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시드니 3박 4일 출장입니다.
브리즈번 출발하려는데 비행기 네비게이션 작동 오류로 착석한 채로 1시간 기다렸네요. 사람들이 전혀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기합니다. 이럴때 보면 호주는 규칙도 잘 따르고, 좋든 나쁘든 그때그때 상황을 담담하게 잘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바깥은 비가 오기 시작….
그래도 어찌어찌 출발해서 쌩쌩 항공기 전용 휘발유를 불태워서 시드니에 도착합니다.
날씨 좋죠?
월요일엔 아무런 일정이 없어서 뉴질랜드에서 온 E랑 시 써큘러키 쪽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요즘 그간 못간 여행욕구 폭발인지, 아님 예전처럼인지 마침 써큘러키엔 대형 크루즈가 정박해 있네요.
저기 옆에 지나가는 맨리 해변으로 가는 - 크루즈선의 그늘에 있는 시드니 페리를 보면 크루즈선 규모가 짐작 되시나용??
저는 크루즈 여행에는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습니다. 그냥 배 크기가 신기할뿐….
그리고 오랫만에 보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역시 언제봐도 포토제닉!!
오페라 하우스 바로 앞에 오페라 바에서 E랑 스파클링 와인 한잔씩… 제가 쐈네요.
저녁은 뭘 먹을까 하다가… 그 다음 날 저녁이 (제가 예약…) 예산제한 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 돼지고기 안먹는 사람+ 소고기랑 돼지고기 둘다 안먹는 사람 +땅콩 밑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랑 가는거라서… 부득이 제껴야했던 시드니의 중식 맛집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간 곳은 바로….
시드니의 맛집 (모자 2개 two hat) Mr Wong입니다
월요일이라 운좋게 저랑 뉴질랜드에서 온 동료랑 하나 남은 2인용 테이블이 착석했었네요 둘이서 3개 메뉴 시키고 사진은 2개만 찍었는데…
젤 먼저 나온건 4가지 딤섬.
이 딤섬은 반드시 먹어야 해요!!
하나하나가 색다른 식감과 맛을 자랑합니다.
위에 딤섬 8개가 $50를 육박해서 비싸긴하지만 아깝지 않았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베이징덕 (=바삭한 오리구이)+ 팬케익 (=밀전병) 먹었는데 요건 사진은 없지만 언제먹어도 맛있고요..
그리고 E는 그만시키고 싶어한듯하지만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달콤새콤 Sweet N Sour 돼지고기!!!
배 부른건 그냥 잊고 정말 마지막 한점까지 만끽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번에 와서도 똑같은 메뉴를 시켰던듯….
아무튼 간에 시드니 가면 Mr Wong 여기는 정말 가볼만 한듯… 담에 또 가면 반드시 연회메뉴를 시키고야 말겠어요!! 참고로 2인용은 $125랍니다. (중국인 동료들은 여기 넘 비싸다고 막 불평하긴 했지만 우월한 맛에는 이견이 없었음)
화요일인 오늘 저녁은 베랑가루에 있는 Muum Maam이란 베트남 음식점에 다녀왔어요.
단체 식사라 사진은 없지만 베랑가루에서 $75에 연회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가성비에 만족했습니다.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어요.
그리고 몇몇 직장 동료들이랑 2차로 베랑가루에서 각각 3잔씩 하고 이런저런 수다를 3시간이나 떨다가 헤어졌내요.
11시에 호텔에 들어와선 (호텔 미니바 물값이 짜증나게 비싸서) 2L짜리 물 사러 타운홀 역까지 걸어갔다왔습니다.
오랫만에 본 시드니 시청도 반갑네요.
바로 옆 QVB = Queen Victoria Building
그리고 아직도 가본적 없는 시드니 타워
시드니는… 시드니 사는 동료들은 요 몇년 사이 날씨가 정말 이상해졌다고 불평하지만… 제가 보기엔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도시 같아요!! 돈만 있음 저도 여기 집 한 채 사고 싶습니다! 곧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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