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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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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와 브리즈번 중간 - The Old Bank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운전해서 여행하는 한국 분들이 가끔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건.......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호주 안에서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첫번째로는 멜버른에서 아들레이드 구간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이 아마 타즈매니아 일주(?), 그리고 시드니에서 멜버른 구간쯤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아직 타즈매니아 일주는 안해봤지만, 멜버른에서 아들레이드 왕복 자동차 여행 (해안 및 내륙 경로)과 시드니와 멜버른 자동차 여행 (내륙 경로만)을 해보긴 했답니다. 오늘 올리는 쉼터는 엉뚱하게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자동차 할때 쉴만한 곳이랍니다. 참고로 호주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경우 주요 경로는 아래의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많은 분이라면 도전해볼만... 사진의 출처: https:/.. 2018. 7. 28.
그린티 쉬폰 케익 만들기 그린티 쉬폰 케익 (green tea chiffon cake) 혹은 그린티 카스테라 - 누구나 한번쯤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국에 처음 커피전문점들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투썸플레이스 (Two Some Place)에서 조각 케익으로 녹차 케익을 먹어보고 단번에 그 맛에 반했지만, 디저트를 꼭 챙겨먹는 성격은 아닌지라, 그리고 호주에 산지가 이제 육년차에 접어들고 있는지라, 녹차 케익을 먹어본지 한참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호주에서는 슈퍼마켓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은 찾을 수 있지만, 카페를 가나 제과점에 가나 녹차 쉬폰 케익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는...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몇 년 전 어느 날엔가 디저트로 생크림이 잔득 들어간 달지않은 롤케익이 먹고 싶더라구요. 그리하여 레시.. 2018. 7. 9.
오렌지 케익 만들기 제철과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첫번째로는 제철인 만큼 - 가장 맛있는 상태의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하기때문이고, 두번째로는 제철이기때문에 값이 싸기때문이다. 디저트 만들기에 있어서도, 동일한 법칙은 적용된다. 호주의 사과철이 되면 사과로 만드는 디저트를 주구장창 만들어댔었고, 호주의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오렌지 케익을 만들어댔다. 참고로 호주의 겨울 (6-8월) 제철과일은 다음과 같다. June (6월)Apples - 사과야 두말할 것도 없이 종류도 많고 사과 종류별로 제철이 되면 돌아가면서 값이 싸진다. Avocados - 호주산 아보카도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2017/11/12 - [요리 맛집 와인] - 아보카도 종류, 건강상 이점 및 고르기BananaCustard apples - 호주.. 2018. 6. 30.
Heroes by David Bowie 내가 일하는 부서에서는 일년에 두 번 부서 전체 행사를 한다. 특히나 한 해의 중간에 하는 이 mid-year conference 는 보통 2박 3일로 진행되며 이때에는 하루나 이틀 저녁 꼭 dress up을 해야한다. 매 해마다 새로운 주제가 주어지고, best dresser 를 뽑아서 시상식도 꽤나 거창하게 진행한다. 그래서인지 혹은 호주에서는 놀이가 삶의 큰 부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몇 달 전부터 그에 맞춰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준비하기 시작한다. 물론 나도 최소 한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직도 계속 준비중이다. 이번 해의 주제는 일주일간 5개의 티저(teaser)를 보내더니 마지막 날 데이비트 보위의 비디오로 최종 발표되었다. 바로 Heroes (영웅들). Heroes the.. 2018. 6. 12.
오이 피클 만들기 ​오이가 제철일때 피클을 만들어두면 한동안 두고두고 집에서 언제든지 맛있는 피클을 먹을 수 있다. 저장공간이 넉넉하고 빈 유리병들이 많이 있다면, 한 스무병쯤 만들어두어도 좋을꺼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몇 해 전에 피클 만들기에 꽂혔을 때는 한번에 두세 병씩 열심히 만들다가 겨울이 되고, 그러다 최근 몇년 간은 피클 만들기가 시들해졌었다. 오이피클을 만들질 않으니 한동안 그 맛을 잊고 살다가 몇달 전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오이피클 한 통을 사오게 되었다. 바로 Sandhurst의 Sandwich stackers 라는거다. 오이피클은 전에도 몇 번 사본적이 있는데 딱히 맛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 그게 결정적으로 내가 몇 년 전에 오이피클을 집에서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달.. 2018. 6. 10.
