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카란다2

반응형
자카란다 그리고 우박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보라색 꽃으로 알려져 있는 자카란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카란다가 피기시작했다. 이전이랑 다른 것이라면... 집 밖으로 나갈 일이 많이 않다보니, 자카란다가 피기 시작했다는걸 좀 많이 늦게 인지했다는 것. 역시 눈에 보여야... 뇌에서 인지가 된다. 시드니에선 일주일에 못해도 한 두번씩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며 이맘때면 무던히도 봐오던 자카란다였고.... 출퇴근길에 우아하고 우람한 자태의 자카란다를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는 했는데... 이제 호주에 오래 살아서 그런가... 혹은 출퇴근길(?)이 아니라 그런가 이상하게 브리즈번에서는 자카란다를 봐도 큰 감흥이 없다. 2018/04/05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여행 그리고 미식 노트 ] - 호주의 봄 - 자카란다 꽃구경 내 평생.. 2020. 11. 1.
호주의 봄 - 자카란다 꽃구경 2017년 11월 5일에 작성한 글을 각색하여 새 블로그에 남겨둔다. ====================================================== 보라색 꽃이 활짝 핀 자카란다 나무를 처음 본 것은 한 십년쯤 전에 여행으로 브리즈번에 갔을때다. 무엇을 찾아헤매이던 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적한 주택가의 어느 집에 보랏빛 꽃이 활짝 펴 있는 나무 한그루가 우뚝 솟아있었다. 처음 보는 보라색 꽃나무였기 때문이었는지, 혹은 여행 중의 들뜬 마음때문이었는지, 당시 느끼기엔 나무에서 무슨 마법과 같은 힘이 뿜어져 나오는 것 만 같았다. 나른하면서 몽환적이던 그 풍경이 요즘도 가끔 기억이 난다. 한국에 돌아가서, 그리고도 한동안은 그 보라색 나무는 이름이 뭘까 한참 궁금해 했었는데, 언젠.. 201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