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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브리즈번의 정육점 시드니에서는 좀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Meat Emporium 이고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정육점에 종종 갔었습니다. 대형 부티크 정육점인데 - 매장 전체가 냉장고라서, 매장 들어가기 전에 입으라고 입구에는 코트(?)들이 걸려있습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셈이죠. 거기서 파는 T-bone steak는 포장만 봐도 (뼈 부분을 따라 종이를 붙여놨음), 여기서 파는 고기는 각별한 사랑이 들어가 있구나 싶었어요. 거기서 산 고기를 요리해 보면 - 눈물이 핑 돌게 맛있었습니다. 아무리 요리를 잘 할 수 있어도, 고기 자체가 좋은건 못따라 가는거 같아요. 브리즈번에서는 괜찮은 정육점이 어디 있을까 싶었는데 - 동네 사람들이 추천해준 켄모어에 있는 James' Connoisseur Meats 는 고기가 맛있.. 2021. 7. 22.
드디어 교정 끝!! - 치아교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 드디어 기다리고 아 기다리던 그 날이 왔습니다. 바로.......치아교정기를 제거하는 날!! 바로 내일입니다. 큰 마음을 먹고, 멀쩡한 치아 (pre-molar)를 무려 4개나 뽑고 시작했던 교정.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사하느라 약속한 날짜에 한 번 못가서 두달쯤 지체되고, 브리즈번에 있는 교정전문의 바꾼다고 찾는데, 상담받는데, 옮기는데 시간이 들고, COVID19때문에 교정전문의 만나는게 한동안 금지되서 시간 끌고, 막판에는 제 교정전문의가 크게 아파서 또 지체되었네요. 2년을 계획하고 시작했던 건데, 3년이 지난 지금에야 끝이 날려고 합니다. 중간에 교정 전문의도 바뀌고, 기간도 예상보다 훨씬 오래걸렸지만 - 돈을 더받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성인으로, 호주에서 교정 시작할때 이야기는 여기 .. 2021. 7. 20.
김치찌개랑 머핀 만든 주말 이번 해가 어떻게 지나가고있는지 - 당최 아무 생각이 들지를 않는거 같습니다. 시간은 가라 - 나는 모르겠다. 혹은 나는 알고싶지 않다. 그런 기분? 눼에.... 호주는 국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시드니와 멜버른까지 다시 락다운에 들어가면서... 마비상태가 되었습니다. 퀸즐랜드주는 - 쇼핑몰이나 가게에 가면 실내에서 마스크 써야한다는 것만 빼면 자유로운데 - 그래봤자 뭐합니다. 저는 브리즈번에서는 어차피 식료품 사러 가는거 아니면 외출도 안하는데요 뭘... 7월에 멜버른으로 식도락 여행을 가겠다는 계획은 틀어진지 오래고...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해 안에 가능하기나 할까요? 드디어 조카가 자유롭게 뛰어(?) 다니고, 인지능력이 발달하게 됨에 따라 - 예상했던 대로 제 평생의 벗인 동.. 2021. 7. 18.
<아는 변호사> - 우연히 발견한 유튜버 몇 년 전에 일년을 넘게 하던 고민을, 삼년이 지나서 또 하고 있다. 이 고민은 십년 전에도 했었다. 벌써 세번째 같은 고민을 다시 하고 있으니 - 앞선 두번의 선택? 혹은 해결책은 잘못된 것이었던 셈.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다. 그래서 포스팅도 좀 뜸하게 되었다. 아니 아마 생각하기를 피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고작해야 어릴때 오락실 테트리스랑 비행기 격추시키는 게임(?), 슈퍼마리오 정도가 내가 해본 게임의 전부인데 - 삼년 전에 Candy Crush를 엄청 해대었었다. 삼년 전에 고민에 대한 선택을 하고 - 캔디크러쉬 앱은 지웠던 터인데 - 금요일에 캔디크러쉬를 처음부터 다시 하기 시작했다. 게임을 하다 문득 든 생각이 - 현실을 외면하고싶어서, 생각하기가 싫어서 내가 이걸 하고 있구나 싶었다... 2021. 7. 12.
