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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부동산 금융

2021년 9월 기준 호주의 인구

by 반짝이는강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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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학 관련 과제하느라 호주 통계청 웹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호주의 인구 통계가 눈에 들어왔네요. 호주 통계청 웹사이트는 신뢰할만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자료도 많습니다. 통계를 알아야 경제가 돌아가는게 눈에 들어올꺼 같아서 눈에 불을 키고 보려는 중입니다. 

아무튼... 2021년 9월 30일 기준, 호주의 총 인구는 25,750,198 명입니다. 

주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NSW 8,186,789 명 

VIC  6,643,062 명 

QLD  5,240,520 명 

WA  2,685,165 명 

SA  1,772,787 명 

TAS  540,839 명 

ACT 430,469 명 

NT  245,865 명 

 

WA 에는 퍼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 전체 인구로 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였습니다. 게다가 인구가 코로나랑 상관없이 계속 상승중이고, WA는 광산업 관련 일자리도 많고, 앞으로도 계속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은 2000년대 초반아 마이닝 붐이 꺼졌다가 함께 꺼지면서 이제야 좀 회복한거 같습니다.  

 

호주의 주(State)별 인구 증감

호주 인구에 대한 통계자료는 1981년부터 있어서 (NSW 통계자료는 1971년부터 있음), 그걸 가지고 그래프로 한 번 그려봤습니다. 빨간 점선이 호주 총 인구 (우즉 범주 참조)고요, 그 외는 주별 인구 증감 그래프입니다. 

호주 주별 인구 증감

 

호주 인구 통계조사는, 내외국인에 구분을 두지 않고, 인구 조사 기준이 되는 시점 (X월 Y일 자정 하는 식으로 정해줌)에 각 주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1981년 6월 기준, 14,923,260 명이던 인구 (여기엔 호주 시민, 영주권자, 단기 거주자 등등)가 2021년 9월 25,750,198로 늘었으니 약 40년 남짓한 기간 동안 72.5% 증가했네요. 호주 정부는 앞으로도 호주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 별로 보면 NSW, VIC, QLD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고, 그 다음이 광산업이 주인 WA 순서로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TAS, NT, ACT는 워낙에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래프상 유의한 변화를 읽기가 어렵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이민자 유입이 주춤했던터라, 파란색 NSW, 빨간색 VIC의 인구 증가가 평행이동했고, 호주 내 사람들의 주이동의 영향을 받아서 QLD와 WA의 인구는 계속 증가한 것이 통계에서도 관찰됩니다. 코로나를 겪은 지난 2년 (2019년 12월 기준 vs 2021년 9월 기준)을 비교해보면 좀 더 실감이 나는데요. 

이 와중에도 NSW는 0.6% 인구 증가, QLD는 2.03% 증가 (104,062 명 증가), WA는 1.48% 증가 (39,033 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인구가 감소한 주는 VIC가 유일한데, 0.26% 즉 17,193명 감소했네요. 

 

호주 인구 전망

호주 재무부에서는 2050년이 되면 호주의 총 인구는 현재 기준으로 약 26% 더 늘어난 3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여기: https://treasury.gov.au/sites/default/files/2019-03/IGR_2010_Overview.pdf

이와 더불어 호주도 앞으로 노령인구 증가라는 전세계적인 과제에 당면하게 될 예정입니다.  요 차트가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변화를 나타내 놓은건데요, 65-84세도 증가하고, 동시에 초고령으로 간주되는 85세 이상 인구도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호주의 인구 고령화 예상

전체 인구 대피 분포도를 봐도 14세 미만의 비율 (예비 노동인력 풀)이 점차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하는 것이 명확합니다. 

호주의 연령별 (노동인력) 인구분포 변화

 

너무나 비싼 시드니의 집값으로 인해, 그리고 이제는 일상이 된 Remote working (a.k.a Working from Home) 재택근무 트렌드로 인해서 NSW주의 외곽지역, 혹은 소도시, 그리고 퀸즐랜드 주의 인구 증가는 한동안 계속 진행될꺼 같고요. 

이제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다시 문이 열린만큼 앞으로 빅토리아주의 인구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만 합니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멜버른 인구가 곧 시드니를 넘어설꺼라고 했었거든요. 역사적으로 그랬던 때도 있었고요. 

 

그리고 여담인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WA 및 QLD (광업 + 농축산업)의 경기는 앞으로 계속 좋을꺼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 이번 학기 경제학 교수님(?) 강사님(?)도 호주는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 오히려 경제에 이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자재값 상승, 농산물 축산물 수출 가격 상승 (=마진폭 및 이익 확대) --> 고용 증가 --> 호주 은행도 자신있게 금리 올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점심먹으러 이만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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