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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교친구 하나한테서 6명이 있는 단톡방을 통해 연락이 왔다. 나중에 언젠가 알게될테니 지금 말해두는거라고… 우리는 각 학년이 6반까지만 있는 비교적 아담한(?) 남여공학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3년을 지나는 동안 옆 반이 되기도 하고, 짝이 되기도, 옆자리나 앞뒤로 섞여 앉기도 했다. 1학년때 두 반씩 합쳐서 배운 포크댄스는 체육대회 때만 되면 전 학년이 같이 섞여 추고는 했다. 고교 2학년때부터는 문과/이과가 나뉘면서 문과 2반, 이과 4반으로 갈렸다. 고등학교 2학년 & 3학년때 이과에서 이래저래 겹친 우리들 중에 일부는 서울로 대학을 가고 직장생활도 자연히 서울에서 시작하게 되면서 띄엄띄엄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낸다. 한국에 갈 때마다 이 친구들을 만나고 오는데…모두 제각각 다른 분야에 있기에 .. 2024. 1. 9.
호주에서 은퇴시 필요한 자금 & Super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 은퇴 및 은퇴 자금에 대해 많은 관심이 가고 있다. AFR에서 연금관련 기사가 나왔길래 이래저래 몇개를 더 읽다보니깐, 호주에서 은퇴시 필요한 자금 이야기가 나온다. 기사 원문은 여기 있고, 아래는 일부분을 구글로 번역한 것. 호주 연금 기금 협회(Association of Superannuation Funds of Australia)에 따르면, 편안한 은퇴 (연간 $51,000)를 원하는 개인 (싱글)은 67세까지 퇴직연금 계좌에 $595,000가 필요합니다. 커플(연간 $72,000)의 경우 이 금액은 약간 더 높아 합쳐서 $690,000입니다. 적당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려면 커플(연간 $47,000)과 싱글(연간 $32,000) 모두 $100,000가 필요합니다.음........ 2024. 1. 4.
전세계 가장 많이 이용되는 노선 오늘부터 Australian Financial Review 구독을 시작했음. 새해 가격행사라고 첫 3달간은 주중 digital edition + Weekend edition home delivery 포함해서 주당 $8라니 이정도면 아주 훌륭한 가격에 불만은 없다. 익숙하지 않은 나의 잠자는 맥북으로 기사를 넘기고 있으니 시드니-멜버른 노선이 전세계에서 5번째로 바쁜 구간이라는 헤드라인이 보인다. 이보다 더 바쁜 노선은 어딜까... 유럽 어디쯤? 아마 런던-파리쯤 혹은 미국 어딘가가 1-4위에 랭크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화면을 확대했더니... 아니..... 내 눈을 의심.... 제주-김포??? 그것도 2022년보다 무려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의 좌석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압도적인 1위....!.. 2024. 1. 3.
2024년 신년 운세 여러 웹사이트에 운세보기를 해주는데 내가 이용하는 곳은 신한생명 운세/사주 서비스. 왜냐하면... 여기는 이름을 안물어보기때문. 다른 곳은 이름을 입력하라고해서 이용하지 않는다. 나는야 보안에 신경쓰는 사람. 이번 해에는 전체적으로 운세가 좋고, 특히 상반기에 좋은듯. 이런저런 문구중에 마음에 새겨야할 것은..... ....이웃과 어울려 기쁨을 나눌 것이니 타인이 나에게는 귀인입니다. 나 역시 남에게 귀인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즘 직장생활에 임하며 생각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되자."와 일치하는 문구다. 지난 해가 뭔가, 2023년 내내 두뇌가 명석하고 일머리 있고, 내가 생각한 말을 내뱉기도 전에 속사포처럼 자기가 먼저 열마디 스무마디씩 해대는 D가 살짝 얄미웠다. 아니 살짝이 뭔가 .. 2024. 1. 2.
2024년 신년계획 2024년의 목표들 1. 투자용 부동산 2호 구입 - Capital City vs Regional area? 2. Passive income 을 위한 계좌 셋업 3. 2024년 상반기에 아침에 6시 혹은 그 이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기. 즉, 10시 전에 자고, 저녁은 6시에는 먹어야함. 4. 바이오 의약품 트렌드에 대한 포스팅 하기. 즉, 제약산업 R&D 트렌드에 대해 공부할 것. 5. 자동차 교체 - 전기차 vs 휘발유차? 6. 수영장 업그레이드 - 수영장 레노 vs 기존 수영장 파내고 새로 설치? 7. MBA 1과목 더 이수. 8. 2024년 크리스마스에는 미리 배우자와 엄마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준비한다. 9. 배우자와 12번 (=매달) Date Night 10. 한국 이외의 곳으로 .. 2024. 1. 1.
