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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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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달걀 수프 - 입맛 없고 모든게 귀찮을 때 메뉴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고 어쩌다 그리된건지... 아마 회사에서 가장 바쁜 사람 몇몇 중 한 사람이 제가 아니었나 싶었네요. 다들 불가능할꺼라며 고개를 저었던 목표 달성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었어요. 99%쯤 목표지점에 도달해 있는 상태였고, 남은 1%도 빠듯하긴 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 목표 달성은 정말 시간 문제였죠. 그런데 예상치 않게 FDA가 저의 발목을 잡았네요... ㅠㅠ저나 제 팀이 아무리 노력한들 - 바꿀수가 없는 결정이 내려졌답니다. 9월부터 미친듯이 달려왔는데 - 정말 맥이 탁 풀리더군요. 팀원들이 몇 달 간 노력해온걸 빛나는 과실로 수확할수는 없더라도 - 뭐라도 당당히 발표할 수 있는 뭔가로 만들어서 - 작게라도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 작업을 하며 금요일 하루를 보.. 2020. 12. 12.
오이수확 10 월에 심었던 오이모종이 무럭무럭 자라서 요즘 거의 매일같이 오이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모종 팩에는 한 셀에 씨앗을 2개씩 넣어두었는지, 6X2 = 총 12개의 모종이 들어있었습니다. 2개씩 엉겨있었기에, 3덩이를 꺼내서 심었습니다. 나머지 3덩이는 심을 곳이 없어서 자연사... (이웃에 친한 사람이 있었음 나눠드렸을텐데...) 3덩이에를 꺼내서 심었기에 한 덩이당 모종 2개 X 3 = 총 6개의 오이 모종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사진에서 보이듯 - 조금 자라고 나서는 이대로 두면 엉겨있는 2개가 서로 경쟁해서 잘 못자라겠다 싶어서 둘 중 더 괜찮아 보이는 놈을 남기고 다른 하나는 가위로 잘라줬었어요. 그래서 총 3개의 오이 모종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오이 - 씨앗부터 심는게 낫나 모.. 2020. 12. 6.
노란색 애호박 = 골든 주키니 이번 해엔 돈(?)을 좀 들여서 거름을 퐉퐉 넣어서 가든베드 흙을 새로 준비해서 작물을 심었습니다. 생각해보니 raised garden bed 만들기 시작할 때 사진만 올리고 가든 베드가 완성된 사진은 아직 안보여드렸네요. 가든베드 만들기 시작할때 포스팅은 여기 있습니다. 2020/10/05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정원 그리고 텃밭] -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텃밭 완성된 현재 상태는 조만간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 이번 해에 텃밭에 야심차게 처음으로 심은게 있으니 바로 주키니 (Zucchini) 되겠습니다. 한국어로 하자면 애호박인데, 호주 애호박은 한국꺼랑은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거 같습니다. 한국꺼보다는 수분이 적고,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단단하고 (그래봤자 요리하면 아주 물러집니다) 애.. 2020. 11. 15.
미안하다 Gardenia (=치자나무) 이 꽃 이름이 Gardenia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게 한국어로 치자나무 라는건 오늘 google translate 덕분에 알았다. 이민 생활 8년차 - 요즘은 영어로는 아는데 한국어로는 모르는 혹은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 그런 단어들도 왕왕 있다... Gardenia - Wikipedia 설명에 따르면 한국 (전라남도~제주도), 중국 남쪽, 대만,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자라는 사계절 초록색인 (=evergreen) 꽃나무다. 치자나무 꽃은 향기가 정말로 좋은데 나무 자체는 관상수로, 꽃은 향료용으로 열매는 염료 또는 해열과 진통용의 약용으로 쓰인단다. 호주의 많은 nursery에 가면 치자나무 묘목을 파는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대로 두면 2m까지 클 수 있다는데 - 보.. 2020. 10. 25.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텃밭 10월 5일은 아마 빅토리아주만 빼고 호주의 각 주마다 조금씩 다른 이름의 공휴일이었는데 -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휴가에 들어가서... 덩달아 & 다행이 제 업무도 조금 소강상태를 맞이했습니다. 역시나... 회사에 미팅이 줄어드니깐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 집중해서 해야하는 일도 조금은 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도 쬐께 생기더라고요. 멜버른은 잘 모르겠는데 - 시드니랑 브리즈번은 가을이 되면 - 사실 다음 농사를 준비해야합니다. 씨 뿌려서 모종도 만들고 - 원만한 도시는 밤에 영하로 안내려가니까 그냥 파종하는 것도 괜찮아요. 브리즈번 같이 일년 내내 따뜻한 곳은 - 겨울에 열심히 길러야하는 때인데... 이번 해에는 제 마음과 달리 6-9월이 쭈욱 바빴네요. 벌써 10월이라 - .. 2020. 10. 5.
