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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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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와의 전쟁에 패(敗) 무슨 말인고 하니... 지금껏 호주에서 빨래 건조기 없이도 잘 살아왔고, 2022년 초에 있었던 기나긴 - 엄청난 홍수 때도 빨래 건조기 없이 잘 버텨왔는데 지난 주부터 계속 오는 비에 그냥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한 10일쯤 비가 온거 같고, 다음 주도 내내 비가 올 예정이다. 살다살다 이렇게 비가 지긋지긋하게 그치지도 않고 매일 오는건 처음인 것 같다. 낮에 반나절씩이라도 그치면 좋을텐데 - 그치지도 않는다. 정말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날씨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빨래도 엄청나게 쌓여가고 있다. 깨끗한 Tea towel이 거의 바닥이 나가길래 - 어제 아침에 티타올만 세탁을 했는데 - 바삭하게 마를 기미가 안보여서 - 어젯밤이랑 오늘 아침엔 다리미로 티타올을 하나하나.. 2022. 5. 15.
11월도 막바지... 덕티드 에어콘도 달았겠다... 드디어 더운 여름에 대한 준비가 끝났는데... 이게 무슨 일....?? 언제부터 기억도 안나지만 최근 일주일 내내 비가 왔고, 다음 주에도 일주일 내내 비가온다고 한다. 띠용....! 비가 보슬보슬 온 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집중호우처럼 내렸다가 보통 비오는 것처럼 내렸다가를 반복했고, 어쩌다가 30분씩 그쳤다. 호주에도 장마처럼 비가 한참 오는 때가 있기는 한데 - 2주 내내 비가 오다니 이건 좀 심하다... 얼마나 심한거냐하면.... 그간 멀쩡하던 지붕에서 물이 샛다....!! 쏘머즈(?)같은 귀를 가진 나는 - 어쩌다 미디어룸에 있는 쇼파에 약 5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앉아있다가, 바로 위 천장에 물이 떨어지는걸 소리만 듣고 귀신같이 잡아내서, 바로 천.. 2021.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