크리스마스햄으로 김밥싸기 크리스마스가 되면 햄을 사볼까 말까 고민이 된다. 손님이 오거나, 자녀가 있으면 당연히 크리스마스 햄을 준비하겠지만, 우리집처럼 꼴랑 2인 가족인 경우, 혹은 싱글이면 웬만해서는 크리스마스 햄을 살 엄두가 안날듯... 크리스마스 만찬을 J&J네에서 했는데 - 랍스터랑 야비 그리고 새우만 몇 개 먹고 정작 크리스마스 햄은 하나도 못먹었다는 배우자. 박싱데이에 햄이 맛있었냐고 물어보는게, 뭔가 쪼깨... 많이 아쉬워하는거 같다. J&J네는 정육점에서 미리 주문해서 구했을 것 같은 큰 햄을 해마다 준비한다. 이번 해에도 예외가 아니었어서 정향 (clove)를 꼽아서 오븐에 구워 준비한 햄과 닭허벅지 구이. 어떻게 carving 하는지는 잘 안봤는데.... 아주 큰 햄 써는 법은 여기에 있음: https://y.. 2024. 1. 1.
브리즈번 CBD 나들이 연말이라고 브리즈번에 계신 한국인 동종업계 (clinical research) 종사자 분들을 만났다. 어쩌다 보니 내가 구심점이라 만나는 날짜랑 장소는 내 맘대로. 나는이번 주에 쉬니까 도심 구경도 할 겸 & 여유롭게 박싱데이 주간 쇼핑도 할겸 평일에 브리즈번 CBD!! 예전에는 교정 중일때라 브리즈번 CBD에 가는 일은 주로 교정 전문의를 만나러 가는 것이었는데 그때마다 배우자한테 데려다 달라고 해서 Myer근처 George St 언저리에서 내리고는 했었다. 이번에도 만만한 George 스트릿 근처에서 내렸는데 그 사이 변한 게 있다면 마이어가 문을 닫았다는 것. 내부 수리를 위한 위한 임시 휴업인지 영구적인 폐쇄인지는 잘 모르겠다… 새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내 바램…. 박싱데이가 막 지난.. 2023. 12. 30.
2023년 크리스마스 이번 해에도 J&J네에서 크리스미스를 보내게 되었다. 처음 몇 해 동안에는 별 생각없이 초대해주니까 가고는 했는데 나도 이제야 조금씩 철이 드는지 - 매 해 잊지않고 가족 모임에 우리를 초대해 주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전에 J&J네 집에서 보낸 크리스마스들은 여기에... 2018.12.28 - [호주살이/일상생활] - 크리스마스 만찬 크리스마스 만찬 ​J네 집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이야기 두번째... 이번은 음식편. 첫번째 편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8/12/28 - [호주살이/일상생활] - 브리즈번에서 맞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J가 집에서 요리를 안한다 fullofbeans.tistory.com 이번 해에는 호주 전역에 크리스마스 날 비가 올꺼라는 기상예보가 있었고, 우리도 가는 길에 폭풍우가 몰아치.. 2023. 12. 26.
2023년을 마무리하며... 시간은 나이에 비례해서 간다더니 40대에 접어들었더니 그 말이 실감 난달까. 와.... 내가 40대라니.... 올 상반기에 한국에서 고교친구들을 만났을 때 - 다들 좀 어른스러워진거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어른이라는 조금은 낯선 역할극 놀이를 하는 도중에 잠시 만난거 같은 느낌이었달까... 남자애들은 직장생활을 하느라 정장을 입은지 이십년이 되어갈텐데, 내 눈엔 뭔가 아직도 어색했다. 20대나 30대에 다들 공사다망하고 이런저런 연애를 하는 중에는 우리는 좀 덜 자주 만났던거 같고, 지금은 모두 유부가 되어었다. 연하의 남자랑 결혼한지 1년 미만인 행복한 신혼인 친구도 있었지만, 결혼한지 10년이 훌쩍 넘어 mid-life crisis를 지나가고 있는 친구도 있었다. 와이프에게 전혀 설레는 마음이 없다며 ..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