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Australian Financial Review 구독을 시작했음. 새해 가격행사라고 첫 3달간은 주중 digital edition + Weekend edition home delivery 포함해서 주당 $8라니 이정도면 아주 훌륭한 가격에 불만은 없다.
익숙하지 않은 나의 잠자는 맥북으로 기사를 넘기고 있으니 시드니-멜버른 노선이 전세계에서 5번째로 바쁜 구간이라는 헤드라인이 보인다. 이보다 더 바쁜 노선은 어딜까... 유럽 어디쯤? 아마 런던-파리쯤 혹은 미국 어딘가가 1-4위에 랭크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화면을 확대했더니...
아니..... 내 눈을 의심.... 제주-김포???
그것도 2022년보다 무려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천 삼백만 칠십 이만 팔천 칠백 팔십 육>개의 좌석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압도적인 1위....!!!
리스트를 보니까 국내선 한정이기는 하다만.... 그래도 이것은 상당히 놀라움.....
2위는 삿포로 - 도쿄
3위는 후쿠오카 - 도쿄
4위는 호치민 시티 - 하노이
5위는 멜버른 - 시드니
1-3위는 아무래도 국내관광을 목적으로 한 승객들 위주였을꺼 같고... 4위는 잘 모르겠음. 5위인 시드니-멜버른 구간은.... 나도 일주일에 총 4번을 이용한적도 꽤 있을 정도로... 호주에서 엄청나게 빈번하게 이용되는 구간이다. 운전하면 약... 900 km쯤이랄까? 구글맵에 따르면 ....걸어가면 9일이요, 운전하면 9시간 30분 걸린다는.... 거리다. 호주의 회사들은 한 곳에만 본사가 있는게 아니라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등등 회사들의 본사가 제각각이고, 그 중에 많은 회사들은 시드니와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기에 관광객뿐 아니라 비지니스 목적으로도 아주 많이 이용되는 구간이다.
기사에서는 (출처를 걸고 싶은데 AFR app 이용 + 맥북 이용이 너무나 서툴러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음) 향후에도 가장 바쁜 노선들은 아시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나저나.... 현재 HSBC에서 Star alliance 멤버쉽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프로모션 카드를 현재 오픈 중인데.... 꽤나 sign up 하고 싶은데..... 현재 신용카드를 오픈한지 이제 막 3-4개월 지난 터라... 게다가 투자용 집 2호를 살려고 하는터라.... sign up 할 수가 없어서 아쉽네.... ㅠㅠ
앗.... 링크를 달고 싶어서 검색하니깐 wikipedia.org에 같은 내용이 친절히 뜨는구만!
제주-김포 노선은 기냥.... 계속 압도적으로 제일 바빴음... 그래서 비행기 좌석값이 그렇게 싼지도.... 대한항공에서 그렇게 big & new 비행기를 이 노선에 투입하는 이유가 이건가보다.... 호주(브리즈번/시드니)-한국 노선은 언제 좀 괜찮은 비행기를 투입할련지....
그런데 이렇게 보면.... 한국은 이제 레저를 즐길 준비가 된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관광지 혹은 즐길꺼리가 너무 턱없이 부족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p.s. 오늘 아침먹다가 이 기사 이야기를 하며 "1위가 어디게?" 라고 물으니 "제주-서울"이지 라고 바로 맞히는 배우자. "어떻게 알았어?" 라니깐 자길 과소평가하지 말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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