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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주말 일상 - 보타닉 가든 어제 배우자에게 주말인 오늘 뭘 할까 했더니 뜬금없이 보타닉 가든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 사람이 먼저 보타닉 가든에 가자고 하고 무슨 일이래…? 아무튼 그리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Mt Cootha에 있는 보타닉 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전세계 거의 웬만한 정원에 가면 일본정원이 따로 있는거 같은데…. 일본 스타일의 정원은 서양식 정원과 비교한다면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특별함이 있는듯 합니다. 위 사진의 보타닉 가든 안에 있는 일본정원은 1988년에 일본 정부가 엑스포 참가를 위해 만든 것을 호주에 우정의 선물로 준 것으로 원래 사우스 뱅크의 Japanese Pavillion에서 현재 위치로 옮겨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 일본정원의 디자이너는 landscape artist, Kenzo Ogat.. 2023. 6. 10.
호주는 요즘 세일이 한창 CSIRO에서 주관하는 AI 웨비나를 듣는 중인데 배우자가 홈오피스에 들어왔다. 쌩뚱맞게도 오늘 꼭 Myer에 가서 뭔가를 사야되겠단다. 음…..??? 옷은 거의 H&M에서 세일할때만 사는 사람이 Myer에서 살게 뭐란 말인가? 웨비나를 집중해서 듣고 싶은 마음에 $20 쯤 남은 마이어 기프트 카드랑 마이어 멤버쉽 카드를 배우자 손에 들려주었다. 그리고 내가 가는 헬스장이랑 Myer랑 같은 곳에 있기에 일이 끝나면 gym에 갈 계획이니 그때 같이 가자고 말해두었다. 그랬는데 업무를 끝내고 4시 반쯤 주방에 나오니 못보던 물건이 놓여있다. 벌써 갔다왔네…..? 배우자가 사 온 것은 바로….. Global 사의 칼이 아니라 도마 chopping board 되겠다. Round Cutting Board Acac.. 2023. 6. 9.
Vivid Sydney - 시드니 겨울 축제 어제 비비드 시드니를 선상에서 저녁을 먹으며 관람하는 기회가 있었어요. 코로나때매 몇 년 못하다 이번 해에 재개되었습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이번 해에는 일부 구간 (Wynyard tunnel 및 보타닉 가든)은 유료라고 하네요. 맘 같아서는 구 세관건물이나 도심 곳곳을 활보하며 구경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고요…. 대신 Starship Sydney 디너 크루즈 위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요건 선상에서 바라본 드론쑈입니다. 드론쑈는 처음인데 신세계더라고요!! 베랑가루 왈프 (a.k.a. 달링하버) 디너크루즈 - Starship Sydney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 크루즈선 하루 빌리는데 얼마인지 참 궁금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이번 학회(?)를 스폰서링을 한데다가 대다수의 높은 분들.. 2023. 6. 8.
강남역 AirBnB - 차 서재 고맙게도 흔쾌히 먼저 자기 집에 와서 자고 가라는 옛 직장동료도 있고, 하룻밤은 너무 짧다며 이삼일 묶고 가라는 옛 직장동료도 있으니 그래도 사회생활 꽤 괜찮게 했나보다. 하하 지방출신인데 - 대학을 서울로 갔고, 한국에서 약 10년간의 직장생활도 서울에서 했었기에, 서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고교 친구들도 서울에서 만났다는... 지난 해엔 두 명의 지인챤스 및 직장 챤스를 이용해서 서울에 있는 동안 지냈었는데, 지인들에게 어린 자녀가 생겼거나 있기도 하고, 직장 챤스도 조금은 애매모호해서 이번에는 한국에 오기 전에 미리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숙소를 정해두었다. 한두달 전에 미리 예약해서인지 운좋게 걸어서 강남역 5~7분 거리인 이 숙소를 얻게 되었다. 리뷰가 좋아서 (별점 5/5) 호기심 .. 2023. 5. 26.