영국도 헬스케어 R&D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많은 나라들이 헬스케어쪽에 투자해야한다고 깨닫는 중인가보다. 영국정부가 컨설팅 의뢰를 했나보다. 아침마다 뉴스레터 비스무리한걸 보내주는 회사에서 설문에 참여하면 바우처를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서 참여하려고 몇 개 클릭하다 보니, 영국 정부 주도로 여러 국가에 살고있는 제약회사 및 바이오텍 종사자들에게 의뢰한 설문에 참여를 했다. 설문 참여중에 나온 일부 문서들은 관심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꺼 같아서 링크를 통째로 가져와봄.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문서들을 읽어보면 향후 4-5년 동안의 계획이 거창하다. 신기했던건 어느 문서 하나에 2020년 헬스케어 관련 국가별 IPO (initial public offering) 랭킹 3위에 한국이 올랐다는 것.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가 한국이었다. 한국에서도 .. 2021. 7. 9.
뜻밖의 선물 오늘 아침에 (호주) 우체국 배송으로 뭔가가 우리 집으로 배송올 예정이라고 메세지가 왔습니다. "주문한거 없는데? 스팸인가보다... 내 번호가 또 어디에 샜다는 말인가... " 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정오가 좀 지난 무렵에 벨이 울리네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최근에 같이 여행을 갔다온 T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같이 여행을 갔을 때 저희 일행은 Two figs winery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했는데, 사실 요걸 가장 하고 싶어했던 사람은 저고요. S도 하고 싶었을텐데 그녀는 운전하느라 못하고, T는 원래 알코올류는 특별한게 아니면 소비하지 않기에 안하고, J가 저랑 같이 테이스팅을 했었습니다. 와인을 안마시는 T는 치즈 플라타를 주문했었고요. 여행을 다녀와서 이.. 2021. 7. 3.
미국 ETF 종류별 분류된 웹페이지 저처럼 미국 ETF 문외한한테는 도움이 되길래 링크 저장해놓습니다. https://www.linstock.us/ 찐! 슈퍼개미들과 주식혁명 일으키자! ETF 투자의 성지... ETF 주식 QQQ SPY 미국주식 서학개미 linstock.us 2021. 6. 29.
시드니 남쪽으로 여행 일년이 넘게...... 호주 안에서... 친한 사람도 별로 없는 브리즈번에 갖혀서(?) 살다보니 어느 날 갑자기 무척 우울하더라고요. 요즘 호주는 겨울이 오고 있는 터라 해도 짧고, 날씨도 춥고. 호주 국경은 이번 해 안에는 열리지 않을꺼라는게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고....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우울증이라도 올꺼 같더라고요. 그래서 친한 옛 직장동료들을 만나러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5월 초엔가 - 친한 J에게 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그녀가 흔쾌히 수락을 해서 T랑 S도 끼워서 - 총 4명이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들 시드니에 살고 있고, 저만 동떨어진 브리즈번에 살고 있어서 비행기 타고 시드니로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Port Stephen에 가볼까 했지만 - 시드니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2021. 6. 27.
네트워킹 + 인적네트워크 이번 주 리딩에 포함되어있는 비디오 하나 공유해 봅니다. (비디오 링크는 제일 아래에) 네트워킹 하면 얍삽하다거나 승진에 목맨다거나 가식적이라는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는 했는데 - 그건 정말 편협한 생각이었다. 사회생활 특히 회사생활 할 때는 관리자 직급으로 올라면 네트워킹 능력이 중요해진다. 특히 고위간부로 올라가려면 반드시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구축되어있어야 하고, 네트워킹 능력, 즉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능력이있어야 한다. 실무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배경에서 온 사람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관리자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 역량이 아닌가 싶다. 요즘 드는 생각은, 실무는 - 실무를 할 수 있는 사람한테 맡기면 된다. 네트워크 (=사회적 관계망)라고 하면.. 202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