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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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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Wasp 에 쏘임. 말벌 퇴치 작전 내 평생 처음으로 벌 - 그것도 말벌 wasp 한테 쏘인지 이제 2주가 되었나보다. 평소처럼 집 둘레에 있는 나무 hedge들을 다듬고 있는데 (손질안한지 좀 오래되긴 했었음) - 갑자기 손목에 뭔가 날카롭고 큰 통증이 느껴져서 정원손질용 가위를 그대로 떨어뜨렸다. 뭐지 싶어 보니까 말벌 3마리가 윙윙거리기에 재빨리 집 안으로 도망쳤다. 벌에 쏘였을 때... 말로만 들어봤지 내가 직접 벌에 쏘인 것은 처음이었다. 재빨리 벌에 쏘였을때의 응급 처치법을 찾아보았다. 1. 일반 꿀벌은 벌침을 이용해서 1번 쏘고, 말벌은 벌침을 남기지 않고 여러번 쏠 수 있다. 꿀벌에 물린 경우라면 신용카드 같은걸로 먼저 벌침을 제거해서 벌침에 있는 독이 인체로 더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말벌은 벌침을 남기지 않으므로 여기에 .. 2023. 1. 1.
2023 년 계획 아침에 네이버 블로그에 2022년을 마무리하는 콜린님의 새 글이 올라와 있기에 읽어보는데 - 콜린님이 인용한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출처가 어딘고 찾아보니 2020년 1월 2일에 Tiny Buddha에 올라온 글로 나온다. 내 마음대로 번역해보면.... 새해에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좋은 일을 하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어려운 책도 읽어보고 중요한 것도 써보고 (콜린님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고 라고 해석한듯)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고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위험도 감수해보자 여기에 자극받아서서 2023년 계획을 세워본다. 1. 베트남 혹은 퍼스의 로트네스 아일랜드 Rottnest Island 혹은 그 외 아직 가보지 못한 어딘가로 3일 이상 여행을 간다. 2. 투자용 주택을 산다.. 2022. 12. 31.
호주 브리즈번 GP 예약 전에 언젠가 한 번 호주에서 GP 가는 것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여기 있구나. 2020.02.28 - [호주살이/일상생활] - 호주에서 GP 만나기 호주에서 GP 만나기 GP = General Practioner 라고 가정의학과라고 해야할까? 호주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게 바로 이 GP들이다. 한국처럼 전문의한테 가고 싶다고 바로 가고... 그러는게 아니라 - fullofbeans.tistory.com 이때 만났던 Kenmore Family Medical 의 Dr Nguyen 은 지금도 나의 GP이고 드문드문 필요할 때마다 그녀를 방문한다. 다만 벌크빌링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 그래도 그녀의 서비스에 만족해서 잘 다니고 있다. 내가 만성질환이 있고, 정기적으로.. 2022. 12. 29.
Boxing day 쇼핑 뭔가 꼭 필요하다거나 혹은 사고싶다거나 하는데 요즘은 좀 드물다. 나이가 드니 물욕이 감소...?? 그런가..?? 재택근무로 인해서 외출이 그닥 많지 않고, 그래서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도 않고 그렇다보니 요즘 뭐가 핫 HOT 한지 몰라서인지도... 음... 한편으로는.... 호주에는 뭐가 막 크게 대유행하거나 그러지 않기때문일수도... 아무튼.... 그렇지만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에 아무것도 안사면 뭔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듯한,,, 혹은 아무것도 안사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거 같은 그런 느낌은 왜 드는 것일까. 하하 호주는 박싱데이 하루동안 30~40% 정도 세일을 하는 브랜드들이 많다. 일부품목만 하기도 하고, 더러는 매장 전체를 하기도 하고 -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 호주는 .. 2022. 12. 26.
