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영어로 손자병법을 궁금해하는 분이 있다면....손자 (孫子)는 영어로 Sun Tzu라고 한다.
그의 대표 저서인 <손자병법>은 서구권에서도 꽤나 알려져있고, 인용된다. 그럼 이걸 영어로는? The Art of War 라고 한다.
참고로 주역은 <The I Ching> 혹은 <Book of Changes> 로 알려져 있다.
배우자를 만났을 때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 주역을 읽어봤다는거였다. <Book of changes>라고 주역의 영어 제목을 처음 들어본 것은 배우자를 통해서였다. 우리가 아직 연애를 하고 있던 때였는지, 결혼을 하고 나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처세에 대해 고민하니 손자병법 (=The Arts of War)를 예로 들면서 뭔가를 설명했던 것도 신기했었다.
이렇게 동양의 고전을 읽어본 사람이었기에 나랑 만나게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동양의 고전을 읽어본 사람(?)이었기에 그와 결혼한게 아닌가 싶다. 나는 지적으로 나보다 열등하거나 지식이 얕다고 생각이 되면 데이트 상대에 대한 흥미를 금방 잃어버리고는 했다.
책제목으로만 생각해보면, (한국서 자라고 교육받은 나에게) 아마 제일 많이 들어본 것들 중에 상위에 포진되는 것들일텐데, 정작 읽어본적이 없는 것은 아이러니다. 동양의 고전이라고 거론되면서 - 한국교육에서는 정작 논어도, 손자 병법도, 주역도 읽으라고 권장되는 때도 없고, 정작 책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자를 모르면 이 책들을 읽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주역은 거의 전무후무한 한자실력때문에 직접 읽지는 못하고 해설서 중 하나만 읽어보았는데 - 그 깊이를 제대로 따라가지는 못한것 같다.
마침 손자병법이 이번 주 토론 주제 중 하나에 언급되어있는데 - 지금 당장은 짬(?)이 안나서 못읽지만, 크리스마스를 낀 방학이 되면 읽어봐야겠다. 사실 책 자체로는 매우 짦은 편이나, 의미를 곱씹으며 읽어보고 싶다. Audible로도 있으니 - 멤버쉽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볼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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