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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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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잘못 쓰는 영어 표현 영미권 사람들은 "I am sorry"를 정말 많이 쓴다. 한국 사람들도 영미권에 살러가서 "I am sorry."를 종종 쓰시는듯 하다. 이메일도 이런 표현을 잘 쓰고, 자기가 뭔가 잘못한거 같을 때 이 표현을 많이 쓰시는거 같다. 그런데.... 언제 이 표현을 쓰는지, 그리고 써야하는지 좀 잘못알고 계시는 것 같다. I am sorry는 자기가 한 행동이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쓰는 표현이다. 가령 약속 시간에 예상치 못한 일로 늦은 경우 I am sorry 라고 하는 것이다. 혹은 자신이 뭔가 경미한 사고를 유발할 뻔 한 경우에 쓸 수 있다. 가령 누군가와 부딪힐뻔 했다거나, 옷깃이 닿을뻔 했다거나, 할 때 말이다. 이 때 요점은 아무런 사고도 안났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면 이런 표현 절.. 2022. 4. 30.
과부하 3월 들어서면서 매우 바빴다. 이제 조금 숨 돌릴 수 있다고 해야할까? 혹은 더이상은 못하겠다 라고 해야할까. 경영실무를 위한 경제학 수강도 시간이 꽤 많이 드는 일인데... 여기다 직장 일도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Global PM role을 맡은 First in Human 임상연구가 있는데... 지난 해에는 나랑 시차도 안맞고,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도 너어무 차이가 커서 계속 같이 일할바에는 회사를 떠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던.... 그런 medical monitor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가 나의 프로젝트 팀을 떠나고, 새로운 medical monitor가 팀에 배정했다. 새로운 MM 빨리 배정받으려고 Vice President 님을 미팅에도 초대하고, 여기저기 많.. 2022. 3. 19.
홍수 지난 주 내내 그리고 지난 주말에 퀸즐랜드 남동쪽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정말 거짓말이나 과장을 보태지 않고 - 수도관이 터져서 콸콸 솟아오른 물이 우리집으로 떨어지는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 혹은... 양동이로 물얼 퍼다가 지붕위에 끼얹는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자다가도 비가 오는 소리가 너무 세서 깬 적이 거의 매일... 지난 금요일부터 - 홍수(flood)가 날수 있다는 경고가 날아들기 시작했고, 그 날 다행히도 배우자를 시켜서 육류쇼핑은 미리 해둔터였다. 토요일이 되어서는 - 토요일 일요일 내내 비가 올 예정이며, 브리즈번 강 범람 위험이 있다고 경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배우자는 - 혼자 장보기를 시켜놨더니 육류만 사오고 야채/과일은 안사왔길래 - 토요일에 서둘러서 오전에 야채/과일 장.. 2022. 3. 6.
외삼촌 엄마는 3남 2녀 중 장녀이고, 순서로는 셋째다. 그러면 외삼촌이 3명이어야 하지만 - 실제로는 외삼촌은 4명이다. 왜 그런고 하니... 어디서 정확히 들은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들은 것들을 토대로 가설을 세우자면, 외할아버지의 남동생이 장가를 가서 아들 하나를 보고 일찍 저세상으로 갔다. 집안에서는 (아마 당시 20대 초반이었을) 젊은 여자가 평생 혼자 살게 놔두기에는 안쓰럽고, 그렇다고 아들을 딸려서 재혼을 보낼수는 없으니, 그 아들을 외할아버지 호적으로 넣어서 맡아 키우고, 동생의 처는 재혼을 보내는 형식이 되었나보다. 이 사람이 나의 막내 외삼촌이다. 어렸을 적 기억이 별로 없는 나는 당연히 외삼촌 기억도 거의 없는데... 외삼촌은 참 잘도 기억한다. 외삼촌이 고교생일때던가 엄마가 있는 경상북도 .. 2022. 2. 20.
