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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근교 - 지인 댁 방문 배우자의 오랜 친구인 - 우리가 브리즈번으로 이사오고 난 후에는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전야제를 하는 날 자기네 집으로 우리를 초대해주던 J와 J 커플은 몇 달 전에 인두루필리의 집을 팔고, 원래 계획은 우리 동네로 이사와서 이웃사촌이 되는 것이었는데 - 어쩌다 보니 브리즈번을 벗어나 근교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대지가 큰 집을 찾다가 - 어느 날 그 집을 보러 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이 집을 사야겠다! 싶었다고. 명색이 남의 집에 초대받아 가는데 - 빈손으로 가는 것은 예의도 아니거니와 진짜로 빈손으로 가게 되면 마음도 매우매우 무겁다. 원래 집들이 선물로 뭔가 준비를 해야지... 하고는 있었지만 - 지난 주는 하루에 평균 1000보도 안걸어다닐만큼 - 한 주가 금새 지나갔다. 요즘 들어 왜 매 주 하.. 2023. 7. 17.
솔라 패널 설치 이번 해 계획이던 것 중 하나... House Improvement 드디어 지붕 수리 및 페인트칠이 끝나고 어제 태양광 패널들을 새로 설치했다. 5곳 이상에서 견적을 받았으니 정말 많이도 받았다.... 견적받으면서 느낀건: 1) 업자들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2) 싸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며 3) 호주 트레이디들 (혹은 세일즈맨)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 낭패당할 수 있으며 4) 뭔가 할 때는 반드시 사전 공부를 해야함. 5) 속에서 열불이 나도 트레이디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고 친근하게 대해야함. 6) 트레이디들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의견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중간에도 계속 점검하고, 마지막에도 점검해야함. 7) (한국은 아닌거 같지만) 호주에서는 스몰토크가 매우매우 중요함. 8).. 2023. 7. 3.
시드니 - 풀러톤 호텔 Fullerton Hotel 6월 초 시드니 출장을 갔을 때 묶었던 풀러톤 Fullerton 호텔 추천드립니다! 추천 이유 1. 위치. 시드니 CBD에 위치해 있으며 Martin Place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Wynyard 역에서 걸어서 4-5분 거리. CBD 중심에 있어서 업무차 머무르기도 좋고, 관광으로 간 경우에도 CBD 주변 관광지가 모두 걸을만한 거리에 혹은 바로 앞에서 Light Rail (지상으로 다니는 트레인)을 타면 쉽게 갈 수 있어서 장점. 쇼핑이나 식사를 하기에도 지척에 선택지가 많음. 추천 이유 2. 호텔의 아우라 (maybe 역사) 아래는 바깥에서 본 호텔 풍경. 내가 찍은 것은 아마추어지만.... 그 바로 아래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을 보면 풀러톤 호텔은 최근에 지은 호텔 건물이 아니라 꽤 오.. 2023. 7. 2.
남반구의 겨울 - 팥죽 남반구는 얼마전 일년 중 해가 제일 짧다는 날 (Solistice) 이 지나갔습니다. 올 해는 6월 22일 이었다는군요. 북반구는 그 날이 일년 중 해가 제일 긴 하지라는 것 알고 계시죠? 몇 주 전에 인두루필리 버닝스 있는 건물에 일본 식료품점이 새로 생겼길래 구경갔다가 팥 한봉지를 사왔습니다. 제 평생 팥은 그 날 처음 사봤습니다. 물론 엄마랑 할머니가 해주시던 팥 요리는 많이 먹어봤죠. 제 생일이 동지 전날이라 생일 음식 = 동지 팥죽이 연상될 정도로 팥죽도 많이 먹고 컸습니다. 그런데 팥은 이제야 처음 사봤네요. 팥 500g에 $4.90면 저렴하지 않나요? 게다가 오늘보니까 호주산이네요. 호주에 사는 아시아인 농부(?)가 농사지은건지… 쪼금 궁금하네요. 호주 혹은 서구권은 일단 팥 먹는 문화는 아.. 2023. 6. 25.
