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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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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ientist by Coldplay 몇 달 전에 호주에선 COLDPLAY의 콘서트가 여기저기에서 열렸었다.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가는 사진들을 올리는 직장 동료가 멜번에 1명, 시드니에 1명 무려 두 명이나 되길래 이 밴드는 뭔데 난 들어본적이 없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러다가 어느날 깨달았다. 콜드 플레이의 곡 중에 내가 들어본적이 있는 귀에 낯익은 것도 있구나... 하고 말이다. 그 곡이 바로 The Scientist 이다. 이미지의 출처: https://baaghi.tv/coldplay-release-song-to-support-migrants/ Coldplay는 1996년에 만들어진 영국의 락 그룹으로, 보컬이자 키보드를 담당하는 Chris Martin, 기타리스트인 Jonny Buckland를 주축으로 하고, 드럼에 Wil.. 2018. 2. 2.
사과로 디저트 만들기 - Apple Tarte Tatin 이전 블로그에 기록해 두었던 사과 타르타탄 레시피를 옮겨왔다. 이 레시피는 지름이 약 20-25 cm 인 후라이팬, 사과 몇개 그리고 파이지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후라이팬은 코팅된 것도 좋지만, 무쇠 후라이팬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요리법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후라이팬을 통째로 오븐에 넣을 예정이라, 후라이팬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나 기타 열에 녹거나 변형될 수 있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다른 후라이팬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나는 단촌 20불짜리 코팅안된 무쇠 후라이팬을 사용했다. 당시에는 사과가 제철이라 사과로 타르타틴을 만들었지만, 경우에 따라 pear (한국의 노란 배로 하시면 안되고, 초록색 서양배, packham pear)가 많은 경우 그걸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2018. 1. 28.
호주의 락밴드, INXS 그리고 마이클 허친스 어젠 오랫만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는데, 라디오에서 INXS (인-엑스-에스 라고 부름) 의 New Sensation 이란 곡이 흘러나왔다. 호주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호주 밴드로는 세계적으로도 조금은 알려진, 특히 리드 싱어인 마이클 허친스 (Michael Hutchence) 때문에 유명세를 탄 밴드다. 호주는 특별한 일이 별로 안일어나서인지, 오래된 역사라고 할 것이 없어서인지, 사소하다면 아주 사소한걸로 다큐멘터리나 드라마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느끼기엔 INXS랑 마이클 허친스가 좀 그런 케이스같다. 사진의 출처: http://howlandechoes.com/2015/08/flashback-friday-inxs-kick/ INXS의 결성 과정 INXS가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려면 이들이 고등.. 2018. 1. 24.
냉동 파이지 (페이스트리)만 있으면 만들기 쉬운 Apple strudel 처음 만들었던 블로그의 글을 그냥 삭제할까, 방치할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만 하나씩 옮겨보기로 했다. 2017년 6월 29일, 사과 시즌을 좀 지난 호주의 겨울에 작성한 글을 조금 수정해서 포스팅 했다. ===================== 저번 주에 apple tarte tartin을 만들었던 탓인지 어떤 일로 오늘은 apple strudel을 주문하는 배우자. 준비재료 사과 3개 설탕 2 tbs 시나몬 파우더 (=계피가루) 1/2 tsp 건포도 1/2 cup 아몬드 슬라이드 1/2 cup 바닐라 에센스 1/4 tsp - 없으면 생략 Puff pastry 2장 밀가루 1 tsp - 페이스트를 방망이로 밀때 뿌려줄 목적 달걀 1개 혹은 우유 1 tbs - 없으면 생략 아이싱 슈가 1 t.. 2018. 1. 19.
