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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AGSM9271 세번째 어싸 끝

by 반짝이는강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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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 나의 Individual Development Plan에는 총 3개의 계획이 있는데, 그 중 두 번째 계획이 Embrace Change 변화를 포용하기?이다. 회사에서 뭔가 변화가 있으면 문제발견 능력이 뛰어난 나는 변화를 받아들이기보다는 변화에 크게 저항하는 편이다. 나의 Job Description (직무 기술서)을 보면 조직의 비젼과 전략 그리고 내외부 상황에 따라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도해야하는 역할로 옮겨가야하고, 또 옮겨가는 중인데, 이게 아직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2024년 5월 말에 시작한 AGSM MBA 두번째 학기에는 AGSM9271 Approchages to Change 라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다.

직역하자면 <변화에 대한 접근> - 어쩐지 딱딱한 느낌이었는데 배우는 내용은 처음에는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래서 타인의 행동을 변화키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어떻게 어디에 변화가 필요한지 진단하고, 사람들에게 변화를 설명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에는 어떻게 대처할껀지? 하는 내용들을 배운다. 마지막 주 (아직 안읽어봄)에는 변화를 이끄는 리더쉽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하지만.... 교재를 읽고 매주 온라인 수업이랑 토론에 참여할 때는 재미있던 과목도 과제를 제출해야될때가 되면 참..... 힘들다. 이 과목은 총 4개의 과제.... 마감 기한으로 따지자면 5번의 과제가 있는데 드디어 네번째 것을 제출했다. 

지난 월요일에도 과제 하나가 마감이라 - 주말 동안 거의 책상앞에 있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과제가 조금 빡센 것이라서 꼬박 책상앞에 앉아있었다. 날씨가 좋았지만 집 밖으로도 안나갔다. 저녁에는 내가 왜 한 과목당 $5000이 넘는 돈을 내며 이런 고생을 사서 하고 있지... 싶었지만..... 그래도 나의 생각의 폭과 깊이가 커지고 있으리라 믿으며, 아마 복권에 당첨되도 앞으로 20년 더 일 할 것이라 지금 배운 것들을 최소한 앞으로 20년 더 잘 써먹으리라 믿으며...... 오늘 과제 제출을 축하하련다. 

잘했어!! 

대단해! 

한국도 아마 그럴꺼 같지만 호주에서는 과제를 제출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표절검사를 진행하고 유사도를 보여준다. 보통은 Turnitin 이라는 플랫폼 (?)을 이용하는 것 같다. 시드니대도 그랬고 UNSW도 Turnitin으로 진행한다. 예전에는 표절만 봤었는데, 요즘에는 AI 가 작성한건지 아닌지도 확인한다고 한다. AI가 작성한 문서들은 특정한 패턴이 있는데 - 그 로직은 모르지만 - 이런 교육계의 수요(?)를 예상하고 AI 검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미국계 스타트업이 대박이 났다는 기사도 본적이 있다... 

강사 말로는 ChatGPT나 COPILOT만 문제가 아니라 문법이나 문장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Grammerly 도 유료서비스의 경우 AI 기능이 탑재되어있기때문에 학교에서는 Grammerly 이용으로 인해 유사도에서 걸려서 불려오는 케이스가 있다고 한다. 나도 평소에 이메일을 쓸 때는 Grammerly 도움을 거의 매일같이 받는 편인데 - 이번에 과제하느라 MS WORD 에는 Grammerley를 끄고 과제를 작성했다는.... 

 

아무튼........ 이제 마지막 과제만 작성하면 이번 학기도 곧 끝이구나. 

Approches to Change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Change Skill (MBA X Change Stream의 필수과목) 도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 But 다음 학기는 Manging with Digial Technology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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