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이던가 4월에 마지막 과제를 제출한 지난 학기 Strategy의 성적이 나왔다.
AGSM MBA의 6번째 과목이었고, 총점 87.62점으로 High Distinction (85점 이상)을 받은 네번째 과목이다.
조별 과제가 80/100이었어서 평균을 좀 갉아먹었었는데, 마지막 개인 과제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서 애정과 시간을 쏟았다면 조별과제에서 80점을 받은 것을 좀 더 만회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뜻밖의 HD라서 매우 만족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로서는 주중 주말 헌신해야 겨우 주어진 강의자료 및 필수 읽기 목록을 읽고 및 매주 주어지는 퀴즈 & discussion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로 하고 있다면... 주중 1일 + 주말 1일이면 웬만큼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생각을 해본다.
한편으론 비싼 학비 내는….MBA라서 학점을 잘 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열심히 했으니 잘 받아야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명확하게 아는건 -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드니 대학교에서 석사할때 보다는 학점이 잘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졸업하고 나면 최최최우수생이 아닌 다음에야 학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안물어본다는 것....
총 12 과목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데, 이제 딱 절반을 마쳤다. 그런데 이번 해에는 내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좀 지친 것 같다. 아직도 recovery 단계에 있고, 호주로 돌아가면 가자마자 다음 날 ARCS에 참석하러 시드니도 가야하고, 할 일도 산더미처럼 있다.
그래서 5월 29일 월요일부터 시작인 Term 2를 등록을 해야할지... 이번 학기는 나에게도 재충전의 기회를 줄 겸 한 학기 쉬어야할지 아직도 고민이 된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이번 학기는 쉬어야겠다고 마음 먹는 중이었는데, 1학기에 1 과목씩만 듣는다는 가정하에...앞으로 졸업까지 2년이 아니라 3년이 걸릴 것을 생각하니, 이게 참.... 그렇다...
그나저나 MBA 끝나면 또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말이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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