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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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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애플파이 어제 1만 7천보를 걷고 집에 왔는데 너무 말짱한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제가 한국 가기전부터 애플파이를 만들어달라던 배우자… 사실 틈만 나면 애플파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바빠서 못하고 & 안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갔다오고도 이제 2주가 지났네요. 그리하여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재료를 사와서 어젯밤 드디어 오랫만에 애플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파이 도우도 직접 만듭니다. 전에 파이 도우 만드는 법 올리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안올렸네요 제가 부지런한 것도 아니고 요리블로거도 아니고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도 아니니까…. https://www.allrecipes.com/recipe/12682/apple-pie-by-grandma-ople/ 레시피는 호주 와서 10년쯤 전에 누구네 집 초대를 받아서 가면서.. 2023. 6. 18.
브리즈번 겨울 일상 지난 일요일인가 월요일인가 밤에 추워서 잠이 안들고 오들오들 두 시간 떨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귀찮아서 미루던 양모이불 꺼내서 한겹 더 덮고서야 잠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담 날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시작되었네요… 입맛이 없어 배우자가 만들어준 브로콜리 수프 먹으며…한 주가 금방 지나갔네요. 브로콜리 수프 정말 맛있었는데 제 요청으로 배우자가 참고한 레시피는 여기 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https://www.recipetineats.com/easy-broccoli-cheese-soup/ Broccoli Soup - Thick & Creamy!You're just 20 minutes away from a bowl of this comforting, cheesy Broccoli Soup! Thick.. 2023. 6. 18.
브리즈번 주말 일상 - 보타닉 가든 어제 배우자에게 주말인 오늘 뭘 할까 했더니 뜬금없이 보타닉 가든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 사람이 먼저 보타닉 가든에 가자고 하고 무슨 일이래…? 아무튼 그리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Mt Cootha에 있는 보타닉 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전세계 거의 웬만한 정원에 가면 일본정원이 따로 있는거 같은데…. 일본 스타일의 정원은 서양식 정원과 비교한다면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특별함이 있는듯 합니다. 위 사진의 보타닉 가든 안에 있는 일본정원은 1988년에 일본 정부가 엑스포 참가를 위해 만든 것을 호주에 우정의 선물로 준 것으로 원래 사우스 뱅크의 Japanese Pavillion에서 현재 위치로 옮겨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 일본정원의 디자이너는 landscape artist, Kenzo Ogat.. 2023. 6. 10.
호주는 요즘 세일이 한창 CSIRO에서 주관하는 AI 웨비나를 듣는 중인데 배우자가 홈오피스에 들어왔다. 쌩뚱맞게도 오늘 꼭 Myer에 가서 뭔가를 사야되겠단다. 음…..??? 옷은 거의 H&M에서 세일할때만 사는 사람이 Myer에서 살게 뭐란 말인가? 웨비나를 집중해서 듣고 싶은 마음에 $20 쯤 남은 마이어 기프트 카드랑 마이어 멤버쉽 카드를 배우자 손에 들려주었다. 그리고 내가 가는 헬스장이랑 Myer랑 같은 곳에 있기에 일이 끝나면 gym에 갈 계획이니 그때 같이 가자고 말해두었다. 그랬는데 업무를 끝내고 4시 반쯤 주방에 나오니 못보던 물건이 놓여있다. 벌써 갔다왔네…..? 배우자가 사 온 것은 바로….. Global 사의 칼이 아니라 도마 chopping board 되겠다. Round Cutting Board Acac.. 2023. 6. 9.
금요일! 마가리타 만들기 오우예~~~~ TGIF 금요일입니다 월요일 공휴일 화요일 휴가 후에는 더 바쁜 수목금이 있는거 아시죠?? 이번 목요일에는 가스 벽난로 설치 1 차 작업하느라고도 바빴어요. 제가 아니라 배우자가….ㅋㅋㅋ 그건 다음에 보여드릴께요 부활절 연휴기간 동안 행복해하다가 수요일부터 퀭 하게 변하는 절 보고 있노라니 좀 측은했는지 배우자가 마가리타 재료를 사왔네요. 2월에 그릭 레스토랑 가서 제가 마가리타를 좋아했어서 마가리타 레시피를 열심히 찾아봤다면서! Classic Margarita recipe마가리타 레시피 나갑니다. 출처는 리커랜드. 마가리타 재료 얼음 60ml 테킬라 30ml 쿠앤토 (배우자는 Triple Sec으로 대체했네요. 오렌지 리큐어입니다) 45ml 신선한 라임 주스 라임 웨지 한 개 소금 라임 .. 2023. 4. 14.
