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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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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이는강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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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면 으레 옛 & 현 직장동료들을 만나고는 했었고 이번에도 그럴 예정이다. 조금 달라진 것이라면, 이번에는 현 직장에서 나보다 높은 분과 1:1 약속을 잡아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것. 
내가 "조언 좀 해주세요" 했으니 조언이라고 해야할까. 
 
오늘 임상팀 헤드님과 첫번째 미팅이 있었는데 - 이 분은 한결같이 좋으신 분이고, 알수록 더 좋으신 분 같다. 운좋게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에 와서 뵙게 되었다. 
 

팀을 이끄려면 먼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장착이 되어야 한다. 팀을 이끄는 사람이 조금만 부정적이거나 사기가 저하되면 - 그게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도 하고, 그 여파는 더 크기때문이다.
3-4월을 지나는 동안 나는 이걸 상당히 어려워하던 중이었고, 그래서 어떻게 self-inspiration 하시냐 여쭤봤더니 그 분께서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고 비워내려고 노력하신다고 하셨다. 멍 때릴 시간이 자주 있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그 분은 주로 입욕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신다고. 그러면 복잡한 것들이 명확해 지고, 사소한 것에 감정상해하거나 연연해하는 것이 줄어든다고. 
 

그리고 인간관계나 처세가 어렵다고 말을 꺼냈더니 - 점점더 겸손해져야한다고 말씀을 주셨다. 내색을 하지 않더라도 직원보다 직원의 상사, 상사보다 상사의 상사가 대부분의 것들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이다. 예로 들어주신게 현 직장의 CEO분이 본인에게 이러저러한 질문을 했었는데 - 그 분들은 이미 답을 알고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고... 
꼭 이런 예가 아니라도 이건 정말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안량한 자존심 및 자만심과 뾰족한 칼날을 접고 겸손하기란 현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위대한 리더가 되는 것이 어려운거겠지...
 
일부러 사무실에 나오셔서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런 저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지리산 녹차와 다기 세트도 선물로 주시고... 이런 분과 인연이 닿아서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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