인종 - 아시아인 임상연구를 진행하다보며는 환자의 기본 정보를 수집하는데 그때 꼭 (혹은 대부분)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인종 및 문화적 배경이다. 인종에 따라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약물 대사 능력이 달라지고 - 고로 약물의 효과나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정도 및 빈도가 달라질 수도 있어서다. 그리고 문화권에 대한건 꼭 그런건 아니지만 문화권에 따라 사회적 행동적인 요소 (내 생각엔 특히 음식)가 질병이나 약물의 효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어서다. 아무튼 간에.... 인종! 전에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을 하나 고유하고자 글을 쓴다. 과연 아시안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미지의 출처: 여기)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은 아시안의 범주다. 한국서 자란 나는 아시아인 하면 나랑 동질감 있게 생긴 중국, 일본, 대.. 2023. 6. 23.
2023년 중간점검 6월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났고, 몇 일 전 문득 2023년 초에 세운 계획을 얼마나 이뤘나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12.31 - [호주살이/일상생활] - 2023 년 계획 2023 년 계획아침에 네이버 블로그에 2022년을 마무리하는 콜린님의 새 글이 올라와 있기에 읽어보는데 - 콜린님이 인용한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출처가 어딘고 찾아보니 2020년 1월 2일에 Tiny Buddha에 올라온 fullofbeans.tistory.com 잠깐 살펴보니 년초에 10개의 계획을 세웠는데...아니 완전히 달성한게 아직 없네....! 그나마 에 가장 가까운 것은 아래 두 가지: 5. 지붕수리 및 거터 교체를 2023년 1분기에 완료한다. --> 견적 요청은 2022년 10월부터 요청하기 시작했지만,.. 2023. 6. 19.
홈메이드 애플파이 어제 1만 7천보를 걷고 집에 왔는데 너무 말짱한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제가 한국 가기전부터 애플파이를 만들어달라던 배우자… 사실 틈만 나면 애플파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바빠서 못하고 & 안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갔다오고도 이제 2주가 지났네요. 그리하여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재료를 사와서 어젯밤 드디어 오랫만에 애플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파이 도우도 직접 만듭니다. 전에 파이 도우 만드는 법 올리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안올렸네요 제가 부지런한 것도 아니고 요리블로거도 아니고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도 아니니까…. https://www.allrecipes.com/recipe/12682/apple-pie-by-grandma-ople/ 레시피는 호주 와서 10년쯤 전에 누구네 집 초대를 받아서 가면서.. 2023. 6. 18.
브리즈번 겨울 일상 지난 일요일인가 월요일인가 밤에 추워서 잠이 안들고 오들오들 두 시간 떨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귀찮아서 미루던 양모이불 꺼내서 한겹 더 덮고서야 잠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담 날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시작되었네요… 입맛이 없어 배우자가 만들어준 브로콜리 수프 먹으며…한 주가 금방 지나갔네요. 브로콜리 수프 정말 맛있었는데 제 요청으로 배우자가 참고한 레시피는 여기 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https://www.recipetineats.com/easy-broccoli-cheese-soup/ Broccoli Soup - Thick & Creamy!You're just 20 minutes away from a bowl of this comforting, cheesy Broccoli Soup! Thick.. 2023. 6. 18.
레몬나무 근황 한 때는 레몬 나무를 화분에서 띵으로 옮겨심는게 한 해 계획중 하나였을 정도로 레몬나무에 꽤나 집착했는데요… 저희집 레몬 나무는 집으로 데려온지는 아마 약 3년… 땅에 옮겨심은지 일년반쯤이 되었습니다. 화분에 있을 때도 한 번 꽃을 피우고 레몬을 맺었었는데 그때 열린 레몬은 코카투 (한국어로는 유황앵무 라네요)들이 모조리 쪼아서 떨어뜨려 놓고 가는 바람에 저는 맛도 못봤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레몬 열린 사진은 여기 있습니다. 고때 레몬나무 키우기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했었죠. https://fullofbeans.tistory.com/m/365 레몬나무 키우기 - 레몬아 열려라!말씀드렸던가요? 저희 집 마당에 레몬나무도 있고, 라임 나무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소비가 많은 식재료인 레몬과 라임인..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