Advice 한국에 오면 으레 옛 & 현 직장동료들을 만나고는 했었고 이번에도 그럴 예정이다. 조금 달라진 것이라면, 이번에는 현 직장에서 나보다 높은 분과 1:1 약속을 잡아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것. 내가 "조언 좀 해주세요" 했으니 조언이라고 해야할까. 오늘 임상팀 헤드님과 첫번째 미팅이 있었는데 - 이 분은 한결같이 좋으신 분이고, 알수록 더 좋으신 분 같다. 운좋게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에 와서 뵙게 되었다. 팀을 이끄려면 먼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장착이 되어야 한다. 팀을 이끄는 사람이 조금만 부정적이거나 사기가 저하되면 - 그게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도 하고, 그 여파는 더 크기때문이다. 3-4월을 지나는 동안 나는 이걸 상당히 어려워하던 중이었고, 그래서 어.. 2023. 5. 25.
2023 T1 - Strategy - High Distinction 지난 금요일이던가 4월에 마지막 과제를 제출한 지난 학기 Strategy의 성적이 나왔다. AGSM MBA의 6번째 과목이었고, 총점 87.62점으로 High Distinction (85점 이상)을 받은 네번째 과목이다. 조별 과제가 80/100이었어서 평균을 좀 갉아먹었었는데, 마지막 개인 과제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서 애정과 시간을 쏟았다면 조별과제에서 80점을 받은 것을 좀 더 만회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뜻밖의 HD라서 매우 만족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로서는 주중 주말 헌신해야 겨우 주어진 강의자료 및 필수 읽기 목록을 읽고 및 매주 주어지는 퀴즈 & discussion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로 하고 있다면... 주중 1일 + 주말 1일이면 웬만큼 따라갈 수 있지 .. 2023. 5. 24.
제주 서귀포 한식 맛집 - 달팽이식당 한국에 와서 가족여행으로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워낙 무계획으로 간 터라 제주도에서 먹은 특별하게 기억남는 음식은 없지만 마지막 날 점심 먹으러 긴 달팽이 식당은 꽤 마음에 들었어요. 메뉴는 석쇠불고기+청국장 한가지로 단촐하지만 그래서 더 맛있는 곳이더라고요. 1인 1개씩 청국장 주는 것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국장 넣어서 밥을 비벼먹으면 되고요 석쇠불고기는 놋쇠접시 아래에 초를 붙여서 먹는 내내 식지않게 신경을 쓴 것도 좋았습니다. 5월에 간거라 계정힌정 메뮤로 이라는 음료가 있었는데 뭔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햇보리로 만든 미숫가루라고 하더군요. 꽉차게 부드럽운 맛이 은근 매력적이더라고요. 저는 달랑 사진 한장 찍어왔으나 더 자세한 후기는 여기 블로그님이 남겨주셨네요. 참고하세요~ https://ho.. 2023. 5. 17.
여섯번째 학기 어싸 제출 완료 이번 학기는 어째 시작부터 조금 마음이 힘들었는데 1-2월 무진장 바쁜 와중에 수강 철회하고 싶은 마음을 그룹과제를 같이 할 그룹에 일찍 조인하고 학비도 잽싸게 냄으로써 겨우겨우 다잡았었다. Strategy는 회사가 목표로 하는 것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는 일들 및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방법 및 실행들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직장인인 나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다. Play to win framework Porter’s five force PESTEL Jobs to be done framework VRIO Value chain Business model canvas Vertical intergration Culture OKR Congruence model Lean start up 1.. 2023. 4. 28.
금요일! 마가리타 만들기 오우예~~~~ TGIF 금요일입니다 월요일 공휴일 화요일 휴가 후에는 더 바쁜 수목금이 있는거 아시죠?? 이번 목요일에는 가스 벽난로 설치 1 차 작업하느라고도 바빴어요. 제가 아니라 배우자가….ㅋㅋㅋ 그건 다음에 보여드릴께요 부활절 연휴기간 동안 행복해하다가 수요일부터 퀭 하게 변하는 절 보고 있노라니 좀 측은했는지 배우자가 마가리타 재료를 사왔네요. 2월에 그릭 레스토랑 가서 제가 마가리타를 좋아했어서 마가리타 레시피를 열심히 찾아봤다면서! Classic Margarita recipe마가리타 레시피 나갑니다. 출처는 리커랜드. 마가리타 재료 얼음 60ml 테킬라 30ml 쿠앤토 (배우자는 Triple Sec으로 대체했네요. 오렌지 리큐어입니다) 45ml 신선한 라임 주스 라임 웨지 한 개 소금 라임 .. 2023.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