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2024년 2학기 - 7월 마지막 주

by 반짝이는강 2024. 7. 28.
반응형

Approaches to Change  Week 10의 기본 교재 및 리딩 목록을 어떻게든 읽기 완료했음. 내일이면 이번 학기 수업도 마지막이고, 이제 마지막 과제만 완료하면 된다. 마지막 과제는 조직에서 변화/혁신을 리드한 경험이 있는 Change Agent를 인터뷰한 후 그간 배운 내용들을 이용해서 분석 및 평가하는 것. 지난 반년간 나의 멘토였던 Senior Director 분이 인터뷰에 응해주기로 하셨는데.... 음....... 질문 목록을 얼렁 작성해야겠다. 이번 학기는 어쩐지 High Dictinction을 못받을꺼 같은 그런 예감..... 그냥 빨랑 작성해서 제출하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공교롭게도 오늘 교재들을 읽다가, 이번 해에는... 10년만에 annual performance review에서 4 or above/5를 못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흠.... 앞으로 내가 회사안에서 중간관리자 (Leader & Follower) 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새로운 각도에서 생각해볼 기회였다고 할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너가 리더의 입장이면 어떤 follower들이 있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보고서였다. 직장에서 나는 The Alienated 라고 불리는 <내가 남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하고, 변화는 싫고, 그래서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평불만을 한가득 쏟아내는 사람>에 가깝다. 사실.... 이런 나의 성향때문에 이번 학기에 Approaches to Change를 수강하기로 결심했었다. 변화를 이끌어야하는데 나의 이런 내적 갈등? 목소리? 때문에 변화를 이끌기가 어렵게 느껴져서.... 

그래서 앞으로는 Follower로서 이런저런 변화에 불평불만투정만 한가득 쏟아내기보다는 차라리 Yes-Man이 되거나, 아니면 Star  Follower로서 변화에 동의하면 몰입해서 Full Support를, 반대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담아 건설적인 대안을 내놔야겠다. 그것도 아니면 기회주의자가 되거나....  문헌들에 따르면 전형적인 보스들은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Yes-Man을 선호한다고 함. 내가 생각해도 그러함.... 그러나 BRAIN / Wing Man / Right-hand person (오른팔)은 Stat Follower 임. 

 

Leadership에 있어서도 "Come with me" 라는 말을 모토로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어야겠다. "내가 시키는대로 해" 라거나 "내가 하는대로 따라해"와 일치하는 독선적인 리더쉽 (내 마음속 욕구)은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 그렇다고 모두를 포용하는데만 집중하는 affiliative (people come first) 혹은 democratic (what do you think) 리더쉽도 꼭 좋다고만은 할 수는 없지만 독선적인 것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어쨌던 간에 Follower에게 많은 선택을 주는 이런 리더쉽도 상황에 알맞게 적당히.... 그리고 "Try this" 모토의 coaching leadership은 차세대 리더 양성이라는 측면 및 people manager로 좀 관심을 두어야할 리더쉽 스타일.  

 

캘리포니아 포피

내일 저녁 수업 듣고나면 이제 이번 학기 수업은 끝. 4 주간은 수업이 없다.

브리즈번은 이제 겨울이 끝나가는 느낌. 이번 주말에는 낮에도 밤에도 온도가 상당히 높았다. 드디어 Hot Water Bottle 을 산지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하하하  파종할 시기가 된 셈이다. 몇 년 전에 사놓고 씨앗을 한두번 뿌려보기는 했으나 꽃은 한번도 못보았지만... 이번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씨앗을 왕창 100개쯤 뿌려보리라... !! 여름 시작전에 예쁜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이번 겨울에는 일주일 이상 비가 온적이 없는 것 같네? 이것도 기후변화탓인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