Vivid Sydney 2018 ​호주에 특히 시드니나 멜버른에 놀러올 계획이 있는데, 언제 가는게 좋을까? 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6월은 절대로!!!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 6월의 시드니 날씨는 "우중충..." 그 자체거든요. 평소에 날씨가 워낙 좋기때문에 6월의 추위와 우중충한 하늘과, 비는 시드니 사이더 (Sydneysider) 에게는 매우 견디기가 힘들더라구요. 또 이때는 남반구의 겨울로 해가 늦게 떴다가 일찍 지기까지 하기때문에 관광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때입니다. 참! 위에 Sydneysider 라고 썼는데요 - 이게 재미있더라구요.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NewYorker 라고 하고 런던 사는 사람들은 Londoner 라고 하잖아요? 그것처럼 시드니 사는 사람들은 Sydneysider (간혹 Sydneyi.. 2018. 6. 6.
시드니의 맛집, Cafe Sydney 그리고 Customs House 시드니에 관광을 하러 간다면, 특히나 처음이라면 빠지지 않고 꼭 가는 곳 중 하나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써큘러 (Circular Quay) 입니다. 시드니 관광시 가볼만 한 곳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2017/11/18 - [호주살이] - 고모 부부가 온 호주 패키지 여행 그리고 시드니 및 근교의 가볼만한 곳들 써큘러키에 간다면 그리고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이왕이면 써큘러키와 하버브리지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하면 금상첨화겠죠? 써큘러키 근처에는 파인다이닝 (fine dining)을 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음식점들이 몇군데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드문드문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삼년에 한번씩 가보았고, 여전히 좋다고 생각하는 곳 중 하나는 Cafe Sydne.. 2018. 4. 27.
블루마운틴 - Leura 첫 직장에 함께 입사한 동기가 다음 주에 뉴질랜드로 인센티브 트립을 가는 길에 시드니를 경유한다고 했다. 처음에 시드니를 하루(?) 경유한다길래 왜 하루를 있으려고 굳이 시드니에 오는지 의아해했었는데, 방금 찾아보니 나의 예상과는 달리 서울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직항은 대한항공만 있고 매일 운항도 아니고 일주일에 다섯번만 오클랜드 (Auckland)로 가는거 같다. 그리고 또 언제 남반구로 가족이 다 같이 여행을 올까 싶어서 하루라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시드니를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리라. 어쨋든 다음 주면 이 동기의 부인과 아이가 함께 시드니에 온다고 하니, 덕분에 나도 콧바람도 쐴겸 하루 휴가를 내서 안내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드니에 관광을 온다면 아마 꼭 가보아야 할 곳은 오페.. 2018. 4. 12.
피자만들기 ​주말에, 날씨는 좋고, 배우자는 컨디션이 별로라고 나가고 싶어하지 않고, 나는 시간이 많다. 보통은 주중에도 주말에도 배우자가 요리를 전담하지만, 오늘은 내가 무언가 만들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몇일 전에 함께 장보러 갔을때 집에서 만든 피자가 먹고 싶어서 모짜렐라 치즈를 집어왔었던게 기억이 나서, 냉동실에 수퍼에서 사온 냉동 피자도우가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내가 다 만들어보자고 결심을 했다. 집에서 피자를 만드는건 시간이 조금 걸릴 뿐, 마음만 먹으면 다 직접 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니 필요한 부분을 읽으시면 되겠다. 피자도우 만들기피자 소스 만들기피자 만들기 (토핑 얹어서 굽기) 피자도우 만들기내가 참조한 원본 레시피는 여기에 있으니 영어로 읽어보고 싶은 분은 참고하.. 2018.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