스카보로 비치 브리즈번 부동산이 최근 2년 사이 많이 올라서 투자용으로 뭔가 사기 좀 꺼려지던 차에 몇 달 전에 누군가 모레이필드 이야기하는걸 듣고는 한 번 가보자 싶어서 연휴 동안 하루 드라이브 삼아 카부처랑 모레이필드에 다녀오는 길에 잠깐 해변에 들렀다. 망고힐 노스레이크에서 가까운 스카보로 비치는 전에도 듀세번 다녀온 적이 있고 블로그에도 올린 적이 있다. 여름 내내 배우자가 바닷가에 가고싶다고 - 바람넣어서 띄우는 패들링 보드 타러 가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줄곧 외면했기에 살짝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이번 연휴에 만회해보고자 했으나… 음…. 해질녁에 간 것은 처음인데 간조에다가 바로 앞 몰튼섬이라는 큰 자연 방파제가 있어서 파도가 아주 잔잔하고 평화롭기가 그지없다. 원래도 관광객이 올꺼같지는 않고, 부활절 연휴 마.. 2023. 4. 11.
지붕환기구: 태양열 환기구 vs 윌리버드 호주에서 집들을 보다보면 가끔 지붕에 이런게 달려있는게 보입니다. 혹시 이게 뭔지 아세요? 처음 봤을 때는 짐작으로 화장실 환기팬? 키친의 환기팬 공기 배출구? 등등의 추측을 했었는데 그로부터 거의 십년이 지나서야 이게 뭔지 알게되었죠. 이건 집 내부의 천장~지붕 아래에 있는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주는 환기구로 whirlybird 윌리버드 라고 부릅니다. 햇빛을 받아서 뜨거워진 공기를 배출함으로써 집 안 내부의 공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기에 여름이 길고 햇빛이 강한 호주에서는, 특히 퀸즐랜드에서는 꽤 유용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윌리버트 업체에서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놓은게 있기에 가져와 봤습니다. 여름에 햇빛이 뜨거우면 지붕 아래 공기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70도까지 뜨거워질 수 있답니다. 퀸즐.. 2023. 4. 7.
홈오피스 꽃 서비스 이번 해로 넘어 오고는 어째 하루 종일 미팅인 날이 많다. 보통 7~8시 사이에 업무를 시작하는데 - 8시부터 미팅 시작인 날도 꽤 있다. 어떤 날은 8시부터 오후 4시가 될때까지 점심은 커녕 화장실 갈 틈이 겨우겨우 있을 정도? 게다가 미팅을 호스팅해야하거나 비디오를 켜놓고 집중해야하거나 (특히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 뭔가 인풋을 제공해야하는 미팅이 많은데 - 이런 날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미팅이 많은 날은 - 미팅 끝나고 나면 내가 해야할 일은 그대로 따로 쌓여있다. 내가 집 밖으로 나갈 틈도 없이 홈오피에서 하루 왠종일을 보내는게 측은했는지 - 요즘 가드닝을 좀 열심히 하는 배우자가 - 마당에 있는 꽃들을 꺽어다가 가져다 주었다. 마당에 두세가지 종류의 부겐빌레.. 2023. 3. 5.
브리즈번 홈 쑈 & 리테이닝월 & 해리스팜 이번 해에는 대대적인 레노를 꼭 하나는 이루리라! 고 새해다짐을 하였기에 좀 속도를 내보려는 중이다. 몇 주 전에 배우자가 브리즈번에서 하우스 리노베이션과 관련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되는 브리즈번 홈 쑈가 있다며 무료 사전 등록을 해두었기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건축 설계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부터 시작해서, 솔라패널 판매 및 설치 회사들, 실내 인테리어 스타일링 회사들, 블라인드나 셔터 제작, 문 및 창호, 스크린 도어 업체들, 주방기기, 홈 씨어터 설치 업체, 리테이닝월 설치업체 등등등을 비롯하여 침대나 무선 잔디깍기 로봇, 청소세제 및 유리창 청소하는 도구나 소형 주방 도구들까지 꽤나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첫번째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리테이닝 월 Re.. 2023.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