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저녁에 회사의 dinner 미팅에 초대받아서 시드니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엔 몰랐는데 가서 보니 새로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일주일 내내 APAC Senior leadership team 미팅이 있었나보더라고요.
저는 R&D 임상연구쪽이라 커머셜팀이랑은 연관성이 적지만 그 미팅도 재미있었을꺼 같긴 했어요
어쨌거나….. 이날 저의 관심사는 레스토랑!!! 어딘고 하니 그곳은 바로…
6 Head
Rocks에 위치하고 있는 6 Head는 꽤 유명한 곳인듯했어요. 도착하니까 그 이유를 바로 알겠더라고요. 뷰가 이렇습니다.
저녁에 도착해서 하늘이 핑크빛 도는 상태여서 정밀정말 아름다웠는데 불행히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네요. 🥲 위 사진은 트립어드바이져에서 가져왔습니다.
100 명 쯤 되는 사람들이 가서 단체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전체 메뉴는 못봤지만 여기는 비프 타타르, 스테이크 등등 소고기가 유명한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스타터 오이스터나 킹피쉬 쉐비체 등등의 해산물을 비롯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사진찍기가 애매모호해서 찍은 사진이 없는데 이것은 꼭 사진으로 찍어야 했었습니다. 바로 입이 쫙 벌어지게했던 와규 타마호크 스테이크!!
크기가 정말 엄청나죠? 호주 살면서 타마호크 스테이크 꽤 많이 사봤는데 이렇게 큰건 처음 봤어요.
따뜻한 상태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게 뜨거운 접시를 셋팅해준 후 한조각씩 접시로 가져가서 먹기 좋게 자른 스테이크를 차례로 서빙해주었는데 - 오….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고, 불에 그으른 맛이 정말 환상적이더라고요.
칩 chips랑 파마산 치즈를 얹은 로켓샐러드를 같이 줬는데 이것도 잘 어울렸고요.
와인은 스파클링으로 시작해서, 타즈매니아의 프레시넷 와이너리 Freycinet Vineyards 의 종류는 기억 안나는 화이트와인을 전채랑 마셨고요, 스테이크에는 아마 Two hands 의 카베르네쇼비뇽을 한잔 마셨습니다.
제 돈 내고 오려면 큰 마음 먹었어야 할꺼 같은데 - 회사 덕분에 정말 맛있는 저녁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저녁 일정 끝나고는 한국서 잠깐 휴가 차 오신 분도 어쩌다 당일에 연락이 닿아 귀한 만남 하고 행복하게 호텔로 귀가했네요.
아무튼 시드니의 전망 좋은 맛집을 검색하고 계시다면 여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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