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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st moon 저녁을 준비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는 TuneIn Radio를 통해서 음악을 듣거나 뉴스를 듣는 편인데, 지난 주 어느날 저녁에 이 곡이 나왔다. 원래도 Neil Young의 몇몇 곡득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 이것도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당연히 이게 Neil Young의 곡이란건 몰랐고, 듣는데 마음에 들어서 배우자에게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 바로 Neil Young 의 Harvest Moon 이라고 알려준다. 속으로는 나같은 음악 무식자한테 - 너 같은 음악 유식자 배우자가 있어서 다행이구나...고 잠깐 생각했다. 그래서 제목을 저장해뒀다가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가사를 찾아봤다. 1992년에 싱글로 발표되었다. 싱글이라하면 곡 하나만 발매하는걸 의미하는데 - 이런게 한국에선 흔치 않은걸로 알.. 2020. 6. 12.
이웃이 나눠준 금귤 - Kumquat 제목을 쓰고 보니... 지금 내가 사는 동네는 - 이게 호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 이웃들이 나눔을 참 많이하는 것 같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 땅이 개발되면서 아마 약 20~25년 전부터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마 약 100개 쯤 되는 집들이 하나의 동네를 이루게 되었다. 아직도 빈 땅이 몇몇 있기는 하다. 이웃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까, 초창기에 집을 지어서 이사 온 분들은 - 주말마다 돌아가면서 누구네 집에서 모이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너무 많아서 그러지는 않고, FACEBOOK 에 초대받은 사람만 가입 가능한 비공개 커뮤니티를 통해서 많은 소통이 이루어진다. 아주 젊은 커플은 드문 편이고 - 아이가 2 이상 있는 커플 혹은 은퇴를 앞두었거나, 막 은퇴한 커플들이 많다. 그래.. 2020. 6. 8.
하늘에 구름 오늘 혼자 동네 산책을 갔는데 새파란 하늘에 구름이 예뻐서 몇 장 찍어봤어요. 혼자 보기 아까워 올려봅니다. 이번 봄은 한국도 하늘이 예년에 비해 깨끗하다던데... 이런 파란 하늘을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친구들도 볼 수 있기를! 2020. 5. 31.
퇴사하며 보내는 이메일 - Thank you and Farewell 근 6년을 다닌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이 내일이다. 생각해보니 직장인이 되고 가장 오래 다닌 회사다. 6년이면 half decade. 아마 적당한 경험이 쌓이고, 중간 매니져 직급이 되었고, 체력도 되고... 의지도 있고, 호기심도 있고... 직장생활 피크 타임을 여기서 보낸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번 주 초에 끝이 나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아무래도 마지막 인사말을 내일 적기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 낮에 미리 작성을 해봤다. 내가 쓴 무미건조한 초안에다가 - 평소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배우자의 도움을 많이많이 받아서 인간미를 불어넣어 완성했다. 낮에 마지막 인사말을 작성할때만 해도 덤덤했는데,.. 2020. 5. 28.
호주에서 쇼핑을 할 때 새로운 경로 - 한국에서는 책을 비롯해서 의류나 식품,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쇼핑을 꽤 했었지만 - 호주에 오고나서는 온라인 쇼핑을 해본적은 그리 많지가 않다. 쇼핑몰이 그리 다양하게 느껴지지가 않고, 매장에 가나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거나 물건의 다양성에 별 차이가 없어서, 그럴 바엔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사는게 마음이 편해서 이기도 하다. 아마 가장 중요하게는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특별히 더 싸다거나 (?) 하는게 없어서일 것이다. 그리고... 호주에 몇 년 살다보면 해가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물욕이 감소한다. 보고 듣고 하는게 있어야 사고싶거나 갖고 싶은게 생길텐데, 호주에 살면서는 보고 듣고 하는게 별로 신선한게 없을 뿐더러, 브리즈번에서 재택근무하고 집 안에 콕 박혀서 지내는 요즘은 더더군다나.. 2020. 5. 27.
집에서 굽는 냉동 크로와상의 가성비 호주는 이제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겨울이라고 해봤자 브리즈번은 낮기온이 20도를 넘나들고 있지만, 계절이라는게 참 상대적인거라서, 나한테는 정말 겨울(?)처럼 느껴진다. 눈이 안오는거랑, 각종 잎채소들이 (여름보다 더) 잘 자라는 것만 빼고. 목요일인가 비가오고 나서 기온이 떨어진 터라 토요일인 어제는 침대에서 나오기 싫은 매우 게으른 오전이 되었다. 정오가 지나서야 뭔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그렇다고 무언가 만들고 싶은 의욕은 도통나질 않아서 - 냉동식품을 이용했다. 바로..........얼마전 Coles에서 반값 할인 할 때 사둔 크로와상! 정확한 이름은 이렇다. Le Fournil De Pierre Frozen Croissant 6 pack 가격은 $7.5. 반값 할인해서 샀으니깐 한 .. 2020. 5. 23.
Emotional Intelligence (감성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혹은 EQ)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듯. 이 제목의 책도 많다. 사회생활이고, 직장생활이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기위해서는, 이 감성지능이 중요하다. 그럼........ Emotional Intelligence 감성지능이란게 과연 뭔가? 한마디로 요악한다면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지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은 다음과 같다. 자아 인식 능력 Self-awareness: understanding your own emotions 자신의 기분, 감정을 이해하고, 이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자기 관리 능력 Self-regulation: being able to control your emotions and using them purpo.. 2020. 5. 22.
콜리플라워 (Cauliflower) 치즈 베이크 요리블로거가 될 생각은 없는데 - 요즘 레시피 포스팅이 많아지고 있다. 안하던 요리를 요즘 자주 하고 있는데.. 내공이 부족해서 찾아봐야 하기때문인거 같다. 다음에 언제 또 할지 모르니까,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게 정리도 할 겸, 복습 겸해서 적어놓기 위해서다. 오늘은 콜리플라워! 영어로 쓰면 Cauliflower. 이름에 Flower가 들어간다. 아시련가 모르겠지만 -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나 브로콜리니는 꽃이 피기전 꽃봉오리를 식용으로 먹는데, 콜리플라워는 - 우리가 먹는 하얀색 부분은 꽃봉우리가 아니다. WIKIPEDIA에 찾아보니까 Brassica oleracea (=양배추과)의 식물이란다. 브로콜리나, 양배추, 케일, 브러셀 (brussels sprouts) 이 양배추과에 속한다. 씨를 .. 2020. 5. 21.
로베르토에게서 온 메세지 어젯 밤 뜬금없이 Roberto한테서 이메일이 왔다. 로베르토는 지난 해에 한창 열을 올리던 프로젝트의 팀원이었다.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그 프로젝트의 연구자 미팅에도 함께 참석했고, 로베르토가 가지고 있던 연구 기관에서 등록이 그나마 좀 잘 되어서 Quality Control Visit이라는 것과 다른 기관의 Recruitment Visit을 하느라 나랑 멜버른에서 3박 4일을 함께 하기도 했다. 로베르토랑 겹쳐있던 프로젝트를 하며 쓴 블로그 포스팅만 해도... 이렇게나 많다. 2019/01/28 - [호주살이/일상생활] - 출장을 갈 때의 마음가짐 및 행동의 변화2019/02/03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여행 그리고 미식 노트 ] - 다시 온 타이페이2019/10/03 - [호주살이/일상생활].. 202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