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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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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생일 & 뉴욕치즈케익 생일 챙기는거 아주 잘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나다. 새해 계획으로 생일 챙기기를 포함시켜놔도 절반정도 챙기면 많이 챙기는 것.... 에휴... 친구들아 미안하다. 이번 해에 또 남동생 생일을 깜빡한듯... 그래도 매일 얼굴보는 배우자 생일은 챙겨야지. 지난 주에 시드니 출장을 가면서 - 출장 간김에 시드니에서 배우자 생일 선물을 사와야겠다 싶었다. 선물 아이템을 정하려고 지난 해에 뭘 선물했더라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생각나는게 없었다. 지난 해 6-7월에 아주 열심히 열과 성을 다해 싸워댔었고, 게다가 7월 말에는 호주에서 주를 넘나드는 이사까지 해서, 생일 선물은 준비할 마음도 겨를도 없었고, 미안한 마음에 생일 당일에 수소문해서 일식집에 데리고 갔던 걸로 끝이었었다. 미안하다 남편아. 그러니.. 2019. 7. 31.
시드니나 멜버른의 아파트 타운하우스에 관심이 있다면 네이버 블로거님 마이키맘 님이 포스팅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시드니나 멜번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은 아파트나 타운하우스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참조할만한 고급 정보(?)라 생각되어 링크 걸어둡니다. ​​https://m.blog.naver.com/mikeymum/221592984314​​​​ 마이키맘님이 출처 공개하는 조건으로 퍼가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2019. 7. 24.
2019년 7월 중순의 주말 지난 주 퍼스에 이어 이번 주에는 시드니로 출장을 왔다. 피곤한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일상을 기록해 두자면... 주말에 - 엄밀히 말하자면 일요일 오후에 약 100여 가구도 안되는 동네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아래 사진과 함께 광고가 떴다. Hi Neighbours. In the interest of keeping my kinds amused for an hour I've let them set up a stall at the end of our driveway with cherry tomatoes and herbs they picked. They are "selling" their produce for free. We are at 123 YYYYY if you feel like a .. 2019. 7. 23.
화재에 대비하기 ​우리가 집을 산 것을 - 아주 반복적으로 표나게 좋아해 주신 분은 배우자의 부모님들이다. 나의 어머니도 내가 집을 산 것에 대해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집을 사는 것과 동시에 대출금 상환을 걱정하는 날 보고 "잘했다"고 만 하실 수는 없었을꺼 같기도 하다. 대신 어머니는 걱정하지 말고 맘 편히 살라고 하셨다. 정 안되면 집 팔아서 대출금 갚으면 된다고 말이다. 아.무.튼. 배우자의 아버지는 - 몇 달 전에 집에 소화기가 있냐고 물어보셨다. 없다고 했더니, 장만해야 할텐데... 라고 하셨다. 얼마 전에 다시 소화기는 샀냐고 우리에게 물어보셨다. 아직 장만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집에 불이라도 나면 큰 일이라고, 사람일이란 모르는 것이라며, 자신이 돈을 줄테니 얼른 소화기부터 사라고 하셨.. 2019. 7. 21.
Quality Visit 그리고 책임연구자 ​7월의 첫번째 출장을 Western Australia에 있는 퍼스 (Perth)로 다녀왔다. 출장의 목적은 - Quality Visit. Quality visit에서는 프로젝트 팀의 CRA가 잘 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지만, 그것보다는 임상연구 기관이 임상연구를 프로토콜 및 GCP를 준수하며 잘 하고 있는가(?) 및 해당기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개선해야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었다. Quality visit을 진행한다는 말은 - risk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 risk 라 함은... 보통은 단 시간 내에 피험자 등록이 아주 많이 된 경우각종 matrix 보고서에서 항상 outlier로 뜨는 경우중대이상반응이나 중대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아주 많을 때회사에서.. 2019. 7. 19.
