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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2022 년 성과평과 Performance Review Rating 결과

by 반짝이는강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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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뭔가 마음에 압박감이 있고, 할 일이 정말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아마 실제로 할 일이 많고, 앞으로 다가 올 일도 많기때문인듯. 금요일었고 - 몸은 피곤하지만, 업무적으로는 전혀 금요일이 실감나지 않는 아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후에 보스한테 메신져로 연락이 왔다.

Hi J, I have submitted your review in the HR system, you will be able to see your rating, please be aware that the rating is highly confidential and should not be shared with other colleagues.


지난 해에 임직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성과평과 Performance Review 결과 및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있었나보다. 그래서 2022년 의 성과평과 및 피드백 공유는 그 직전 해인 2021년보다 조금 더 일찍 완료된듯하다.

12월에 얼굴 맞대고 그녀와 나의 성과평가를 하기도 했었고, 또 정오무렵 그녀가 인사 관리 시스템에 나의 성과평과를 완료하자마자 자동으로 이메일이 와서, 이미 그녀가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확인한 후였다. 보통 성과평과를 받으면 Rating (보통 5단계)이 있는데 왜 그랬는지 이번 해에는 rating이라는게 있는지도 까먹었었다.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그래서 그녀한테 그녀가 적은 피드백은 읽었는데, rating은 확인을 못했다고 하자 그녀가 알려준다.

Exceptional Performer

그녀의 말에 나는 지난 해랑 같은 rating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하네... 웬지 내 보스가 나보다 더 흥분한거 같은데 왜 그렇지....

It's 5!


아하!! 성과평가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는 5인데 - 5를 받은거였다.
지난 해에는 Exceeds Expectations을 받았었다.

직장 생활 꽤 오래했는데 - 최근 한 십년간은 해마다 Exceeds Expectations을 받았었지만, 떠올려보면 Exceptional Performer로 평가받은 적은 없는거 같은데? 오호....! 그제서야 왜 보스가 흥분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회사들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대개는 성과평가를 할 때는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지고, 보통은 아래의 비율로 평가가 된다.

Exceptional Performers - 상위 5%로 The very best
Exceeds Expectations - 상위 20% 로 해당 역할을 모든 면에서 기대이상으로 잘 수행함
Valued Contributor - 중간 70-80% 로 회사의 필수 인력들
Partially Meets Expectations - 하위 5%로 몇몇 측면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함.
Does not Meet Expectations - 하위 0-5%로 여러 측면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였고, 보통 이거 받으면 회사에서 짤리는건 시간문제.


보스 말로는 지난 해에는 Exceptional Performer rating은 회사에서 허용을 안해서(???) 아무에게도 줄 수 없었고, 이번 해에는 global calibration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올렸더니, 내부 리뷰 및 조정 절차를 거쳐서 승인이 되어서 내려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 자신도 결과에 놀랐고 기쁘다면서 말이다.

4랑 5의 차이 - 즉 Exceptional Performer랑 Exceed the Expectations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인사부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준을 정해놨다.

Exceptional Performers

  • The very best at 울회사 (top 5%)
  • Consistently delivers well beyond expectations of the role
  • Influences others behavior and sets examples
  • Exceeded timelines, quantity, and/or quality for all goals, with consistently outstanding outcomes
  • Performed all or most general responsibilities far above expectations
  • Actively sought out and completed high-impact projects or tasks above and beyond regular work
  • Consistently demonstrated 울회사 Values throughout the year, serving as a role model at the company level
  • Consistently drove team or region to achieve a higher bar
  • Positively shaped the culture and environment, led by example, and improved team contributions


Exceeds Expectations

  • Excels in all aspects of their role
  • Exceeded timelines, quality, and/or quantity expected for most goals
  • Consistently and effectively performed most general responsibilities beyond expectations
  • Actively sought out and completed meaningful projects or tasks above and beyond regular work
  • Consistently demonstrated 울회사Values throughout the year, serving as a role model at team/function level
  • Took the initiative to drive self to meet a higher bar of performance


이렇게 떼어서 두 개만 비교해보니, rating 4는 본인만의 성과로 평가를 받는 것이고, rating 5는 팀을 이끌어서 성과를 내었을 때 받을 수 있는 듯 하다. 그러고 보면 그 동안 왜 rating 4를 받았었는지 이해가 된다. 비록 프로젝트 팀을 이끌기는 했지만 그 범주가 좁기도 했었고, 직접 인사관리에 관여하지는 않았었기때문이다.

이런 기준들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의 2022년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다. 2022년은 개인적으로는 특별하게 성과에 대한 목표가 있지는 않았었다. Rating 4를 주구장창 받은지 오래였고, 그렇다고 월급이 엄청나게 오르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기때문에 - 오히려 성과평가에 대해서 초월하게 된 해였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운 좋게 좋은 팀을 만났고, 팀웍이 좋았고, 하는 일이 재미있었고, 결과도 의외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나랑 직접적인 업무를 하지는 않지만 나의 인사고과평가를 하는 보스랑도 잘 맞았고 말이다.

Exceptional Performer라는 평가는 나를 우선으로 놓기보다는 팀을 우선으로 놓고 하는 일을 정말 즐길때 받을 수 있는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쓰면 자화자찬인가? 하하

뜻밖의 성과평과 결과. 2023년도 재미있게 즐겁게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이러면 보너스가 좀 더 많이 나오려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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