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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주역강의
주역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중국의 고전인 주역은 영어로는 The Classic of changes (or books of changes) 라고 합니다. 의외로 주역을 읽어보았다는 서양 사람을 만난적도 있는데, 정작 저는 동양의 고전으로 꼽힌다는 것만 알았지, 읽어본적이 최근까지 없었답니다.
제가 주역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건 - 몇해전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삶이 자꾸만 꼬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답답한 마음에, 무언가 해결의 실마리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책을 읽고 싶었어요. 주역이 대체 뭔가? 하는 그런 마음도 있었고요. 지적으로 흠모하는 친구에게 주역을 읽어본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착한 친구녀석은 친히 책을 몇 권 추천해주더군요. 주역 관련한 책들의 서평을 검색하고 읽고 읽은 끝에 서대원 님이 쓴 "주역강의"를 읽어보고 싶다고 좁혔습니다. 호주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구해야하나 했었는데, 동생이 선물이라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배송료를 내고 보내주었어요. 고맙다 동생아!
서대원님의 주역강의는 정말 술술 읽히더군요.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글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역은 흔히 점 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이전부터 있던 8괘를 64괘로 발전시켜 그 내용을 책으로 집대성한 것이 "주역"이고, 사람들은 주역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고자 했답니다. 즉, 64괘를 담은 산통을 흔들어서 운세를 뽑고, 뽑은 괘에 해당되는 주역을 구절을 보고 지침으로 삼았답니다. 이게 주역이 점치는 책으로 알려진 이유입니다. 하지만, 주역강의를 쓴 서대원 님 말씀에 따르면, 주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진리를 말하는 처세의 책입니다.
주역 강의에 풀이되어있는 각각의 처세법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틀은 보편적인 것이라 제게는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 이 책은 목차를 보면, 현실에서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64가지 상황들을 나열하여, 독자가 개개의 상황에 맞는 답을 조금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두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침대 옆에 두고, 가끔 그에 해당되는 부분만 다시 읽어보고는 한답니다.
어쨌든 - 서대원님은 주역이 점치는 책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이런 긴 서문을 쓰게 된건, 무료 운세보기 사이트를 기록해 두기 위한거였습니다. 어쩐지 주역과 8괘와 운세가 연관되어 떠오르더라구요.
무료 운세보기
재미로 한 해의 운세를 본다거나 본인의 사주를 보는 일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겁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번 해인가, 문득 신년운수가 보고싶었는데 해외에 살다보니 용하다는(?) 점집에 찾아갈수도 없고 대신 타로점을 봐야하나 하던 차에 무료로 사주를 보는 웹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두 곳은 각각 농협과 신한생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믿거나 말고나는 제쳐두고 무료인데 반해 의외로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더라구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통운세: 신토정비결, 월간운세, 평생운세
- 생활운세: 재물운, 투자운, 로또운세, 주간운세, 오늘의 운세, 좋은 날 받기
- 애정운/ 궁합
- 꿈해몽
농협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 https://nh.sinbiun.co.kr/InSaju.asp?bType=A101
전에는 이런건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은 년간운세나, 주간 운세, 가끔 꿈자리가 뒤숭숭할때는 일일 운세도 챙겨보고 조심해야한다고 나오면 자중하려고 합니다. 전에는 "옛말 그른거 하나 없다" 라던가 별로 안좋게 나오는 사주는 엉터리라며 믿기를 거부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은 조심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겸손하자. 겸손하자. 참자. 인내하자. 말은 예쁘게 하자. 다 잘될꺼야" 를 속으로 되뇌이면서 말이지요.
사주나 운세를 맹신할 것은 아니지만 재미로 한번 보고 싶다면 위의 링크에서 무료로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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