즈케익의 베이스가 원했던 것만큼 바삭바삭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도 전체적인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어서, 내 배우자랑 데이비드는 매우 맛있게 먹었다. 남편은 남은 치즈케.. 2019. 1. 6.
초코칩 쿠키 단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과일이 들어가는게 아니면 디저트류는 집에서 잘 안만드는 편이다. 그나마 만들더라도 레시피에서 넣으라는 설탕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서 만들어야 입에 맞다. 영어로 된 레시피에서 넣으라는대로 다 넣으면 너무 달아서 한입 먹고는 못먹기 일수다. 몇 일 전 바게트 만들기까지 하고 보니 - 조금 지치기는 했지만, 애프터눈 티를 하면서 뭔가 달짝 지근한걸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나마 쉬운 (부엌도 덜 어지럽히는) 초코칩 쿠기를 만들게 되었다. 요즘 내 블로그를 열심히 보고 따라해보는 것 같은 동생을 위하여... 재료랑 필요한 도구들이 기본적이고 간단한걸 만들고 있는지도.. 바게트 만들기가 궁금한 분은 여기 (엄밀이 말하자면 사워도우 스타터 만들기 방법 소개임)2019/01/01 - [삶.. 2019. 1. 4.
2018년 12월 31일에 한 일 - 집에서 바게트 굽기 ​2018년 12월 31일에 내가 한 일은... 집에서 바게트 만들기였다. 왜 그랬느냐고 한다면 - 어쩌다 보니 휴가에 접어들면서 Eric Kayser (에릭 카이저)의 책 - The Larousse Book of Bread Recipes to Make at Home (집에서 프랑스의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을 만드는 방법)을 책을 빌려오게 되었고, 그리고 사워도우 스타터를 만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워도우 스타터가 완성 된 날 (12월 30일), 배우자에게 책에서 아무거나 딱 하나 고르면 다음 날 만들어주마 했었는데 배우자가 고른건 바로 바게트였다. 에릭 카이저의 책은 처음엔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디저트류 말고 -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레시피 북을 찾다가 두툼한 이 책이 눈에 띄어서 빌려오.. 2019. 1. 1.
간단한 브런치 메뉴 - 에그 머핀 (Egg muffin) ​휴가 중 두번째 맞는 토요일 아침이다. 요리도 할 때 계속해야 가속도가 붙어 재미있고 더 잘하게 되는데, 이번 주는 외식이 많아서 미리 장봐둔 재료도 별로 없고 영 흥이 안난다. 게다가 더위까지 더해져서 아침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되도록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난다. 그리하여... 배우자가 땡볕에서 잔디를 깍는 동안 무늬만 주부인 내가 간만에 아침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메뉴는 바로 그 동안 taste.com.au 에서 사진으로 봐왔던 egg muffin = 댤갈 머핀! 이번에 만들려고 찾아보니까 약간씩 변형한 유사 레시피가 정말 많다. 이름도 Egg muffin부터 Baked egg and mushroon bacon cups, bacon and egg pie, breakfast eff muffin 등등.. 2018. 12. 30.
호주산 스파클링 와인 연말에 이런저런 모임에 갈 일도 많고, 그래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 마시거나 선물로 사갈 일도 많을 예정이라 스파클링 와인 및 샴페인에 대해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인 즉 - 이왕 마시는거 좀 알고 마시고 싶었고, 선물을 하더라도 좀 알고 고르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다. 궁극적으로는 - 받는 사람이 알아보고 좋아할만한 스파클링 와인 및 샴페인을 고르고 싶고, 내가 직접 사서 마실때도 이왕이면 가격대비 좋은걸 마시고 싶어서다. 그 결과, 스파클링 와인 제조 방법 및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 및 샴페인 브랜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2018/12/16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 -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2018/12/23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 2018. 12. 24.
세계 최고의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찾다가 Financial Review의 기사에서 다음의 설명을 발견했다. 내 미흡한 실력으로 번역하자니 - 그것보다는 원문이 훨씬 더 나을꺼 같아서 가져왔다. 원문은 여기: Financial TimesMagic happens in a bottle of late-disgorged sparkling wine. After the all-important secondary fermentation that gives fizz its fizz, yeast cells settle on the inside of the bottle as sediment, or "lees".Over time, those yeast cells start to break down in a process called au.. 2018. 12. 23.
달걀 애호박 구이 - 아침대용 혹은 영양만점 간식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에 2016년 새해를 맞이하러 우리는 멜버른에 있는 친구집으로 놀러갔었다. 새해맞이를 한 다음 날이던가. 다같이 와이너리가 많은 모닝턴 페닌슐라로 당일치기 놀러를 가기로 했는데 - 그때 배우자 친구가 간식으로 준비한 것이 있엇으니 - 키쉬 (계란을 풀어 야채랑 같이 오븐에 구운 것)같이 생긴 계란 요리였다. 그녀의 설명으로는 taste.com.au 레시피를 모방해서 만든건데 치즈만 듬뿍 넣으면 다 맛있다며 정말 만들기 쉽다고 했고 실제로도 맛있는 간식이 있었다. 나 혼자 차안에서 다 먹어치웠던듯...Taste.com.au 에 비슷한 류의 레시피들이 만들기 쉽고 간단한 요리목록에 자주 올라오는걸 봤었는데 - 집에서 요리는 배우자 전담이기때문에 내가 직접 이걸 만들어 볼 일은 없었다.. 2018. 12. 23.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크리스마스에, 연말에, 새해에 - 스파클링 와인을 즐길 시기가 돌아왔다. 호주에서 회사의 year end party는 11월부터 시작을 했고 12월 중순인 이제는 거의 끝이 난 분위기다. 대부분의 관공서나 회사들이 12월 24일 즈음부터 새해가 될때까지 휴가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내가 다는 회사는 12월 20일을 마지막 근무로 -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직원이 1월 6일까지 장장 2주의 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신 지금부터 일상으로 복귀하는 1월 초까지는 가족 및 친구들과 개인적인 파티를 즐길 시기다. 여전히 브리즈번 새내기인 우리 부부도 이런저런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파티에 초대를 받으면 초대해준 집주인을 위해 선물을 사가거나, 무난한 와인, 특히 요즘같은 연말에는 스파클링 와인을 가져가.. 2018. 12. 16.
브로콜리 수프 최근 주말에 브리즈번의 Rocklea market 에 갔다가 브로콜리를 2개 사왔는데 - 일주일의 식단이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보니 - 2 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냉장고에 브로콜리 2 개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원래는 타이 커리 (=태국커리)를 하거나 아시아식 볶음 요리를 할 때 넣었으면 하고 사온건데, 타이 커리를 하든, 아시아식 볶음 요리를 하든, 한번에 브로콜리 2개를 다 쓰기는 어려울껴 같고, 집에 별다른 재료도 없었다. 마침 오늘은 저녁으로 어제 배우자가 만들어둔 라자냐를 먹을 계획이었고, 라자냐만 먹기엔 좀 심심한 감도 있고, 시간도 있고 해서 브로콜리 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몇 달 전에 시금치 수프 및 브로콜리 수프를 이미 만들어 본적이 있었기에 - 만드는건 쉬울꺼라고 생.. 2018.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