홈론 금리가.... 집 살때 대출을 참 많이도 받았다. 별 볼 일 없는 나에게, 게다다 앞으로 일 할 날만 남은(?) 나이도 아닌 내게 은행에서 30년 상환 조건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빌려주는게 오히려 더 신기했다. 영주권이 있고 세금 꼬박꼬박 내며 살고 있긴 하지만 국적으로만 따지자면 나는 호주에서 여전히 외.쿡.인 인데 말이다. 호주 중앙은행에서 불과 두 달 사이에 금리를 연속으로 두 번이나 내렸다. 1년 전만해도 미국에서 금리를 올려대는 통에, 게다가 금리가 이미 충분히 낮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호주의 금리도 곧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말이다. 두달 연속 기준 금리를 0.25%씩 내린 결과 호주의 기준 금리는 1%가 되었다. 앞으로 한 번 더 내려서 0.75%로 간다는 말도 있다. 이거 대체... 가능한.. 2019. 7. 11.
무위도식하는 주말 지난 1~2주일에 바빴기에, 그리고 수면 패턴이 조금 엉망이 되어 피곤했던지라, 이번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하며 無爲徒食 ( 무위도식 - 하는 일 없이 놀고 먹음) 하겠노라고 다짐했던 터였다. 무위도식 중에 食 - 즉, 맛있는 음식에 좀 더 치중을 하려면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장을 보러 가야하지만, 엉망이 된 수면패턴 덕분에, 늦게 일어난 내가 한낮인 12시가 되면 끝나버리는 주말시장에 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호주에 살면서 참 다른 것은 - 한국은 가게들이나 시장이 늦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호주는 가게들은 8-9시 경에 열어서, 4-5시가 되면 닫고, 시장은 5시경에 열어서 12시면 닫는다. 하물며 우리 동네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들은 (Coles, Woolworth, ALDI).. 2019. 7. 8.
배우자가 아픈 날 ​일년 내내 영하로 내려가는 법은 거의 없고,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는 호주이건만, 호주의 겨울인 6월에 접어들면 체감온도가 낮아지는건 어쩔수가 없다. 이유인즉, 북유럽, 서유럽, 한국이나 일본과 같이 겨울이 추운 나라들은 겨울에 대비해서 단열과 난방을 고려해서 집을 짓지만, 일년의 대부분이 따뜻한 호주의 집들은 난방이랑 단열이란 단어는 듣도보도못한 컨셉인거다. 호주의 겨울에 해당하는 6-8월이 되면, 최악의 경우 실내온도와 실외온도가 비슷해지는 경험(?)을 가끔 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 집의 건축도 예외가 아니라서 - 겨울이 되면, 상당히 춥다. 게다가 저녁이 되어서 창문이랑 문들을 닫는걸 깜빡하면 - 실내온도가 레드와인 저장고 같은 온도가 되기 십상이다. 곱게 자란(?) 나는 - 잘 시간이.. 2019. 7. 6.
바빴던 몇 주가 지났다. ​최근 몇 주간 블로그를 할 새가 없이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좀 바빴다. 6월 중순에 한 주는 시드니 당일치기 출장에 이어 3박 4일동안 이어진 부서미팅에 참여하기 위해 NSW의 헌터밸리에 다녀와야 했다. 기억하시는가? 6월 초에 코스튬 파티 의상 사러 갔다고 했던 포스팅을...2019/06/11 - [호주살이] - 코스튬 파티 준비 그리고 Coq au Vin (=치킨스튜)내가 준비한 의상은 바로 요거다. Female Elvis! ​T가 자긴 ABBA 의상을 준비했다며, 같이 맞추고 싶으면 그러자고 했었기에 타링가(Taringa)에 있는 Cracker Jack Costume shop에 갔을 때, ABBA 의상을 입어봤는데, 나한테는 너~~~무 컸다. 바로 포기. 대신 내 몸에 딱 맞는 사이즈의 옷.. 2019.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