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112 반응형 호주에서의 임상시험 - TGA 에 통보 및 보고하기 임상시험을 하다가 대만이나 태국, 홍콩 등과 엮이게 되면 - 사실은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고 진행해야 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과정들이 비슷한게 많아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쉬운데, 호주랑 임상시험이 엮이면 그렇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저는 처음 호주랑 임상시험으로 엮이게 됐을 때 한국의 식약처에 준하는 호주의 TGA가 임상시험 계획서를 검토하고 승인하는게 아니라 - TGA에 통보하고 돈만 내면 된다고 해서 아주 당황했었습니다. 당시 제 눈엔 자국민 보호(?) 같은건 없고 그냥 수수료만 받아 챙기고 하라는거 같았거든요. 호주의 TGA가 통보만 받는 이유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폰서가 NHMRC (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의 가이드 라인을 따.. 2018. 12. 8. 시드니 출장 그리고 호주 동료들의 한국 CRA CPM에 대한 평가 시드니 출장 한 달에 한번씩 하는 임상연구부서 미팅에 참여하기 위해 시드니로 출장을 왔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만 해도 나는 언제쯤 출장을 다녀보나 - 언제쯤 회사에서 나한테 해외출장을 가라고 할까 -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십년 이상 회사생활을 한 요즘은 출장을 가는게 꼭 설레거나 기다려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출장을 가는건 곧 더 많은 책임감을 요하고, 출장을 가기 전후로 추가적으로 해야하는 일들도 많기때문이죠. 정기적인 부서미팅은 그나마 나은 셈임니다. 회사 내부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보니 회사 외부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는 부담감이 적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에 도착했을 땐 못해도 50명은 넘어보이는 9-10살 정.. 2018. 11. 24. Refer a friend 얼마전에 Jason한테 이메일이 왔습니다. 이메일의 제목은 바로 "Australia TAP Double Promo - Refer a Friend!"많은 회사들이 (거의 대부분의 CRO 들이) 아는 사람을 추천해서 채용으로 이어지면, 보통 신규 입사자의 수습기간이 끝난 후 추천한 사람에게 일종의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보너스 금액은 회사마다 정해져 있기 마련인데, 보통은 직급이 높을수록 금액이 많습니다. Refer 하는 사람도 동기부여가 되는셈이죠. Jason의 이메일의 내용인 즉, 지금부터 12월 31일까지 회사의 오픈 포지션에 친구를 refer 하면 refer 보너스를 평소의 2배로 주겠다는거죠. 음... 정말 새로운 자리가 많이 났나봅니다. 혹은 이직률이 높거나... 2018. 11. 14. 요즘의 트렌드 : 면역항암제 어제 직장동료 Jeny가 공유해준 가디언의 2018년 11월 4일자 기사입니다. A cure for cancer: how to kill a killer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인 글인 만큼 읽기 쉽게 요즘의 핫한 트렌드인 면역항암제의 발견 및 기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링크걸어보았는데 혹시라도 면역항암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영어 글 읽기도 할겸)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CTLA-4 inhibitor 임상연구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mab 종류의 연구를 거쳐 요즘 대세인 checkpoint inhibitor 중 하나인 PDL1 의 임상연구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임상분야에 몸담은 시간이 시간인 만큼, 처음의 생소해하던 반응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주욱 지켜봐 왔습니다. 2012년에만.. 2018. 11. 6. 전세계 암 발생 순위 그리고 임상시험 전세계 암 발생 빈도 및 암으로 인한 사망요즘 회사에는 암 치료제 임상연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가장 가능성 (+ 시장성) 높아보이는 적응증 (=암종류)에 임상시험을 해보고, 이게 효과가 있다고 하면 그 다음 가능성이 높은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한다. 제약회사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암 종류는 아무래도 발생 빈도가 높으면서,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치료제고, 그래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2018년 약 960 만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암은 전 세계 모든 사망의 원인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좀 더 쉬운 비유를 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6 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출처: WHO).. 2018. 10. 18. 위암 그리고 한국의 위암 위험 요인 원래 세계 암 발생 순위에 대해 찾아보다가 한국의 암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었다. 암 발생은 인종, 국가, 지역, 문화별로 차이가 있는데, 2015년의 한국의 암 발생 순위는 다음과 같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위암인데,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9.6명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암 발생률 2위는 33.1명인 몽골, 3위는 27.5명인 일본, 4위가 20.7 명인 중국이다. (출처: World Cancer Research Fund) 위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료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이니 만큼 식생활이 .. 2018. 10. 18. 출산휴가 혹은 육아휴직 갈 때 인사말 멜버른에 살고 있고는 D는 밝고 유쾌하고, 일 잘 하고, 업무에도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는, 회사 항암제 부서의 Senior Medical Science Liaison이다. 참고로 MSL은 회사 제품 혹은 파이프라인의 탄생부터 죽음(?? 영어도 안되지만 한국어 마저...)까지 함께 하는 존재로 회사 내부에서는 특정 제품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된 전문가들이다. MSL의 주된, 그리고 중요한 임무는 주요 병원 및 기관의 Key Opinion Leader (KOL)로 불리는 영향력 있는 잠재 고객, 즉 의사들과 relationship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이 MSL 이라는 포지션은 1967년에 Upjohn Pharmaceuticals 에서 다양한 치료 영역의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KOL과 유대관계를 형성.. 2018. 8. 30. 2018년 연봉 - 호주 및 뉴질랜드 by Kelly Service Kelly Service 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경제의 호황 - 26년 연속 성장 임상 분야의 2018년 연봉 가이드 (호주) 호주의 적정 연봉 Kelly Service 의 2018년 연봉 가이드 Kelly Service에서 2018년 연봉 가이드가 나왔습니다. 나온지는 사실 좀 되었네요. 켈리서비스의 연봉 가이드 보고서는 해마다 나오는 것으로 분야별로, 직급별로 작성되며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으시면 https://www.kellyservices.com.au/salary-guides 로 가셔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저는 호주 및 제약임상 분야만 봤습니다. 켈리서비스의 연봉가이드 보고서가 좋은 점은 다양한 직.. 2018. 8. 8. 영어 면접 예상 질문 곧 면접을 보게 될꺼 같은 H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017년 7월에 포스팅한 글을 가져와 본다.최근에 지원한 포지션이 2개가 있고 각각 1차 면접을 본 상태다. 약 2년만에 본 이번 두 면접은 여러 면에서 상당히 신선했고, 관리자급 포지션으로 갈수록 얼마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지, 새삼 느끼는 기회였기에 기억에 남는 질문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사진의 출처: http://www.saxonsgroup.com.au/blog/wp-content/uploads/2016/07/job-interview-questions-696x391.jpg 첫번째 본 면접은 A사의 해당 부서의 country level head이다. 지사가 생긴지 오래지 않았고, 이제 막 비지니스를 키워가는 중이라 country level hea.. 2018. 8. 3.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