2022 년 마무리 년초에 세운 계획들을 돌아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관계로 오늘 한 번 (이미 연말이기도 함) 돌아보기로 했다. 중간 점검을 이미 한번 했던터라 남은 것은 좀 쉽지 않을까. 2022.01.09 - [호주살이/일상생활] - 2022년 - 계획 목표 다짐 2022.05.16 - [호주살이/일상생활] - 2022년 중간점검 1. 레몬나무 라임나무 땅에다 옮겨심기 - 50% 완료 레몬나무는 옮겨 심기 완료. 카피르 라임나무 (Kaffir lime - 아시안 요리에 종종 씀) 옮겨심기는 아직.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완료할지도 모르겠다. 어디에 심을지만 정하면 되는데, 그게 좀처럼 안되는듯. 계획에 있던건 아니지만 2022년에 타히티안 라임나무를 하나 구입해서 텃밭에 있는 화.. 2022. 12. 24.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제쯤 날 떠나려는지... 타즈매니아에 갔다오고 그 다음 날부터 비실대기 시작해서 아프기 시작한지 벌써 2주가 되었다. 감기도 한 번 잘 안걸리는 건강 체질인 내가 2주째 골골대고 있다니... 바이러스 질환답게 처음 몇 일은 고열과 오한이 동시에 오더니, 그 시기가 지나니까 관절마디마디가 아픈 그런 느낌이 살짝 하루 이틀 들었었다. 그리고는 인후통으로 넘어가서 목이 아프고, 식욕도 뚝 떨어지고, 기침도 나고 하더니 몇 일 지나니 인후통은 사라졌다. 그런데 기침은 가시질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기침이 나고, 말하다가도 기침이 나고, 조금 움직일라치면 기침이 나고, 기침이 통제가 되질 않는다. 기침을 많이 하고 나면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숨도 가빴다가 그런다. 계속 몸에 기력이 없다. 집중해서 뭔가를 하기가 힘이 든다. 처음엔 집에 .. 2022. 12. 4.
미미인형 몇 일 전에 동생이 생일파티 준비를 위해 가내수공업한다며 언급했을 때 날짜를 확인해 놓고서는 정신줄을 놓고 있었네요. 오늘 뜬금없이 동생이 가족단톡방에 "삼촌! 생일 선물 고마워~" 하길래 퍼뜩 생각이 났네요. 어제가 조카 생일이었다는걸.... "OO가 엄청 좋아해~"해서 이모는 경쟁심 왕창 생겼습니다. 대체 선물로 뭘 보냈길래 엄청 좋아한다는 것이지??? 그것은 바로...... 미미인형! 되겠습니다. 미미인형.... 이라고 들어보신 분?? 사실 저는 어렸을 때 미미인형이 있었습니다.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엄마나 이모가 미미인형을 사주셨거든요. 그 인형을 가지고 논 기억은 안나지만.... 그 인형을 어렴풋이 응징(?)한 기억이 있네요....헛헛헛..... 아무리 집중하고 노력한들, 내년이면 기억하는 .. 2022. 10. 28.
10월 첫 주 소고 AGSM MBA 9월에 UNSW MBA 3번째 학기가 시작했다. 이번 학기에는 처음 계획은 Strategy를 수강하는 것이었는데 - 이젠 잘 기억나지도 않지만 뭔가 압박감(?)이 있어서, 읽기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Accounting and Financial Management로 변경하고는,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아주 잠깐은 2과목을 동시에 수강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 가능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름 스트레스 지수가 훨씬 높았을 듯. 이번 학기는 이번 주로 4주차이고, 내일까지 첫번째 과제를 제출해야한다. 어찌어찌하다보니 - 시간이 가고있고, 학점에 대한 목표도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High Distinction (한국으로 하자면 A쯤 되려나?)가 아니라 Pass 이상으로 마음먹고 있다. 그렇지만.. 2022. 10. 9.
호주에서 집 유지보수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 - hipage 이제 막 job posting을 올린 상태라 이게 과연 괜찮은 것인지 아직은 평가할 수는 없지만 - 혹시라도 다른 분들도 필요하시지 않을까 하여 - 기록차 남겨둡니다. 호주에서 집 유지보수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 가끔은 전기 관련, 플러밍(배수) 관련, 지붕 관련, 페인트칠이며 정원 관리며,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때도 왕왕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매년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잘 하는지 알기도 힘들고, 가격이 어떤지도 정말 알게 힘들죠. 맨땅에 헤딩하듯이 갑자기 전문가를 찾는거 자체가 사실은 참 어렵습니다. 2020년 10월 말에 브리즈번에 우박이 내렸었는데 - 그때는 "와~ 우박이 신기하네~"라며 넋 놓고 보고있었는데 - 한 반년쯤 지나서 동네에 있는 집들이 자꾸 지붕을 바꾸길래 .. 2022.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