Happy Valentine 지난 해 발렌타인 데이에 - 배우자는 아이패드를 선물 받았었다. 누구한테? 나한테. 지난 해 발렌타인 데이에 - 나는 배우자한테 발렌타인 카드 한 장 못받았다. 그 결과.... 나는 이번 해 발렌타인이 오건 말건 별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꼭 그래서만은 아닌데, 심적 여유가 없었나봄) 배우자는 좀 신경이 쓰였나보다. 낮에 아무말도 없더니, 저녁에 요렇게 튤립을 내민다. 몇 일 전에 서양난 단어를 꺼내길래 - 이번 해엔 절대로 호접란 사오지 말고 - 꽃을 선물하려거든 반드시 인두루필리 과일 가게 맞은 편에 있는 꽃집 (=Indooroopilly florist)에서 장미 딱 한 송이만 사오면 된다고 했는데 - 장미가 없었단다. 허허허 - 그래서 튤립이... 밑둥만 잘라온 것들이라 다시 심을수는 없지만 - 역.. 2022. 2. 14.
동생의 창작활동 동생은 원래 미적감각도 좀 있고, 손재주도 좋았다. 내가 골라서 산 옷을 입고 가면 사람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 동생이나 배우자가 골라줘서 산 옷을 입고 어딜 가면 - 사람들이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곤 했다. 어렸을 때 어쩌다 보니 고작 한 학년 차이가 나는 동생이라, 내가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동생도 같은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내가 먼저 다니기 시작한 미술학원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다녔던듯 (이건 내가 중학교에 가면서 그만 다녔기에 같이 다닌적은 없는듯). 지금에야 생각해보면 -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나 재능이 모두 다르니 잘하는 것도 있고, 평범한 것도 있고, 좀 못하는 것도 있는게 당연한데, 그 미적 감각이나 예술적 감각이 보통(?)인 나로서는 - 나보다 동생이 .. 2022. 2. 12.
불면증 어디에든 머리만 대면 잠이 드는 사람들은 참 복받은 것이다. 조카 재우러 갔다가 자장가 1곡이 끝나기도 전에 제부만 먼저 잠들었다고 핍박받는 제부 빼고...ㅋㅋ 자고싶은데, 잠은 안드는 그런 밤이 지속되고 있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업무를 시작해야하는 부담이 없다면 밤에 잠이 안든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을꺼 같은데, 아무래도 8시에 업무를 시작해야하니까, 성과도 내야하니까, 특히나 앞으로 이 주일 정도 좀 바쁠 예정이라 제때 잠을 못자면 다음 날 두뇌회전이 부담스럽기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생긴다. 한국서 병원약사로 조제실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 60대 이상 환자분들의 처방약에는 졸피뎀 등의 수면제나 혹은 기타 신경안정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았었는데, 요즘 이 정도(?) 나이가 되고보니까, 나.. 2022. 1. 17.
2022년 - 계획 목표 다짐 왜 새해계획을 세울 의욕이 나지 않는걸까 하며 이유를 적어나가보다가 그냥 모두 삭제했다. 의욕이 없어도 계획은 세워놔야, 하나라도 성취하지. 1. 레몬나무 & 라임 나무 땅에 심기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넘어와서도 하지 못한 레몬 나무 땅에 심기. 2021년 12월 31일에 혼자 땅을 깊게 팠고, 1월 2일에 2m 남짓한 레몬 나무를 배우자의 도움을 받아서 옮겨다가, 옮겨심었다. 이미 목표 달성. 이제 Kaffir Lime 나무만 옮겨심으면 된다. 요건 태국요리할 때 잎을 따다가 쓰는거다. 2. AGSM MBA 1과목 더 수강하기 - 2022년 1학기 Economics MBA를 계속할지 말지 물음표가 떠 있지만, 답이 안나올 때는 일단은 하고 있는건 그대로 하는게 좋다. 돈이 꽤나 들기는 하지만 .. 2022. 1. 9.
주식시장 급락 어젯밤 그 동안 모아온 BKNU를 10% 남짓한 수익을 보고 전량 매도했다. Feat - 더 오를꺼 같은 마음에 재매수했음. 어제 장 시작까지는 괜찮던 나스닥이 밤새 폭락했다. 오늘도 폭락중이다. 그저껜가 애플이 시총이 또 어마무시한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그렇게 되고나면 항상 폭락이 있다더니… 이번에도 그럴랑가… 월급이나 투자수익은 정말 굼벵이같은 속도로 늘어날까말까 하는데 투자급락은 빛의 속도다. 자사주가 고점 대비 아…. 곧 반토막 될지도 모르겠다. 2022.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