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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모든 것들

채팅이나 문자 메세지에서 자주 쓰는 영어 약자

by 반짝이는강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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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계정은 있지만, 직장 사람들이 친구로 추가 된 후로는 - 좋아요 (Like) 만 누를 뿐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지만, 페이스북은 시간이 지날수록 -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 하마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내가 누구를 알고, 어떤걸 좋아하고, 어디에 관심있는지 알게되는 자체가 싫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페이스북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 잘 모르는 사람이 나에 대해 찾아보는 것 (그런 사람이 있기나 할까 싶기는 하지만..)도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유지하며 - 적극적으로 매일의 업데이트를 보는 것이 있으니, 바로 비공개 동네 커뮤니티랑 Gardening Australia 라는 비공개 그룹이다. 참고로 ABC에서 진행하는 Gardening Australia의 페이스북 페이지랑은 별개이다.  물론 나는 매주 금요일에 Channel 7에서 하는 Better Homes and Garden이랑 ABC의 Gardening Australia의 프로그램도 엄청 좋아하며 매주 챙겨보려고 노력한다. 

아무튼 - 이 Gardening Australia FB 커뮤니티에 요즘 SMS (=short message service) 나 채팅에 자주 등장하는 영어 약자들을 가드너용으로 변경한게 올라왔다. 생각난 김게 공개하자면 아래와 같은데 - 영어권에 사시는 분이나, 살 예정이신 분들은 자주 접하게 될 약자들이 많아서 조금 소개해 볼까 한다. 

아래는 가드너용 재해석 (웃자고 누군가 올린 것)

영어 약어


실제로는 다음과 같다. 

출처들: 


OMG = Oh My God!!

놀랐거나 흥분등을 표현하기 위해 쓰지만, 아무때나 많이 씀.  

WTF = What The F*ck

이미지의 출처=여기

뭔가에 얹짢아하며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라고 하는 것에 가깝다. 짜증 혹은 화난  톤을 가지는데 보통 물음표룰 붙여서 WTF? 하는 식으로 쓴다. 

LMAO = Laughing My Ass Off

난 처음 봤지만 꽤나 흔히 쓰이는 약어인가보다. 특히 10대나 20대에서 말이다. 무언가 아주 웃길때 쓰는 표현이다. 너무너무 웃기면 ROF (Rolling On the Floor)를 붙여서 ROFLMAO 라고 한단다. 바닥에 구를 정도로 웃기는 말이다. 

LOL = Laughing Out Loud

전 연령에서 많이 쓴다. 

DTF = Down To Fu$$.

데이팅 웹사이트 등에서나 볼 수 있다는데, 섹슈얼한 육체적 행위를 할 의사가 있거나, 그러한 열망을 표현할때 사용됨. 슬랭인 만큼 우아하진 않고, vulgar  한 것으로 간주되는 표현임. 

WYD = What (are) You Doing? 

BRB = Be Right Back 

TBH = To Be Honest 

"tbh, rate, date" 이 함께 많이 사용된다는데... 소셜 데이팅 웹사이트에서 불특정 상태가 나타나면 친구들에게 그 불특정 상대를 공유하고 데이트할지 말지 평가를 요청할때 사용되는 표현이란다. 음...  여담이지만, 얼마전 한국에 갔는데 틴더(Tinder)가 텔레비전 광고에 나와서 진짜 놀랐다. 한국에선 간단한 소개팅 앱쯤으로 광고하는거 같은데, 호주나 영어권에서 틴더는 가까이에 살고 있고, 당장 시간이 있는 원나잇 스탠드 상대를 찾는 용이지, 진지한 상대를 찾는 용도는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일회성 육체적 관계에 있어서 사회적 편견이나 선입견이 상대적으로 덜한 반면, 한국에서는 매우 극심한데, 틴더가 대중성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무엇보다, 본연의 특성을 감추고 사람들에게 틴더의 거짓 이미지를 광고를 하는거 같아서, 한국서 틴더 텔레비전 광고를 볼때마다 상당히 심기가 불편했다. 


SMH = Shaking My Head 

실망감, 좌절 등을 표현할때 사용된다. 

BTW = By The Way

ILY = I Love You

여기에 대한 반대어로 IHY - I Hate You 라는 것도 등장했는데, IHY는 진짜 나 너 싫어 라는 표현이라기보다는 ILY와 거의 동급에 가까운  아이로니 (반어법)에 가깝운 표현이다. 

BS = Bullshit 

Bachelor of Science 혹은 Business School의 약어로 쓸 수도 있겠지만, SMS에스에서 BS는  Bullshit의 약어로 자주 등장한다. 헛소리, 허풍 이라는 말이다. BS이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격의없고 스스럼없는 사이에서는 BS라고 해도 아무도 개의치 않겠지만, 비지니스 미팅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이 표현은 잘 안쓴다. 


그 외에도 십대들의 약어들에는 재미있는게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PIR = Parents In Room 이다. 특히나 십대의 약어들은 성적 행위나 약물에 관련된 것들이 많았는데, 영어권에서 계속 산 분들이야 상관이 없겠지만, 한국서 살다가 영어권에서 자녀를 키우는 분들은 참조용으로 좀 봐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꼭 십대가 아니더라도 다 따라갈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몇 가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소셜미디어 댓글이나 메세지에서 봤을 때 이해가 가능할테니,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조금은 알아두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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