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가?
우리집은 워낙 짠순이/짠돌이라서 유료 구독서비스는 거의 안하는 편인데 - 1-2년전에 배우자가 (중고로) SONY 4K Ultra HD TV를 구입하더니 일반 정규방송에서는 4K로 된 영상물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4K 신호찾아 삼만리를 하더니 넷플릭스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말로는 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자기가 구독하는거(?)라며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But, 나는 학기중에는 일하라 공부하랴 바빠서 뉴스 한토막 볼 시간도 잘 안난다.
심심한 배우자가 혼자 많은 시리즈물들을 섭렵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및 영국 왕족을 시리즈로 만든 The Crown도 자기 혼자 먼저 다 봄.
아무튼 - 넷플리스에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이 많지만 - 나는 중독성 있는 시리즈물은 보고나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어서 애초에 시작을 잘 안하는 편이다. 가끔 정신적 이완 & 스트레스 완화를 뭐가 보고싶으면 보통은 영화를 선택한다.
너무 잔혹하지 않은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다니엘 크레이그 Daniel Craig 가 출연한 James Bond 007 Series다. 해마다 다시 봐도 재미있음. 그리고 마블 Marvel 시리즈도 좋아한다.
엽기 & 호러 이런건 보다가 더 스트레스 받기때문에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그 유명하다는 오징어 게임도 1편만 보고 너무 폭력적일꺼 같아서 안봄. 액선영화 좋아한다면서 아이러니함.
아무튼.... 두세달 전에 별 생각없이 액션영화 같아서 선택한 밥 오덴커크 Bob Odenkirk주연의 Nobody.
영화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 이거 뭐가 잘못됐나? 잘못선택했다, 이 남자 뭐하는 남자지, 이 영화 뭐지 싶었는데... (스포일러 될까봐 여기까지만...) 이야기가 점점 재미있어졌고, 결국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한술 더 떠서 밋밋하면서도 은근 매력있게 재미있어서 연말에 쉬는 동안 한 번 더 봄. 아마 이 나이쯤 되니 주인공 역이 느끼는 감정 및 상황에 몰입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봤던듯 하다.
연기력도 좋길래 밥 오덴커크가 누군가 찾아보니까 Breaking bad에도 나왔었던 연기좀 해본 연기자이자 코미디언이라고.
아무튼 뭔가 특별히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재미있는 액션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Nobody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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