초코케익 - Chocolate Cloud Cake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라는 책을 빌려왔어요. 총 100개의 디저트 레시피가 들어있다는데 - 그것보다 표지에 있는 초코케익이 눈에 확 띄었고, 사진의 프로페셔널함때문에 - 안에 있는 레시피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역시.... 사진은 잘 찍고 볼 일입니다. 제가 집에서 케익도 굽고, 쿠기도 굽고 하는데 - 여태까지 초코렛이 들어간건.... 초코칩 쿠키랑 브라우니 (실은 코코아 파우더가 들어감)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베이킹 좀 해봤다고 초코렛이 들어간 디져트가 꽤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마침 Coles에 장보러 갔는데 베이킹용 초콜렛 (Baking Chocolate Block)이 반값 세일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아직 어떤 디저트를 시도해 볼지는 안정했지만, 일단 좀 넉넉하게 다크 초콜.. 2020. 9. 5.
레몬나무 키우기 - 레몬아 열려라! 말씀드렸던가요? 저희 집 마당에 레몬나무도 있고, 라임 나무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소비가 많은 식재료인 레몬과 라임인 만큼 나무를 심어서 직접 과실을 수확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 2019년도에 묘목을 사와서 화분에 심었죠! 오늘은 레몬 나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드디어 레몬이 달렸거든요!! 무슨 나무가 됐든간에 묘목을 살 때는 - 그래도 명망있는 (?) 화원에 가서 묘목을 사오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병든 애를 골라오거나, 병균이 묻어오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하는 확률이 낮거든요. 물론 가격도 중요합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모묙 살 때 (동쪽, 남쪽, 북쪽 동네는 모르겠지만) - 주말 시장, Rocklea Market에 항상 오시는 분 중에 스툴을 가장 크게 열먼서 종류도 많은 곳이 하나 있는데 (상.. 2020. 6. 20.
Harvest moon 저녁을 준비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는 TuneIn Radio를 통해서 음악을 듣거나 뉴스를 듣는 편인데, 지난 주 어느날 저녁에 이 곡이 나왔다. 원래도 Neil Young의 몇몇 곡득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 이것도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당연히 이게 Neil Young의 곡이란건 몰랐고, 듣는데 마음에 들어서 배우자에게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 바로 Neil Young 의 Harvest Moon 이라고 알려준다. 속으로는 나같은 음악 무식자한테 - 너 같은 음악 유식자 배우자가 있어서 다행이구나...고 잠깐 생각했다. 그래서 제목을 저장해뒀다가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가사를 찾아봤다. 1992년에 싱글로 발표되었다. 싱글이라하면 곡 하나만 발매하는걸 의미하는데 - 이런게 한국에선 흔치 않은걸로 알.. 2020. 6. 12.
콜리플라워 (Cauliflower) 치즈 베이크 요리블로거가 될 생각은 없는데 - 요즘 레시피 포스팅이 많아지고 있다. 안하던 요리를 요즘 자주 하고 있는데.. 내공이 부족해서 찾아봐야 하기때문인거 같다. 다음에 언제 또 할지 모르니까,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게 정리도 할 겸, 복습 겸해서 적어놓기 위해서다. 오늘은 콜리플라워! 영어로 쓰면 Cauliflower. 이름에 Flower가 들어간다. 아시련가 모르겠지만 -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나 브로콜리니는 꽃이 피기전 꽃봉오리를 식용으로 먹는데, 콜리플라워는 - 우리가 먹는 하얀색 부분은 꽃봉우리가 아니다. WIKIPEDIA에 찾아보니까 Brassica oleracea (=양배추과)의 식물이란다. 브로콜리나, 양배추, 케일, 브러셀 (brussels sprouts) 이 양배추과에 속한다. 씨를 ..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