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초에 세운 계획 중 하나 더 달성 완료!!
투자용 부동산을 사야겠다라고 마음먹은지는 꽤 되었는데 - 정작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아서 집값이 폭풍처럼 오르는 3년을 거의 다 보내고서 2023년도 9월에 접어들어서야 오퍼를 보내기 시작했고, 10월 초에 오퍼가 받아들여져서, 오늘 드디어 세틀을 했다. (아래 이미지의 출처: 여기)
오늘 세틀을 마쳤으니 난 이제 호주에서 주택을 2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외쳐본다.
이 말인즉슨, 오늘 명의이전이 완료된 부동산에도 모기지가 설정되어... 빚이 많아졌다는 말과 같다.
2년동안 이 지역을 계속 봤고, 처음 봤을 때는 <이 정도 집에 이 가격이면 너무 싼데?> 싶었지만 가본적도 없는 동네일뿐 아니라, 마음 먹는다고 휘리릭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브리즈번에서는 직항도 없는 서호주에 있는 부동산을 사기에는 선뜻 행동으로 연결되지가 않았었다. 헛똑똑이라고 해야하나. 이리저리 재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2년 전에 비해 평균 가격이 약 30-~50% 정도 오른 것을 보고 나서야, 덜컥 오퍼를 날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렇게 해놓고는 짧은 시간 (=몇 일 동안) 번뇌의 시기를 보내기도....
2023.09.18 - [호주살이/부동산 금융] - 투자용 부동산 - Offer 철회할까말까 고민중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 이왕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찔러보자 싶어서 - 다시 날린 오퍼... 그리고 오퍼가 받아들여지자, 순차적으로 해야하는 과정들도 (물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착착 진행이 되었다. 원래는 서호주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했으나 - 10월도, 11월도 별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러진 못했다. 나중에 기억나는 것만 & 도움이 될만한 것들만 조금 정리해볼 생각이다.
2023.10.06 - [호주살이/일상생활] - 드디어 투자용주택 구매 계약서에 서명하다!!
2023.10.14 - [호주살이/부동산 금융] - 호주 투자용 부동산 - 비디오 인스펙션
세틀이 조금 지연되기도 했고, 서호주랑은 시차가 있어서 브리즈번 시간으로 4시가 되어서야 세틀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나의 부동산 관리자가 될 사람에게 집열쇠 픽업을 부탁해서 페이스타임으로 집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한 후에야 모든게 완료된 것 같았다.
이제 세입자를 구해야함. 아무리 요즘 렌트할 집이 모자란다지만, 12월에 원하는 가격에 빠르게 세입자를 구할 수 있을지...?
주말에 페이스북에 있는 호주 부동산 투자자들 그룹에서 올라온 질문 중에 -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하면 축하를 하느냐? 어떻게 자축하느냐? 이런 질문이 올라왔었다. 거기에 답변 중 절반은 - 이제부터 절약시작인데 무슨 자축??? 혹은 다음 부동산 살 준비를 해야하니 절약해야지!! 라는 반응이었다.
나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세틀날짜를 기다리는 동안은 - 세틀을 하면 뭔가 자축을 해야할꺼 같았고, 어떻게 자축할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오늘 내내 긴장하고 있어서 였는지 정작 집 냉장고에 있는 스파클링 와인도 딸 마음이 들지 않았다는... 대신에 냉장고에 있던 그래니 애플 (=초록사과) 5개로 생사과주스를 만들어 마셨음.
그리고 은행 앱으로 모기지 계좌가 언제 내 은행 앱에 나타나는지만 몇 번을 열어봄...
어쨌거나 저쨌거나 - 매매 완료가 되어서 한시름 놓았다. 아직 고정수입이 있을때 열심히 저축해야지!
'경제적 독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호주 부동산 기대 서버브 100 - QLD/WA (2) | 2023.12.17 |
---|---|
2024년 호주 부동산 기대 서버브 100 - NSW/VIC (0) | 2023.12.16 |
벽난로 - Gas fireplace (2) | 2023.12.06 |
브리즈번 하유우스 대비 유닛 가격차가 큰 지역 (1) | 2023.11.19 |
눈길을 끄는 기사 (0) | 2023.10.30 |
호주 투자용 부동산 - 비디오 인스펙션 (0) | 2023.10.13 |
투자용 부동산 - Offer 철회할까말까 고민중 (3) | 2023.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