Can't take my eyes off you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 오늘 노랫말을 적어보는 곡이 배미향씨의 저녁스케치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음악이 이게 아니었을까 했었다. 그런데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라는 방송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확인하느라 좀 찾아헤맷다. 기억나는건 CBS 였었을꺼라는 희미한 짐작뿐.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는 첫 직장에 다닐때 인천에서 군포로 운전을 해서 출퇴근을 하며 주중에는 거의 매일 들었던거 같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스케치"라는 말은 익숙할지언정 "배미향' 이라는 이름은 낯설다. 배미향씨의 목소리는 매우 차분하고, 퇴근을 할때, 저녁 해가 질때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에 살짝 행복한 마음, 느슨한 기분이 되고는 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도 내게는 한결같은 느낌을 준다. 다만, 자가용으로 .. 2018. 1. 17.
피쉬소스 (Fish sauce) 동남아 음식들을 만들다보면 피쉬소스 (fish sauce)가 많이 등장한다. 많이가 아니라 한국 요리할때 간장 된장처럼 자주 거의 항상 필요한게 피쉬소스다. 간장이 한국의 대표 소스중 하나라면 피쉬소스는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라오스, 베트남의 대표 소스 중 하나이다. 요리할때 넣기도 하고, 찍어먹는 소스를 만들때 넣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칠맛, 즉 영어로는 umami를 더하는 양념이다. 별 생각 없이 가게에서 피쉬소스를 사서 쓸때는 그것이 무언가 특별한 소스(?)라고 생각했지만, 피쉬소스를 한참 써보고, 아시아 요리도 많이 먹어보고, 멸치액젓이 없어서 피쉬소스를 써보기도 한 후에 도달한 결론은 "멸치액젓 = 피쉬소스" 이다. 멸치액젓은 간단히 멸치에 소금을 켜켜이 뿌려 발효시킨 .. 2018. 1. 16.
Our House 처음 들었을대부터 이 노래는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제목을 확인하고 몇번이고 다시 들었고 따라불러보기도 많이 해본 곡이다. 조니 미첼과 내쉬 영이 젊은 시절 연애를 하며 같이 살고 있을때 둘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오늘은 관련해서 좀 찾아봤다. Graham Nash의 인터뷰에 따르면 1969년에 미국으로 건너 온 Graham Nash는 David Crosby 가 연 한 파티에서 일전에 잠깐 만난적이 있는 조니 (Jini Mitchell)를 다시 만나고, 그 후 둘은 사귀게 혹은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영어공부 한마디 - 파티를 연다는 표현은 throw a part 라고 많이 하는데, 위의 경우에는 David threw a part for Graham. 이 되겠다. 그 후 몇 년간 .. 2018. 1. 13.
Heart of Glass by Blondie 호주의 많은 회사들은 연말에 사무실을 폐쇄(?)한다. 2017년의 office closure는 다른 때보다 좀 더 길었는데, 2017년 12월 22일 오전을 마지막 근무로 1시부터 퇴근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 연차를 쓰고 휴가를 간 사람들도 많다. 내가 다니는 직장의 공식적인 office closure는 12월 22일 오후부터 1월 7일까지였다. 딱 2주다. 이 기간 모두 공휴일인 것은 아니고, 이 기간 동안 연차를 사용해서 쉬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물론 이것보다 길게 쉬는 사람들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일괄 office closure를 하면, 2017년 회계년도에 직원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연차들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적절한 휴식과 refresh 기회를 줄 수 있고, 또한 직원이 .. 2018. 1. 9.
The sound of silence 어제 새해 결심 후 가장 먼저 찾아보고 따라불러보는 노래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다. 한국 사람이고 아니고를 떠나 세계 곳곳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 이상 들어봤음직한, 리듬을 들으면 알만한 곡이다. 음악의 젬병인 나도 리듬을 흥얼거릴 수 있으니 말이다. 위 앨범 커버의 출처: https://img.discogs.com/HqrzEbAZyuqHqFPAgZA4aHmRZTo=/fit-in/300x300/filters:strip_icc():format(jpeg):mode_rgb():quality(40)/discogs-images/R-1108943-1192681206.jpeg.jpg 이 곡은 찾아보니 Simon과 Garfunkel이 처음 듀오를 결정하고 처음 녹음한 곡중에 하나.. 2018.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