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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You set the bar higher!

by 반짝이는강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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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아직 성장기에 있는 회사이다보니까 Expectation이 높습니다. 그렇다보니까 다른 빅파마랑 비교하면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는데, 동시에 업무강도가 좀 높습니다. 

처음에는, 와........... 이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RESPECT! 했었는데요. 

음.................. 요즘은 말로만 듣던 BURNOUT이 올락말락 한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번아웃 vs 스트레스

요즘 대부분  회사의 upper management team은 내년 목표짜고 전략짜고, 2022년 평가하고 하느라 정신없을껍니다. 저희 회사도 그런데요....보통 임상연구들은 마일스톤으로 목표를 짭니다. 당연히 돈을 얼마 벌었냐로는 전략을 짤 수가 없잖겠습니까. 

대부분은 First Patient In을 앞둔 연구들이 우선순위 목표에 들어가는데, 그 중에서도 First in Human Clinical Trial은 향후 회사의 전체 포트폴리오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좀 더 자세히 보는 목표에 들어갑니다. 

제가 요즘 First in Human Clinical Trial의 Global PM이다보니까 제가 리딩하는 임상연구도 회사 목표에도 들어갑니다. FPI는 이미 찍었기에, 2022년에 Corporate Goal도 달성했습니다. (보너스 두둑히 주려나요?)  그래서 내년에는 좀 수월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거는 뭐.... 이거는 뭐.........

 

최근에 R&D Head 도 만났었고, 이래저래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듣기로는 제가 최근 일년간 이끌어온 이 임상연구가 회사에서 진행한 수십개의 First in Human Study 들 중에서 performance가 아주 뛰어나다고 하더라고요. 

Site Activation도 짧은 시간에 3개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완료되었고, 현재까지의 dose escalation 의 평균 단계별 진행속도 좋았고, 앞으로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제 팀 멤버들한테 칭찬도 날려주고, 나름 뿌듯했었는데....

그런데............ 이게 제 발등을 찍을줄이야..................!

 

2023년 목표가 오늘 날아왔는데, 제가 기록한 (회사에서 아주 돋보인다는) average cohort completion time이 목표로 들어가 있네요. 제가 아무말 안해서 그렇지 제가 달성한 그 average completion time이 달성하기가 정말 엄청 어려운거거든요. 이미 좋은 팀도 꾸렸고, 셋업도 잘 되어있지만, 이게 정말 기빨리는 일이거든요. 

이걸 내년에도 해야하는데 - 그냥 숨이 턱 막히는 그런 느낌이네요. ㅜㅜ

이런 생각이 들면 번아웃인가요?


내일은 금요일.

갑자기 누군가가 참석을 못하게 되어서 대타로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갑니다.  회사 사람들이랑 아침에 W hotel에서 만나서 기념사진 찍기로 했는데... 내일은 새로운 지식습득 및 네트워킹이나 하다 와야겠습니다. 실상은 생각할 것들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듯.... 

Take care of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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